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시인에 대한것과 기행예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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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신동엽시인에 대한것과 기행예정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기행 일정 및 경비
기행일정
예상경비

■시비 및 생가에 대하여
시비
생가

■신동엽 님에 대하여
백과사전에서 찾아본 신동엽님
그의 삶
신동엽님의 작가론
신동엽님의 시인정신론
신동엽 시인의 연혁(1930~1969)

본문내용

문화가 꽃피었다고 생각되는 '생활의 시대'는 가고 현재는 분열되고 부패하고 싸우고 다른 세력이 간섭하고 억누르는 세계이다. 그래서 신동엽은 인간의 본성을 되찾고 대지의 순수성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던 것이다. 이러한 신동엽의 철학과 세계관은 그의 평론인 <시인 정신론>에 잘 나타나 있다.
잔잔한 해변을 원수성(原數性)의 세계라 부르자 하면, 파도가 일어 공중에 솟구치는 물방울의 세계는 차수성(次數性)의 세계가 된다 하고, 다시 물결이 숨자 제자리로 쏟아져 돌아오는 물방울의 운명은 귀수성(歸數性) 세계이고. 땅에 누워있는 씨앗의 마음은 원수성 세계이다. 무성한 가지 끝마다 열린 잎의 세계는 차수성 세계이고 열매 여물어 땅에 쏟아져 돌아오는 씨앗의 마음은 귀수성 세계이다. 봄, 여름, 가을이 있고 유년 장년 노년이 있듯이 인종에게도 태허(太虛) 다음 봄의 세계가 있었을 것이고, 여름의 무성이 있었을 것이고 가을의 귀의가 있을 것이다. 시도와 기교를 모르던 우리들의 원수세계가 있었고 좌충우돌, 아래로 위로 날뛰면서 번식번성하여 극성 부리던 차수세계가 있었을 것이고, 바람 잠자는 석양의 노정 귀수세계가 있을 것이다.
신동엽이 그리워하고 있는 이상 세계, 에덴 동산은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원수성의 세계이다. 그러나 이 원수성의 세계는 시간이 지나고 문명이 발달해감에 따라 타락해 가고 비판의 대상이 된다.
우리 문명된 시대의 도시 하늘을 짓누르고 있는 불안, 부조리, 광기성 등은 다름아닌 나무 끝 최첨단에 기어오른 뜨물들의 숙명적 심정인 것이다. 우리들의 불안은 바로 이탈자의 불안 그것이다. 차수적 세계성의 오천년 현란(眩亂), 환언하면 인류의 장구한 여름철이 성과한 정신적 무성, 그 가운데서 우리는 필대로 펴 우거진 오뉴월의 둥구나무를 보듯 오만가지로 발휘되고 요구되고 천하에 폭로된 바 인간의 지상적 운명과 능력과 그것의 한계를 관망할 수 가있다.
특히 차수성의 세계, 문명의 세계에서 가장 문제되는 것을 분열과 분업문화라고 신동엽은 말한다. 특히 그가 우리 민족의 동질성을 되찾는 데 더 많은 관심을 가졌던 것도 이러한 세계인식에 기반한 것이리라.
씨에 싹이 나고 무성해지고 열매를 맺고 다시 씨로 돌아가는 것이나, 또 봄이 오고 여름이 가고 다시 자연스럽게 가을이 오는 것처럼 원수성의 세계를 거쳐 차수성의 세계에 있는 현대는 결국 당연하게 귀수성의 세계로 돌아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가을이 아니라도 가을을 예고하고 부르는 여름날의 코스모스처럼 비록 차수성의 세계에 속해 있으나 다가올 귀수성의 세계를 예비하고 노력하는 선지자는 필요하다. 그것이 '전경인(全耕人)'이다.
전경인적으로 세계를 표현하며 전경인적인 실천 생활을 대지와 태양 아래서 버젓이 영위하는 전경이, 밭갈고 길쌈하고 아들 딸 낳고, 육체의 중량에 합당한 량의 발언, 세계의 철인적, 시인적, 종합적 인식, 온건한 대지에의 향수적 귀의, 이러한 실천생활의 통일을 조화적으로 이루었던 완전한 의미에서의 전경인이 있었다면 그는 바로 귀수성세계 속의 인간, 아울러 원수성 세계의 체험과 겹쳐지는 인간이었으리라.... 인류의 여름철 지구 이곳저곳에선 이들 코스모스꽃이 불완전하게나마 몇 송이 피어났다. 그들은 세상을 알았고 인생을 알았고 그렇기에 자기 위치에서 가을로 돌아갔다. 불경 저술인, 천언의 오발언인, 성서 저술인, 이들은 직업가도 전문가도 기술자도 맹목기능자도 아니다.
