정철의 관동별곡 조사 및 감상
본 자료는 4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해당 자료는 4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4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목차

관 동 별 곡
▶ 핵심 정리
▶시어, 시구 풀이
▶ 전문 풀이
▶글의 짜임(4단으로 보는 경우)
작품 속에 나타난 주인공의 여정

본문내용

고 경포로 내려가니,
십 리에 깔린 잔잔한 호숫물을 다리미질하고 또 다려서
큰 소나무가 둘러싼 속에 실컷 펼쳐졌으니
물결도 잔잔하기도 잔잔하구나. 모래를 셀 수 있을 만큼 매우 맑구나. 외로
운 배를 타고 닻줄을 풀어 배를 띄워 정자 위에 올라가니,
강문교 넘은 곁에 동해 바다가 거기로다.
조용하구나, 이 경포의 기상이여, 넓고 아득하구나, 저 동해의 경계여.
이 곳 경포보다 구비된 곳이 또 어디에 있단 말인가?
고려 우왕 때의 박신과 홍장의 사랑 이야기가 번잡하다고 하겠구나.
강릉 대도호는 풍속이 좋구나.
효자, 열녀, 충신을 표창하는 붉은 문이 고을고을마다 나열되었으니
즐비한 모든 집에 벼슬을 봉할 만하다는 요순시대의 태평성대가 이제도 여기에 있다고 하겠는가? (그래, 강릉은 매우 풍속이 좋은 곳, 태평성대를 누리고 있구나.)
진주관 죽서루[삼척] 밑의 오십천이 흘러내리는 물이
태백산 그림팅를 동해로 담아가니
차라리 그 그림자를 한강의 남산에 대고 싶어라. (아, 임금께서는 평안하신지.)
관원의 여행길은 유한하고, 풍경은 못내 좋으니
그윽한 회포도 많기도 하구나. 나그네 시름도 둘 곳이 없다. 신
신선이 탄다는 뗏목을 띄워 내어 북두칠성 견우성으로 향해 볼까?
네 신선을 찾으려 단혈이라는 동굴에 머물러 볼까?
하늘 끝을 못내 보지 못하여 망양정에 오르니
바다 밖은 하늘이니 하늘 밖은 무엇인가?
가뜩 노한 고래(파도)를 누가 놀래 주었기에
불거니 뿜거니 어지럽게 구는 것인가?
마치 은산(파도)을 꺾어 내어 온 세상에 흘러내리는 듯,
오월의 아득한 하늘에 백설(포말)은 무슨 일인가?
잠깐 동안에 밤이 들어 물결이 가라앉거늘
해 뜨는 곳의 가까운 거리에서 떠오를 명월을 기다리니,
상서로운 달빛이 구름 틈으로 보이다가 이내 숨는구나.
구슬로 만든 발을 다시 걷어 올리고 층계를 다시 쓸며
새벽별 돋도록 꼿꼿이 앉아서 명월을 바라보니,
흰 연꽃 한 가지를 누가 보내 주시었는가?
이렇게 좋은 세상 남 모두에게 보이고 싶어라. (온 백성에게 좋은 정치를 베풀고 싶어라.) 유하주 가득 부어 달에게 묻는 말이
"영웅은 어디 갔으며 사선은 그들이 누구이더냐?"
아무나 만나 보아 옛 소식을 묻고자 하니
선산 동해에 갈 길이 멀기도 멀구나.
소나무 뿌리를 베고 누워서 선잠을 얼핏 드니
꿈에 신선이 나타나 나에게 이르는 말이
"정철아, 그대를 내가 모르겠느냐? 그대는 하늘 나라에서 살았던 신선이라.
황정경 한 글자를 어찌 잘못 읽어 두고
인간 세상에 귀양 내려와서 우리를 따르는가?
잠깐만 가지 마오. 이 술 한 잔 먹어 보오."
북두칠성을 술잔으로 삼아 기울여서 창해수를 술로 삼아 부어 내어
저가 먹고 나에게 먹이거늘 서서 잔 기울이니
훈풍이 산들산들 불어 양쪽 겨드랑이를 추켜드니
아득한 하늘에 웬만하면 날 것 같은 기분이로다.(우화등선羽化登仙의 기분)
"이 술 가져다가 사해(세상)에 고루 나누어
억만창생(수많은 백성)을 다 취하게 만든 뒤에(선정의 포부)
그 때에야 다시 만나 또 한 잔 합시다."
