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이문열의 사람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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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독후감] 이문열의 사람의 아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사람의 아들』은 복잡한 액자 형식을 지니고 있는 소설이다. 살인 사건으로 시작해서 범인이 누구인가 하는 경찰의 추적이 하나의 또 다른 소설―실질적인 소설―과 함께 꼬리를 물고 있다. 결국 살인은 종교적 이유였음이 드러나고 소설은 끝을 맺는다.
그런데 분명한 것은 이 소설이 우리의 생각을 일시에 허무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감동을 느끼게 해준다는 것이다. 소설의 일부분을 인용하면서 이 소설이 표현하고자 했던 윤리적 고민을 적어 보겠다.
「교회 안의 싸움 문제요? 다른 건 몰라도 그때 그 목사에 관한 일이라면 솔직히 나는 그 학생 편이에요. 외인에게 이런 말 하는거 어떻게 생각될지 모르지만 그 목사 얼핏 보기에는 참 대단한 양반이었지요. 당시만 해도 변두리 판자촌인 우리 동네로 30인용 군대 천막 하나만 달랑 메고 들어와 5년만에 지금 있는 그 교회를 만들었지요. 듣기로는 그 전에도 교회를 둘이나 그렇게 세웠다고 합니다. 하느님의 성전을 늘이는 것만이 하느님의 충실한 종이 되는 길이라면 그는 확실히 하느님의 종 중에도 가장 충실한 종이었겠지요. 그러나 문제는 새로 지은 교회의 건물과 부지를 자기 앞으로 등기한 것입니다. 그것도 몇몇 교역자를 매수하듯 해서 말입니다. 나중에 알게 된 것이지만 그 전의 교회 둘도 그렇게 자신이나 부인의 명의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 교회들은 고용한 목사에게 맡기고 자신은 천막 하나만 둘러매고 또 이리로 와 교회개척을 시작한 거지요.
말하자면 교회개척은 그에게 아주 합법적인 치부 수단이었습니다. 그쪽 두 교회에서는 새 교회의 설립에 쓴다는 구실로 겨우 생활급이나 될까말까한 목사 월급과 최소한의 관리 유지비만 남기고 들어온 헌금은 모조리 싹 쓸어올 수가 있었고, 또 이곳에서는 이곳대로 아주 당당하게 헌금을 강요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하느님이 기거하실 성전을 세우는 일인데 믿는이 치고 누가 중하게 여기지 않겠습니까?
가난한 판자촌이다 보니 대부분 배운 것도 없고, 그래서 아무것도 모르는 이곳 교인들은 그야말로 정성을 다해 교회 세우는 일을 도왔습니다. 하루 벌어 하루 먹는 사람들도 일주일에 한번쯤은 야신 비탈을 깎아 교회 지을 부지를 다듬는 데 나가 품삯 안 받고 일했지요. 하느님을 위한 역사라 하여 일요일도 쉬는 법이 없었습니다. 아니 그목사는 오히려 예배 시간까지 줄여가며 작업을 독촉하기도 했어요. 또 헌금 강요는 어땠는지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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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4.09.03
  • 저작시기2004.09
  • 파일형식워드(doc)
  • 자료번호#264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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