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론] 5인의 사무라이

목차

Ⅰ. 사이고 다카모리(西鄕隆盛) : 신일본의 창설자
1. 1868년 일본의 유신
2. 탄생, 교육, 계시
3. 유신혁명에서의 역할
4. 조선문제
5. 역모자 사이고
6. 생활과 인생관

Ⅱ. 우에쓰기 요잔(上衫鷹山) : 봉건영주
1. 봉건제
2. 사람과 사업
3. 행정개혁
4. 산업개혁
5. 사회와 도덕개혁
6. 사람이 되어

Ⅲ. 니노미야 손도쿠(二宮尊德) : 농민성자
1. 20세기 초엽의 일본농업
2. 소년시대
3. 능력의 시련
4. 개인적 원조
5. 공공사업 일반

Ⅳ. 나카에 도쥬(中江藤樹) : 마을선생님
1. 옛날 일본의 교육
2. 소년시절과 자각
3. 모친숭배
4. 오미(近江)의 성인(聖人)
5. 내면의 사람

Ⅴ. 니치렌 죠닌(日蓮上人) : 승려
1. 일본의 불교
2. 탄생과 출가
3. 암흑의 안과 밖
4. 선 언
5. 혼자서 세상에 대항하다
6. 검난(劍難)과 유배
7. 최후의 나날
8. 인 물 평

