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댄스와 힙합문화

소개글

힙합댄스와 힙합문화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힙합댄스의 역사와 유래
2. 힙합이란 무엇인가?
3. 힙합댄스의 종류
4. 힙합의 4대 요소
5. 힙합의 문화적 의의
6. 한국음악의 힙합 수용 역사
7. 우리나라 속 힙합의 현주소
8. 힙합의 본질
9. 힙합의 한국 적응기
9. 한국 힙합의 전망

본문내용

또 어떻게 사는 것이 힙합인가? 여기에는 어린 시절부터 힙합을 접해왔고 그 속에서 자라나 결국 자신의 출신 지역이나 소속집단 (clique)을 대표하는 미국의 흑인래퍼들(특히 빈민층)에 고유한 이유가 뒷받침되는 것이 사실이나, 이런 특정 인종의 틀을 벗어나 세계 그 누구에게라도 힙합이 어필 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그 자유로움에 있다. 즉, 힙합은 그 자유로움을 바탕으로 이 문화를 접하는자에게 영향을 미치고, 바로 이 자유라는 사상과 함께 힙합문화는 삶의 방식이라는 형태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힙합과 자유
힙합에 있어서 자유는 표현의 자유이다. 자신의 생각을 아무런 제약 없이 표현할 수 있는 자유, 어떠한 틀이나 형식에도 구속되지 않는 자유이다. 힙합음악에 있어서는 다른 장르에서와 같이 비싼 악기나 정식교육, 많은 인원도 필요 없다. 단지두 대의 턴테이블과 두 장의 판(lp), 그리고 마이크만 있으면 음악적으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이 힙합이다. 또 가사에 있어서는 사랑, 폭력, 사회비판, 자기과시등 그 어떤 내용이라도 자기가 말하고 싶은 바를 표현할 수 있고 여기에 아무런 제약도 없다. 사회 비판적 사회 저항적 성격으로서의 힙합이 먼저 대중들에게 알려지게 된 것도 바로 힙합의 자유로움에 기인한다. 춤에 있어서도 힙합은 정형화된 방식에 따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대로 몸을 움직이는 것이며, 그래피티도 비록 예술과 범죄의 경계에 서있기는 하지만, 스프레이페인트와 벽만 있으면 자기가 원하는 바를 그림으로 얼마든지 표현할 수 있는 자유인 것이다. 결국 힙합의 힘은 그 내용 형식의 자유에 기반하며, 힙합적인 삶의 방식이란것 역시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삶의 자유, 정형화된 틀로부터의 해방인 것이다. 다만 힙합은 하나의 문화이기 때문에, 문화현상을 자유라는 한 단어로 통칭하는 것은 지나친 일반화일 것이며, 여기서 힙합에 대한 그런 시도를 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그러나 자유로움이 힙합에 있어서 중요한 사상적 근거가 되는 것은 사실일 것이며, 힙합의 특성을 대표적으로 나타내는 개념이 바로 자유인 것이다.
9. 힙합의 한국 적응기
지난 몇 년간 우리 나라에서 힙합이 발전한 것을 보면 정말 놀랍기까지 하다.댄스음악 중간중간에 빠른 속도로 내뱉는 것을 랩이라고 알던 것에서, 이제는 웬만한 한국어 랩가사에서도 비록 기초적이기는 하지만 라임을 찾아볼 수 있는 수준에 이른것은 괄목할 발전이다. 힙합을 표방하는 그룹들도 많이 늘어나서, 지누션, 양현석, 이현도, 1TYM, X-Teen, Bobby Kim, 김진표, Uptown, Drunken Tigers등이 활동하고 있고 또 수많은 팀들이 데뷔예정이다.그러나 정작 음악을 들어보면(적어도 타이틀곡으로 발표하는 곡들의 경우) 힙합과는 좀 거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흔히들 이를 한국형 힙합이라는 말로 포장하고 정당화시키려 하지만, 힙합이란 이름이 붙기에는 너무나도 어색한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힙합을 하지 않는 힙합그룹들에게 전적으로 탓을 돌릴 수 없는 것이, 가수들이 힙합에 대해 잘 알고 진정한 힙합을 하고 싶어도 눈앞의 대박을 노리는 기획사들이나 판매성공의 공식이 정형화된 음반시장속에서 대부분 그런 희망의 좌절을 겪기 때문이다. 