암흑, 절망, 심연을 외치고 있는 현대의 인류는 전경인정신의 체득에 의해서만 비로소 구원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이상적 세계와 순수한 생명의 본질에 대해서는 열망하고 그렇지 못한 현실에 대해서 깊게 비판했던 신동엽은 자신과 세계를 연결시키는 시에 대해서도 진중한 의미를 부여하고 전경인으로서의 시인과 시가 가져야할 정신에 대해서도 <시인정신론>에서 언급하고 있다.
시란 바로 생명의 발현인 것이다. 시란 우리 인식의 전부이며 세계의 인식의 통일적 표현이며 생명의 침투며 생명의 파괴며 생명의 조직인 것이다. 하여 그것은 항시 보다 광범위한 정신의 집단과 호혜적(互惠的) 통로를 가지고 있어야 했다..... 철학, 과학, 종교, 예술, 정치, 농사 등 현대에 와서 극분업화된 이러한 인간이 가질 수 있는 모든 인식을 전체적으로 한 몸에 구현한 하나의 생명이 있어, 그의 생명으로 털어 놓는 정신어린 이야기가 있다면 그것은 가히 우리시대 최고의 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신동엽 시인의 연혁(1930~1969)
1930 8월 18일 부여읍 동남리에서 태어남.
부여초등학교, 전주사범학교, 단국대 사학과 졸업.
1959 長詩 [이야기하는 쟁기꾼의 대지]가 石林이라는 필명으로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입선.
1961 명성여고 국어교사로 취임(작고시까지 재직).
1963 [산에 언덕에], [아니오]등을 담은 시집 '아사녀' 출간.
1966 詩劇 [그 입술에 파인 그늘]을 최일수 연출로 국립극장에서 상연.
1967 펜클럽 작가기금으로 장편서사시 [錦江] 발표.
1968 오페라타 [석가탑](백병동 작곡)을 드라마센터에서 상연.
1969 4월 7일 간암으로 별세. 경기도 파주군 월롱산 기슭에 안장.
1970 4월 18일 부여읍 동남리 백마강 기슭에 詩碑를 세움.
1975 [申東曄 全集]이 창작과 비평사에서 간행됨. 책 내용이 긴급조치 9호 위반이라는 이유로 당국에 의해 판매금지.
1979 시선집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가 창작과 비평사에서 간행됨.
1980 [증보판 신동엽 전집]이 창작과 비평사에서 간행됨.
1982 유족과 창작과비평사가 공동으로 '신동엽 창작기금'을 제정, 첫 지원대 상자로 소설가 이문구씨가 선정된 이후 98년 현재 16회에 이름.
1985 5월 유족과 문인들에 의해 [申東曄 生家] 복원.
1988 미발표 시집 [꽃같이 그대 쓰러진], 미발표 시집 [젊은 시인의 사랑] 이 실천문학사에서 간행됨.
1989 시 [산에 언덕에]가 중학교 교과서에 수록.
1993 11월 20일 부여읍 능산리 왕릉 앞 산으로 묘소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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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4.10.27
  • 저작시기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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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271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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