그 말 끝나자 신선(꿈의 한 사람)은 학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니
공중에서 들려오는 옥피리 소리가 어제던가 그제던가 아련히 들려오네.
나도 잠을 깨어 바다를 굽어 보니
깊이를 모르거니 가인들 어찌 알리.
명월이 온 산과 촌락에 아니 비친 곳이 없다.
▶글의 짜임(4단으로 보는 경우)
기(起) : 관찰사 부임의 관내 순력
-강원도 관찰사가 되어 원주에 부임함
-관내를 순력하면서 목민관으로서 선정의 포부를 가짐
승(承) : 내금강 유람
-만폭동의 금강대
-진헐대의 조망
-개심대의 조망
-화룡소에서의 감회와 십이 폭포의 장관
전(轉) : 외.해금강과 동해안 유람
-동해안 관동 팔경 유람. 동해→총석정→삼일포→의상대→경포→죽서루→망양정
결(結) : 작자의 풍류
-동해의 달맞이
-꿈속의 신선
작품 속에 나타난 주인공의 여정
(1) 부임과 관내 순력
전라도 창평→한양→평구역→흑슈→셤강.티악→쇼양강→동쥬 븍관뎡→회양
(2) 금강산 유람
만폭동→금강딪→진헐딪→까심딪→화룡소→블뎡딪→산영누
(3)관동팔경 유람
총셕뎡→삼일포→의샹딪→경포→듀서루→망양뎡→달맞이→꿈
▶심화 학습 자료
(1) '관동별곡'에서 작자의 현실 인식은?
관직에서 물러나 있던 작자가 관찰사로 제수되자, 현실에의 참여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우국, 연군의 노래를 읊은 점은 작자의 현실 인식의 표출이라 할 수 있다.
① 선정(善政)에의 포부
ⓐ '風풍雲운을 언제 어더 三삼日일雨우를 디려다다. 陰음崖애예 이온 플을 다 살와 내여싶라' : 헐벗고 굶주린 백성들에게 선정을 베풀어야겠다는 목민관으로서의 자세가 나타나 있다.
ⓑ '일이 됴흔 世셰界계 다대되 다 뵈고져.' : 작자의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의 표현이다.
② 연군지정(戀君之情)
ⓐ '東동州쥣 밤 겨오 새와 北븍寬관亭뎡의 올나힝니. 三삼角각山산 第뎨一일峰봉이 힝마면 뵈리로다.' : '소양강→한양→임금' 의 연상을 통해 연군의 정을 읊었다.
ⓑ '칭하리 漢한江강의 木목覓멱의 다히고져' : '한강→목멱→한양→임금이 계신 곳'의 연상을 통해 아름다운 풍경을 임금께 보여 드리고 싶다는 연군의 정을 표현하였다.
③ 우국지정(憂國之情)
ⓐ '孤고臣신 去거國국에 白빛髮발도 하도 할샤' : 임금 곁을 떠난 신하의 착잡한 심정을 노래하였다.
ⓑ '아마도 녈구름 근쳐의 머믈셰라.' : 간신배들이 임금의 총명과 예지를 흐리게 할까 염려하는 마음이 잘 드러나 있다.
(2) '관동별곡'에서 갈등의 양상과 극복은?
자연에의 몰입, 도취를 추구하는 도교적 신선 지향과 충의, 우국, 애민 등을 지향하는 유교적 충의 사상의 대립과 갈등을 드러내지만 도교적 신선 지향성은 연군의 정, 애민 사상, 우국적 감정에서 연유된 관찰사의 소임에 대한 강한 자각에 의하여 극복된다.
(3) '관동별곡'에서 경치 묘사의 특징은?
관동별곡은 생략과 비약에 의한 비약적인 전개, 역동적인 움직임의 포착에 의한 박진감 있는 경치 묘사가 특징이다. 대표성을 가진 하나의 사물만으로 전체의 상황을 독자로 하여금 상상케 하고 과감한 생략과 압축된 표현으로 박진감을 자아낸다.
  • 가격2,000
  • 페이지수13페이지
  • 등록일2004.08.27
  • 저작시기2004.08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64312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