본문내용

일천(日天)은 나의 앞길을 인도하고, 월천(月天)은 나를 뒤따릅니다. 우리 나라의 신들은 모두 고개를 숙이고 나를 경배합니다.」
니치렌은 자신의 생명은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일본국민은, 그 법의 담당자인 니치렌을 박해했습니다. 이것은 니치렌에게 있어서, 말할 수도 없는 슬픔을 안겨 주었습니다. 만약 니치렌을 미쳤다고 본다면, 그것은, 최고의 자존심과 구별되지 않는 숭고한 광기였습니다. 최고의 자존심이란 것은, 목표달성을 위해 보내진 사명의 가치에 의해서, 자신의 가치를 아는 것입니다. 자기자신을 이렇게 평가한 인물은 역사상, 니치렌 한사람이었던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성전, 특히 니치렌에게 있어서 법화경은 심한 박해의 나날 동안이나, 니치렌의 끊임없는 위안의 근원이었습니다. 니치렌이 유배지를 향해 출항하려고 했던 때의 일입니다. 스승의 배로 다가오려고 한 사랑하는 제자 니치로(日朗)의 팔은, 화가 난 선장이 내리친 노에 의해서 가엾게도 부러졌습니다. 그 니치로(日朗)를 향해서, 일련은 위로의 말을 했습니다.
「알아라, 말법의 세상에서 성전을 전하는 자에게는, 몽둥이로 맞고 유죄로 판명됨은 당연한 것이다. 법화경의 겐지힝(勸持品)에서 이 천년 전에 쓰여진 것이, 지금, 우리들에게 닥친 것이다. 그러므로 법화경 승리의 시기가 다가왔음을 기뻐하는 것이 좋다.」
유죄의 몸인 니치렌이 제자들에 준 편지에는, 곳곳마다 경전의 말씀이 인용되어 있습니다. 그중 한곳에 다음과 같이 쓰여져 있습니다.
열반경의 무거움을 가벼움으로 바꾸는「전중경수(轉重輕受)」의 가르침이 있다. 현세에 심한 꼴을 당하면, 내세에서는 홀가분한 일이 보증되어 있다. ……다이바(提婆)보살은 이교도에게 살해되고, 스승과 제자는 머리를 잘리고, 류쥬(龍樹)보살은 여러 가지 시련이 있었다. 정법 세상의 불국에 있어서 이다. 하물며 세상의 끝인 말법의 시작에 있어서는, 얼마만큼 많은 시련이 있을까?
루터에게 있어서 기독교 성서가 소중한 것과 마찬가지로, 법화경은 니치렌에게 있어서 소중한 것이었습니다.
「내가 신봉하는 경을 위해서 죽을 수 있다면, 목숨은 아깝지 않다.」라고 말하는 것은 니치렌이 거듭되는 위기에 직면했을 때에 자주한 말이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우리들의 루터와 같이, 니치렌도 성전 숭배자였을지도 모릅니다. 확실히 성서는 모든 우상이나 권력보다 뛰어나고 소중한 숭배대상입니다. 한권의 성서를 위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은, 이른바 수많은 영웅보다 뛰어난 소중한 영웅입니다.
니치렌을 비난하는 현대의 기독교에게 자신의 성서가 먼지투성이가 안될 지 어떨지 비교해봅시다. 비록 성서의 말이 매일 입에 담겨져 그것으로부터 직접 영감을 얻을 수 있다고 해도, 자신이 파견된 사람들 사이에서 성서가 수용되기 위해서 십오년 간이나 따르는 검난과 유죄에 견딜수 있을까요? 성서를 위해서, 몸과 마음도 걸 수 있을까요? 이것을 자신에게 물어보고 싶은 것입니다. 성서는, 다른 어떤 서적보다도 인류의 개선에 도움이 되어왔습니다. 그것을 소지하고 있는 사람들이, 일련을 돌로 맞추는 일등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니치렌의 사적인 생활은 매우 간소했습니다. 가마쿠라의 초가집에 거처를 정한이래, 30년 후인 미노부(身廷)에서 같은 건물에 살고 있었습니다. 유복한 신도인 제자도 생기고, 바란다면 생각대로 안락한 생활을 보낼수 있었던 때입니다. 「불적(佛敵)」이라고 불린 자에게는 가혹했지만, 가난한자들, 학대받는 자들에 대해서는 참으로 상냥한 인물이었습니다. 제자들 앞으로 쓴 편지에는, 그 기념할 만한 「입정안국론」의 불꽃같은 격렬함과는 딴판으로 실로 다정한 마음이 담겨져 있습니다. 제자들이 니치렌을 존경했던 것도 당연합니다.
확실히 니치렌의 생애는 마호메트로부터 다처(多妻)주의를 뺀 생애를 생각하게 합니다. 똑같이 강인한 정신과 이상할 정도의 열광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울러서, 둘 모두에게는, 목적을 위한 성실함과 내면 깊숙한 상냥한 자애심이, 풍부하게 있습니다. 단지, 그 일본인의 경전에 대한 확신은, 그 아라비아인이 코란에 대해서 품고있던 것보다도 강해서, 이점에서 나는 전자 쪽이 후자보다는 위대했다고 믿는 것입니다. 니치렌은, 그 경전을 신뢰하고 있었기 때문에 물리적인 힘은 필요 없던 것이었습니다. 어떤 것도 남의 손을 빌리는 일없이, 이미 그 경전이 충분한 힘이었던 것입니다. 그 가치를 확립하려고 한 노력은, 전혀 필요 없었던 것입니다. 역사의 결과 마호메트로부터 위선자의 오명은 제거되었습니다. 동일하게, 니치렌을 정당하게 평가하는 노력이 더 행해졌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서 니치렌으로부터 13세기라는 시대의 의상과, 비판적 지식의 결여와, 내면에 머무르는 이상야릇한 마음(모든 위인에게는 있기 쉬운)을 제거해 봅시다. 그때, 우리들의 눈앞에는 대단히 멋진 인물, 세계의 위인의 대열에 껴도 최고급의 인물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들 일본인 중에서, 니치렌 정도의 독립심을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실로 니치렌이, 그 창조성과 독립심에 의해서, 불교를 일본의 종교로 만든 것입니다. 다른 종파가 모두 기원을 인도, 중국, 조선인으로 가진 것에 대해서 니치렌 종파만이, 순수하게 일본인에게 소유된 것입니다.
니치렌의 대망은, 동시대의 세계 전체를 시야에 넣고 있었습니다. 불교는, 그때까지 인도에서 일본으로 동쪽을 향해서 진행해 왔지만, 니치렌 이후는 개량되어, 일본에서 인도로, 서쪽을 향해서 진행된다고 일련은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으로 알 수 있듯이, 수동적이고 수용적인 일본인에게 있어서, 니치렌은 예외적인 존재였습니다. ---물론, 니치렌은, 자기 자신의 의지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그다지 다루기 쉬운 인간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인물이라서 처음으로 국가의 확고한 사상이 된 것입니다. 이것에 반해서, 애상よさ, 유순, 수용력, 의뢰 눙숙 등으로 불려지는 것은, 대체로 나라의 수치밖에는 안됩니다. 개종업자들이, 모국으로의 보고에서「개종자」수를 많아 보이게 하기 위해서만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투쟁을 좋아하는 것을 제외한 니치렌, 이것이 우리들의 이상이라고 하는 종교 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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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고 다카모리,   우에쓰기 요잔,   니노미야 손도쿠,   나카에 도쥬,   니치렌 죠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