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석규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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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배우 한석규를 말한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목 차>
1. 들어가며

2. 그의 출연작으 로 살펴보는 90년대 한국영화
1) <닥터 봉>
2) <은행나무 침대>
3) <초록물고기>와 <넘버3>
4) <접속>과 <8월의 크리스마스>
5) <쉬리>

3. 배우 한석규

4. 우리가 한석규에게 바라는 것들

본문내용

조금은 밋밋하고 색깔 없는 캐릭터들은 아무 거부감 없이 관객들에게 받아들여졌고 그는 자신이 연기한 모든 캐릭터들을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인물로 그려냄으로써 그를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형이나 오빠처럼 아니면 동생처럼 부담 없이 느끼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런 편안함이 그를 가장 이상적인 배우자 상으로 그리고 자상한 아빠의 모습으로 받아들이게 만들었던 것이다.
4. 우리가 한석규에게 바라는 것들
한석규는 그가 맡은 모든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몇 안 되는 배우이다. 그는 자신이 연기한 몇 명의 악역(?)들-바람둥이 치과의사, 깡패, 건달-까지도 선과 악의 단순한 이분법을 뛰어넘어 인간의 내면에 숨어있는 인격의 다중 적인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그래 그럴 수도 있지' 아니면 '나라도 저 상황이면 그럴 꺼야' 하는 관객들의 공감까지 불러일으킬 수 있는 연기력을 가진 배우이다. 그는 얌전한 청년에서 뒷골목 깡패까지 양립할 수 없을 것처럼 다양한 배역을 가지고 한치의 오차도 없는 정확하고 세련된 연기를 해왔다. 관객들 중에는 너무나 철저하게 계산된 그의 연기를 비판하기도 하고 선 굵은 연기를 하기에는 그의 카리스마가 너무 약하다고 말하지만, 한국의 모든 감독들이 함께 일하고 싶어하는 캐스팅 0순위의 배우이며, 많은 관객들을 움직일 수 있는 진짜 흥행을 보증해 주는 배우이다. 가장 개성적이어야 할 배우가 평범함 때문에 주목을 받고 인기를 얻고있는 이 같은 아이러니한 상황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우선 그가 연기했던 캐릭터들이 매력적이면서 동시에 아주 현실적이고 평범해서 관객들에게 보다 가까이 갈 수 있었기 때문이고 강한 남자보다는 부드럽고 자상한 남자를 원하는 요즘 여성들의 남성에 대한 기준도 그 원인중 하나 일 것이다.
막연하게 생각했을 때 다양하게 느껴졌던 그가 연기했던 캐릭터들은 자세히 살펴보면 아주 많이 닮아있고, 때로는 너무 밋밋하고 무미건조한 느낌도 든다. 한마디로 모든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는 보편 타당한 캐릭터들인 것이다. '모난 돌이 정을 맞는다'는 말처럼 개성이 강하고, 색깔이 분명하고, 목소리가 커지면 그런 캐릭터는 강한 호응과 함께 강한 비판을 동시에 얻게된다. 그러나 한 석규는 지금까지 무색 무취의 모나지 않은 돌처럼 무난한 캐릭터를 가지고 관객들에게 다가섰고, 거부감 없이 그를 받아들인 관객들은 실패 없는 선택을 위해 다시 한 석규의 영화를 선택하게 되는 것이다. 여덟 번째 그의 영화 <텔미 썸딩>의 개봉 이후, 그가 너무 곧게 펼쳐진 평평한 길만 고집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한 두 번의 성공이 작품 선택에 있어서 그에게 부담을 주고, 좀더 안전한 캐릭터를 고르게 했는지도 모르지만 지금까지의 무난한 캐릭터가 아닌 막동이나 태주의 캐릭터보다 조금 더 개성적이고 남성적인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캐릭터에 도전해 볼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이런 도전이 관객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모르고, 지금까지 쌓아온 흥행 불패의 기록이 깨질 수도 있지만 위험을 감수하는 그런 도전이 계속될 수록 배우 한석규가 지금까지 영화를 통해 쌓아온 관객들의 믿음은 한층 더 견고해지고 동시에 연기의 폭이 넓은 진정한 배우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은행나무 침대>를 생각하면 한석규가 연기한 1인 2역의 수현과 종문보다 신현준이 연기한 황 장군이 먼저 떠오르고, <넘버3>의 태주보다 불사파 두목을 연기한 송강호의 캐릭터가 더 인상적이다. 그리고 가장 최근에 관객과 만났던 <쉬리>의 특수요원 유중원도 영화의 또 다른 축을 이루는 북한 특수요원 박무영과 균형을 이루기에는 조금 힘겨워 보인다. 이런 영화들이 모두 흥행과 비평 면에서 성공한 영화들이고, 특히 <쉬리>의 경우 한국영화의 역사를 다시 쓸 만큼 엄청난 성공을 거둔 영화지만 이런 영화들 속 한석규가 연기하는 캐릭터들은 인상적이고 개성적인 다른 캐릭터에 비해 너무 작아 보이고, 스크린 속으로 관객을 몰입시키는 힘도 약해 보인다. 영화를 보는 관객들도 더 이상 좋은 캐릭터, 나쁜 캐릭터로 그 배우를 평가하지 않는다. 그 배우가 어떤 캐릭터를 연기하든 간에 그 배우와 그가 연기한 캐릭터가 완벽한 일치를 이루면 관객들은 그 배우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는 것이다. 실 수 없는 영화 선택을 위해 '한석규가 나오는 영화라면' 하는 생각으로 영화 <쉬리>를 본 많은 관객들이 한석규보다는 최민식의 실감나는 연기를 칭찬했고, 그들의 기억 속에 나라의 안보를 지키기 위해 사랑하는 여자까지 총으로 쏘아야하는 한석규의 캐릭터에 비해 강한 힘으로 관객을 스크린 속으로 몰입하게 만드는 북한 특수요원 최민식의 캐릭터가 훨씬 인상깊게 남아있다. 한석규가 출연했던 많은 드라마 중 '서울의 달'은 한석규라는 연기자를 시청자들에게 강하게 부각시킨 작품이다. 시청자들에게 칭찬과 비난을 동시에 받았던 제비족 홍식을 아직도 많은 사람이 기억하고 그가 한 최고의 연기로 칭찬하는 것은 그 역을 능가할 만큼 강한 캐릭터를 그가 출연했던 영화에서 발견할 수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제 크게는 IMF와 함께 어느 때보다 어려웠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기를 맞이한 한국 영화계가 그리고 작게는 배우 한석규로 인해 한국 영화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한국영화에 대한 믿음을 키워 가는 많은 관객들이 다양한 역을 연기할 충분한 외모와 연기력을 가진 배우 한석규에게 진정 바라는 것은 '서울의 달'의 홍식이처럼 인상적인 캐릭터를 그의 영화 속에서도 자주 만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것이고, 그런 폭넓고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는 영화들로 그의 경력들이 하나하나 채워졌으면 하는 바램일 것이다.
*.참고 문헌
1. 리처드 다이어,『스타-이미지와 기호』, 주은우 옮김, 한나래, 1995
2. 이용관 ·김지석 ,『할리우드』, 제3문학사, 1992
3. 원용진, 『대중문화의 패러다임』, 한나래, 1996
4. <<씨네21>> 91호, 한겨레 신문사, 1997
5. <<씨네21>> 119호, 한겨레 신문사, 1997
6. <<신동아>> 5월호, 동아일보사, 1997
7. <<씨네21>> 189호, 한겨레 신문사,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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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4.10.24
  • 저작시기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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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27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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