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산업사회의 성립

소개글

영국산업사회의 성립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 론

Ⅱ.산업혁명의 원인

Ⅲ. 영국의 산업화

Ⅳ. 노동계급의 탄생과 생활
1)생활수준 논쟁
2)임금형태의 변화와 소득
3)가족노동

Ⅴ.결 론

본문내용

관행은 산업화가 본궤도에 오르면서 다시 변화를 겪게 되었다. 19세기 중엽에 이르러 가족노동과 미숙련자층의 고용은 산업부문 사이에서 아주 불균등하게 전개되었다. 근대적 부문의 경우 남성노동자들은 직종조합을 통해서 여성과 연소자의 고용을 막았다. 이러한 경향은 제철, 제강, 철도, 기계 등의 분야에서 특히 두드러졌다. 면공업 가운데 정방예비공정이나 직포공정에서 미숙련노동자층이 급속히 증가한 것은 오히려 예외적인 사례에 속한다. 그러나 같은 면공업 분야라고 하더라도 뮬 방적공정의 경우 성인방적공들은 그들의 강력한 노동조합 조직을 바탕으로서의 지위를 구축하였으며, 이것은 그들이 미숙련공에 대한 훈련 및 충원 기능을 행사하기를 원하였던 공장주의 필요와 어우러져서 방적공과 보조공 사이에 위계적 분업구조를 강화시켰다. 19세기 초에는 선대제가 지배적인 산업부문에도 집중된 작업장이 나타났으며 이에 따라 점차로 가정과 작업공간의 불리가 이루어졌다. 이 새로운 작업장에 고용된 사람들은 이전과는 달리 주로 성인남성이었다. 19세기 중엽에 이르면 심지어 농업에서도 이러한 경향이 심화되고 있다.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서부에서는 여전히 여성이 가축사육이며 일상적인 농경에 계속 참가할 수 있었다. 어쨋든 이 새로운 성별 분업은 남성 위주의 노동시장을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남성들의 환영을 받았다.
요컨데 19세기 중엽에는 가족노동과 미숙련자층의 고용에 관한 한 직종간에 커다란 편차가 나타났지만, 그럼에도 일반적인 추세는 가장으로서 성인남성의 전시간 고용을 확대하는 길로 나아갔던 것이 사실이다. 원산업화 시기와 산업화 초기에 확대된 가족노동이 19세기 중엽에 들어서서 약화된 것은 노동시장의 변화와 그에 대한 성인남성 노동자들의 대응을 반영한다. 18세기 후반에 전통적 직종조합의 규제와 도제제도가 점차로 무너지고 그와 함께 결혼연령이 낮아지면서 노동시장에서는 노동력 과잉이라는 새로운 상황이 나타났다. 전통적인 독립장인과 수련공들은 숙련의 붕괴와 실업의 위기에 직면하였다. 이들은 직종조합의 가입자격을 엄격히 제한하였으며 특히 고급직종에서는 여성의 접근을 막았다. 여성의 임금 또한 남성의 2분의 1에서 3분의 1수준이었다. 19세기 중엽에 이르기까지 그들은 강력한 노동조합의 힘을 이용하여 여성의 취업을 배척하였으며 고급직종 종사자로서의 숙련, 지위, 임금수준을 견지할 수 있었다. 공업 및 농업분야에서 점진적으로 구축당한 여성인력은 주로 가사노동과 관련된 일자리에 취업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영국에서 가사노동은 산업화와 더불어 하나의 직업으로 등장한 것처럼 보인다.
Ⅴ.결 론
산업혁명은 프랑스혁명과 더불어 유럽의 근대사회 성립의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긴 인류 역사의 시각에서 보더라도 산업혁명은 신석기시대의 농업혁명 이후의 가장 중요한 산업사의 혁명이었다. 계속적인 발명과 기술의 혁신은 종전의 농업적인 사회와는 다른 산업사회를 출현시키고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가능케 하였다. 이전의 어떤 시대보다도 생산력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게 되었으며 그것은 인류에게 풍요한 사회를 약속하고 빈곤은 퇴치할 수 있는 수단과 기반을 마련해 주었다.
산업혁명의 결과를 좀더 구체적으로 살핀다면 종전의 가내공업적인 수공업 대신 기계를 사용하는 공장제가 나타나고, 자본주의가 완성되었으며 오늘의 대량생산의 길이 열리게 되었다. 이러한 자본주의 완성은 자본가와 임금노동자라는 기본적인 계급을 낳게 하였다. 종전의 시민계급, 즉 부르즈와지는 새로이 공장주, 회사 경영자 및 각종 투자가를 흡수하여 그 상층이 자본가계급을 형성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생산수단을 가지지 않은, 따라서 오직 노동력밖에 가진 것이 없는 임금노동자계급이 형성되었으며, 그들 사이에 봉급자를 비롯한 광범위한 중산계급이 자리잡게 되었다. 산업혁명 후 인구의 급격한 증가와 더불어 인구의 도시집중현상이 나타났으며 산업혁명의 중심지에는 새로운 공업도시가 많이 생겨나고 많은 농촌인구가 이러한 신흥도시로 이동하였다. 이러한 변화는 새로운 도시문제를 야기시키고 자본가와 노동자간의 대립과 갈등으로 노동문제가 중요한 사회문제로 제기되었다. 뿐만 아니라 신흥자본가와 노동자는 저마다 정치참여를 요구함으로써 정치체제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산업혁명 초기의 노동자들의 생활은 결코 양호한 편이 아니었다. 저임금에다 노동시간은 길고, 공장의 환경은 비위생적이었으며 그들의 거주지는 도시의 빈민굴이었다. 공장에서의 일은 단순하고 기계적이었으며 임금이 싸다는 이유로 부녀자와 미성년자가 많이 고용되었다. 한편 공장의 출현과 생산의 기계화로 종전의 수공업자들은 큰 타격을 받고 일부 과격한 수공업자들은 기계를 파괴하려고 하였다. 그들은 조만간 몰락할 운명에 있었고 특수한 분야를 제외하고는 대다수가 굶어죽거나 공장노동자가 될 수 밖에 없었다.
산업혁명으로 말미암은 거대한 변화와 이에 따른 혼란과 초기 노동자의 비참한 생활은 일부 역사가로 하여금 산업혁명에 대하여 회의적 내지 부정적 해석을 내리게 하였다. 그러나 긴 안목으로 본다면 노동자의 실질임금은 상승하였으며 생활여건의 향상이나 정치참여도 점진적으로 가능해졌다. 산업혁명으로 초래된 생산력의 비약적인 발전 그 자체는 결코 회의적으로나 부정적으로만 볼 성질의 것이 아니다. 문제는 그로부터 발생하는 문제들, 특히 그 혜택의 배분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있다.
【참고문헌】
지석효, 『영국산업혁명 초기의 자본형성에 관한 연구』, 충북대학 교 교육대학원 역사교육과정, 1985
이영석, 『유럽의 산업화와 노동계급』, 까치글방, 1996
R.M.Hartwell, 『The Industrial Revolution and Econo Growt h』, London;Methuen, 1971
Sidney Pollard, 『Investment Consumption and the Industrial Revolution』, The Economic History Review , second series, Vol. XI. No.2, 1958
T.S.Ashton, The Industrial Revolution, Oxford University Press, 1760-1830

키워드

영국산업사회,   영국의 산업화,   노동계급,   자본과 노동,   산업혁명,   유럽의 산업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