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토기 분석현황과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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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언
2. 자료의 특성 및 분석사

1) 고구려 토기 자료의 특성 2) 고구려 토기 분석사

3. 분석현황과 과제

1) 기원과 형성과정 2) 제작기술의 변천
3) 기종과 기능 4) 편년과 분기

4. 결어

본문내용

편 중기에 들어서면 사이옹류와 사이장경옹류, 장경호류 등의 기종이 새로이 나타나는데, 이 기종들은 사이장경호류에서 파생된 기종으로 생각된다. 또한 심발류에 있어서 파수가 부착된 양이심발류는 출토 예가 감소하는 반면에 심발류는 양적으로 증가하고 동체가 불룩하고 어깨와 목이 발달하는 형태로 바뀌며, 중기 후반 이후에는 숫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다. 장동호류도 중기에 새로이 나타나는 기종인데, 심발류에서 변화된 기종으로 어깨가 발달하고 목이 길어지는 형태로 변화된다.
구형호류는 중기에 가장 다양한 형태를 보이며 발전하는데, A형과 C형 구형호는 동체부가 길어지고 어깨가 발달하는 형태로 변화되고, B형 구형호는 목이 길고 동체부가 구형인 형태에서 목이 짧고 동체부가 편구형인 형태로 변화된다. 시루류는 바닥의 구멍이 가운데 원공을 중심으로 8개의 구멍을 뚫은 것에서 구멍의 수가 여섯 개로 줄어들며, 구멍의 크기는 커진다. 전기에 일부 나타나는 시루와 중기 초반까지의 시루는 대부분 부형토기와 함께 부장용으로 사용되고, 중기 중반 이후에 들어와서야 실용적인 대형 시루가 등장한다. 부형토기는 중기에 들어와서 새로이 나타나는 기종으로 시유토기도 있으며, 굽이 달린 형태에서 굽이 없는 형태로 변화된다.
그밖에 동이류, 완류, 반류, 이배류 등의 출토 예가 증가하며, 뚜껑에 있어서 보주형 꼭지가 달린 C형과 반형 뚜껑(F형)이 등장한다. C형 뚜껑은 주로 완류나 원통형삼족기류의 뚜껑으로 사용되었던 것이며, 반형 뚜껑은 대형옹류의 뚜껑으로 사용되었던 것인데, 이러한 뚜껑의 출현은 완류 및 대형옹류의 출현과 궤를 같이 하는 것이다. 접시류는 전기의 수제품에서 윤제품으로 바뀌며, 바닥이 넓고 구연이 낮은 납작한 형태로 변하고 낮은 굽이 있는 형태도 등장한다. 또한 중국 육조시대의 반구병과 같은 형태의 병류가 나타나며, 원통형삼족기류와 같은 특이한 기종도 이 시기에 새로이 나타난다.
중기의 토기는 조질태토가 소량 있으나, 이질태토가 주를 이루며, 시유토기가 새로이 등장한다. 거의 모든 토기가 물레나 돌림판을 사용하여 제작되었으며, 테쌓기를 한 경우에도 돌림판이나 물레를 사용하여 표면을 정면하고 있다. 중기 토기의 특징 중의 하나는 문양이 시문된 토기가 많은 점인데, 사이장경옹류와 B형 구형호류 등의 어깨부분에 중호문, 파상문, 점열문, 거치문, 어골문 등의 문양이 시문되고 있다. 또, 일부 토기에서는 암문이 시문되어 있는데, 암문은 중기 후반에 가서야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된다.
후기는 중기의 모든 기종이 그대로 사용되지만 심발류는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데, 형태상 장동호류가 심발류의 기능을 대체한 것으로 생각된다. 사이장경옹류는 동체부가 세장한 형태로 변하며, 발해시기가 되면 목이 좁고 길어져서 병의 형태로 변한다. 후기에는 직구옹류와 대형옹류, 동이류, 등의 대형기종이 많이 보이며, 반류와 뚜껑유도 대형화되는 추세를 보인다. 이러한 기종 내부의 변화 양상은 실용기로서의 기능과 관련된 것으로 후기의 토기 중에 생활유적에서 출토된 예들이 많은 것도 이러한 양상과 관련된 것으로 생각된다. 후기의 토기는 거의 모두 이질태토의 윤제토기이며, 중기에 성행하던 중호문, 점열문, 파상문 등의 문양은 거의 보이지 않고 암문이 많이 시문된다.