이런 현실에 불만을 품고 나타난 것이 언더그라운드 힙합그룹들이다. 주로 동호회들을 중심으로 모여 서울의 홍대 신촌의 클럽공연을 통해 활동하는 이들은 말만 힙합인 기존의 힙합그룹들을 비판하며 진정 한 힙합을 보여주겠다고 주장하고있다. 이런 한국에서의 힙합은 크게 두 가지 시도로 나뉘어지는데, 힙합을 한국적으로 변형시켜 한국형 힙합을 보여주자는 국내파 그룹들과, 정통힙합에 충실한 시도를 보이는 주로 교포출신의 해외파 그룹으로 대별된다. 그러나, 오버이건 언더이건, 한국형으로 변형되었건 정통이건 모두 힙합을 일반대중에게 소개시켜준다는 점에서 유익하다고 본다. 어차피 아직 우리나라의 힙합은 아직 도입단계이고, 많은 가수들이 다양한 시도를 보여줌으로써 언젠가는 제대로 된 힙합이 정착될 날이 오리라고 보기 때문이다. 과거에 비해 여기저기서 힙합음반을 많이 수입해 들어옴으로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이들 음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 힙합에 관심이 있는 대중들이 제대로 된 힙합을 듣고 그 음악에 대한 바른 인식을 키워야만, 가수 및 기획사들이 자신들이 왜곡된 힙합을 하는 이유를 대중의 음악적 수준내지 취향에 돌리지 않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춤과 음악 못지 않게 힙합의 다른 부분인 그래피티나 디제잉쪽에도 많은 관심과 활동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9. 한국 힙합의 전망
한국에서는 음악이건 패션이건 거의 모든 부분에 있어서 유행에 크게 의존하는 면이 있다. 수 년전 유행했던 장르의 음악이나 지금은 보기 힘든 것이나, 새로운 앨범을 내놓을 때마다 다른 스타일을 추구하는 변화된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좋지 않은 평가를 받는 것도 유행에 민감한 영향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힙합은 현재 유행이다 싶을 정도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미 수년 전부터 존재하던 국내 힙합 문화에 침묵하던 대중매체도 유행을 타고 앞다투어 특집으로 힙합을 다루고, 여기저기서 정통힙합을 추구하는 그룹들이 쏟아져 나온다. 미국본토의 힙합을 추구하는 사람이든 한국적으로 변형된 주체적 수용을 주장하는 사람이든 이러한 현상은 우리 나라에 힙합의 올바른 정착을 위해 매우 좋은 일이지만, 모든 거품이 걷히고 유행이 가라앉은 후에도 계속되는 힙합문화가 국내에 이루어져야한다. 지금 힙합에 대한 소란이 가라앉으면 진정으로 힙합을 계속하고 한국힙합을 발전시킬 자들만 남으리라 본다. 지금 힙합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누가 더 정통이다, 랩을 한국말로 해야한다 영어로 해야한다는 따위의 논쟁이 오고 가는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 힙합이 더 정착이 되어 가면서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스타일의 세분화이며, 이런 세분화 속에 힙합은 다양한 모습을 띄면서 진정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것이다. 결국 한국 힙합의 미래에 필요한 것은 자신과는 다른 부분에 대한 관용이고, 한국적인 힙합을 추구하든, 영어로 미국적 랩을 하든 힙합이란 문화 속에 서로에 대한 포용이다.

키워드

힙합,   힙합문화,   댄스,   춤,   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