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다학문적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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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문화에 대한 인류학적 개념과 연구방법

2. 철학의 문화관

3. 정치학에서의 문화의 의미

4. 문학과 문화: 문학비평과 문화연구의 만남

5. 언론학에서의 문화개념과 문화연구의 경향

6. 교육학에서의 문화연구

7. 경영학 관점에서의 문화

8. 현대 사회에서 문화의 정치: 인류학적 논의

본문내용

이다. 경쟁력이나 기업성과와 관련된 기업문화의 기능에 대해서도 많은 연구가 있었다. 세계적인 경영 컨설팅 회사인 맥킨지는 개별 기업차원에서의 경쟁력 강화요인으로 시스템, 전략, 구조, 기술, 공유가치, 스타일, 스탭을 들고, 그 중에서도 공유가치를 일류기업의 가장 핵심적인 요인으로 제시함으로써, 경쟁력 강화의 원천으로서 기업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기업문화를 구성하는 요소들을 살펴보면, 구성원들이 공통으로 갖고 있는 가치의식과 행동방식, 조직체의 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관리관행과 상징특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기업문화의 일반적 개념에서는 이들 네 가지의 요소를 모두 중시하지만, 실제의 연구에 있어서는 연구의 목적에 따라 각 구성요소의 중요성이 달라진다.
-기업문화의 유형 및 창달 방안
경영학에서 기업문화의 유형에 관한 연구는 기업문화의 구성요소별로 다양한 차원을 이용해 왔다. 예를 들어, 1)기본적 전제와 관련하여서는 자연에 대한 인간의 관계, 실제 및 진실의 본질, 인간의 본성, 인간활동의 본질, 인간관계의 본질로 분류하고, 2)구성원들의 가치의식과 관련하여서는 개인주의-집단주의, 권력의 거리, 불확실성 회피, 남성 중심-여성 중심 등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3)관리관행과 관련하여서는 사람에 대한 관심 대 성과에 대한 관심이나, 과정 중시 대 결과 중시 등을 사용하고 있다. 이런 유형화의 맥락 속에서 최근 한국 기업에서는 지금까지 지배적이었던 가풍적 기업문화와 함께 다른 성격의 기업문화가 혼재되어 방향감각을 상실하고 있는 현실이다.
학문의 성격상 경영학에서는 기업문화 자체를 실제 기업경영에서 어떻게 관리 가능한 제도 또는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낼 것인가에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이 실제 창달과정에서 효율적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전체적인 기업문화의 일관성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 일관성을 갖춘다는 것은 제반 기업문화의 제도화 방안이 기업문화가 지향하는 바와 일치해야 함을 의미하는 것만은 아니며, 경영 비전으로부터 가장 구체적인 수준에서의 제도화 방안까지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될 수 있어야 함을 의미하는 것이다. 동시에 기업문화를 구성하는 각 구성요소들 간에도 전체의 체계, 즉 상호간의 연계와 일관성을 갖추어야 함을 의미한다. 따라서 문화의 각 요인들이 전체 기업구성원들의 광범한 수용과 지지에 의해 통합되어 전체로서의 기업문화의 적합성을 제고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어야 할 것이다.
8. 현대 사회에서 문화의 정치: 인류학적 논의
오늘날 우리 주변에는 '문화'라는 말이 범람하고 있다. 그런데 그 '문화'라는 말은 논의 해석상의 한계에 대한 원인으로 돌려 은근슬쩍 그 논의를 끝내버리는 데 이용되기도 한다. 즉, '문화'는 과학, 제도, 기술을 넘어서는 고도의 어떤 체계가 되기도 하고 그러한 것으로 설명될 수 없는 신비스러운 골칫거리가 되기도 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화'가 끊임없이 중요한 주제가 되는 것은 그 정치적 이용가치 때문인지도 모른다. 따라서 이제 문화가 인간으로부터 유리된 하나의 독자적인 영역이거나 실체로서 간주하는 것이 과연 타당한지에 대한 재고가 요구되며, 그렇게 보이게 되는 현상 뒤에 어떤 힘이 작용하는가에 대한 문화의 정치학적 분석이 필요하다.
-새로운 문화의 의미
식민주의의 핵심에는 민족과 문화를 단일한 세트로 보는 아이디어가 자리 잡고 있다. 즉 정당하지 못한 문화(비서구 문화)에 정당하고 이상적인 문화(서구 문화)가 간섭을 해야 한다는 신념이 강조된다. 그러나 이러한 개념은 극우 민족주의자들의 퇴행적인 행위를 정당화하는 수단으로 악용되기도 하였다. 한편, 기능주의자들은 '문화'를 정치, 경제, 사회적 제도를 통하여 조직된 소규모의 경계 지어진 전체이며 저절로 유지되며 정태적인 평형상태의 것인 양 취급했다는 비판을 받는다. 따라서 서구 식민주의의 종말, 자본주의의 확산, 그리고 최근의 전지구적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 등의 변화와 함께, 이제는 다중의 정체성에 대한 문제인식이 대두되었다. 거기에는 경계가 확고하게 지어진, 정통의, 그리고 시간의 흐름을 초월한 몰역사적인 '문화'란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러한 연구는 문화가 '의미 만들기'라는 경쟁적 과정이라는 개념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경쟁이란 곧 주된 용어와 개념을 둘러싸고 벌이는 것이다. '헤게모니'에 대한 논의도 마찬가지이다. 인류학자들은 이전에 헤게모니적인 이데올로기를 정통문화로 오인하였고 문화의 특징을 결정짓는 권력의 존재를 간과한 채 그것이 영구불변의 것인 양 취급하는 오류를 범한 것이다. 결국 문화는 능동적인 의미생성의 과정이며 정의 내리기를 둘러싼 경쟁의 과정이다. 문화영역이란 경계가 확고하게 그어진 것이 아니며 사람들은 지방, 국가, 세계의 각 차원과 범주를 정하고 서로 관계를 맺는다.
-맺음말
결국 '문화'란 누가 규정을 내리는 일을 하느냐에 따라서 그 의의와 효과는 달라진다. 인류학자들이 만약 지방, 국가, 세계를 연결하는 관계의 성격을 규명하고 그 안에서 특정 지역사회나 집단의 변화를 문화의 차원에서 공정하게 평가하고자 할 때 즉각적인 저항에 부딪치게 된다. 그 저항의 원천은 국가의 권력과 자본의 힘이다. 정부와 관리, 기업가 자본가 그리고 문화산업 종사자가 모두 그러한 힘의 매개자 혹은 대리인이 된다.
오늘날의 문화논의는 문화의 두 차원을 만들어내고 있다. 어느 정도 지속적인 제도와 체계화된 이념으로서의 소위 전통적인 개념의 문화와, 일상의 소비생활의 영역에서 언술과 감각의 대상으로서의 문화로 나누는 것이다. 문화에 대한 인류학적 정의가 문화논의에서 기본적인 개념과 틀을 제공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문화연구와 문화정책의 영역에서 인류학적 연구와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지 않는 것은 문화를 감각과 경험의 차원에서만 취급하거나 심지어 예술까지도 일상의 생활과 유리된 특수영역으로 보는 한국의 학계의 왜곡된 문화개념에 기인한다. 즉 한국에서는 문화논의 그 자체가 헤게모니 현상인 것이다. 예술과 철학은 문화의 한 영역이지만 그것은 일상의 세계와 유리되는 것이 아니며, 그 자체 권력과 자본과 역사의 힘과 무관하지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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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4.09.20
  • 저작시기2004.09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67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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