4. 결어
이상으로 고구려 토기의 분석 현황과 문제점 및 향후의 분석과제에 대해 살펴보았다. 본 장에서는 이를 요약하는 것으로 결론에 대신하고자 한다. 고구려 고고학 분석 전반에 걸쳐 그러하지만 고구려 토기의 분석 역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인데, 이는 현실 정치와 같은 학문외적인 환경이 큰 원인이 되고 있다. 또한, 중국이나 북한 등 고구려 토기 자료가 주로 출토되는 지역의 분석 방식이 자세하지 못하고, 일부 자료에 대해서만 보고가 이루어지는 것 또한 분석의 부진을 초래하였다. 그러나 최근 80년대 이후 중국에서 자세한 보고서가 간행되고 토기에 대한 종합적 분석 논문이 발표되는 등 분석이 활발해 지고 있으며, 남한에서도 고구려 유적이 조사되고 그에 따라 고구려 토기 분석에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점차 분석 활성화가 기대된다.
고구려 토기의 기원과 형성과정에 대해서는 아직 해결해야 될 부분이 많은데, 이는 전적으로 자료의 부족에 기인한다. 그러나, 고구려 토기의 기원과 형성 과정은 고구려의 발상지인 혼강과 압록강 중류유역의 청동기시대·초기철기시대 토기의 제작전통 위에 전국말∼한대 토기 제작기술이 도입된 것이라는 분석 성과가 제시되었으며, 대세론적으로 타당한 견해라 생각된다.
고구려 토기의 제작기술은 태토, 표면색조, 시유 여부, 성형방법 및 표면처리, 문양의 유무 등의 속성에 대한 관찰 결과 시기별 변천 과정이 어느 정도 밝혀지고 있으나, 태토의 성분이나 소성온도 등에 대한 자연과학적인 분석이 병행될 필요가 있다.
고구려 토기의 기종은 대체로 20여 개로 구분하고 있으며, 그 기능에 대해서는 크기와 형태적 특성에 따라 실용기와 비실용기로 구분할 수 있다. 비실용기는 주로 부장품이며, 실용기는 일상생활에 이용되었던 것으로 구체적인 용도에 따라 저장용기, 조리용기, 배식기, 운반용기 등으로 구분된다. 토기의 용도에 대한 구분은 토기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요소이나 형태적 특징에 의한 추론을 주요 근거로 하고 있지만 출토 맥락 및 공반관계 등에 의한 분석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고구려 토기의 편년과 그에 따르는 분기의 설정은 모든 분석자들의 기본적인 관심사이며, 많은 분석이 여기에 집중되어 있다. 그러나 위에서 상술하였듯 대부분의 분석자들이 고분 분석의 일환으로 또는 고분의 편년을 위한 근거로서의 토기 편년을 실시하고 있다. 물론 토기의 편년을 위해서는 고분 등 출토 유구의 연대가 가장 중요한 근거가 된다. 그러나, 이에 앞서 기종별 형식의 설정과 변천에 대한 분석이 선행되어야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으로 고구려 토기 분석 전반에 걸친 현황와 문제점 등에 대해 정리하고 각 세부 주제에 대한 필자의 생각과 기존의 분석 결과들을 제시하였으나, 여전히 많은 문제를 내포하고 있으며, 향후의 분석을 통해 하나씩 해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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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4.09.10
  • 저작시기2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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