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육사의 시세계-투쟁의 삶, 예술의 삶

소개글

이육사의 시세계-투쟁의 삶, 예술의 삶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이육사의 생애

2. 이육사의 시세계
2.1 이육사 시의 기법적 특징
2.2 절망적 현실과 단절적 세계관
2.3 자기극복의지와 기다림의 철학
2.4 미래지향적 선구자 의식

3. 이육사의 문학사적 위치

본문내용

중국의 대륙을 표랑하면서 감옥에서 생애를 마쳤다. 그러나 그의 시는 생경한 이데올로기의 나열이나 전투적 구호로 일관되어 있지는 않다. 그는 투사로서의 길이 바로 시인으로서의 길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분명한 깨달음을 보여 주었다. 그러나 그는 치열한 민족정신과 저항정신, 자유와 평등의 정신, 그리고 투철한 현실인식에 자리 잡은 역사의식을 바탕으로 하지 않고서는 시가 제대로 성립될 수 없다는 점을 확실하게 제시해 줌으로써 올바른 삶의 길과 바람직한 예술의 길이 결코 분리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소중하게 인식시켜 주었다.
무엇보다도 그의 시는 이 땅의 시가 우리의 전통의식에 뿌리를 두고 있어야 하며, 날카로운 현실인식과 선구자의식에 기초한 미래지향의 역사의식을 확보하는 데서 그 활로와 지평이 열릴 수 있음을 실천적으로 보여 준 데서 의미가 드러난다. 이것은 당대 30년대의 많은 시가 생경한 이데올로기에 침륜됐거나, 혹은 모더니즘의 경박성에 치우쳤고, 아니면 개인주의와 전원주의에 함몰됨으로써 역사적 대응력과 사회적 탄력성을 상실한 데 대한 반성으로서의 의미를 지닌다.
아울러 끊임없이 시대와 현실에 절망하면서도 그러한 억압과 질곡에서 벗어나려는 고통스런 노력을 통해서 자기극복을 성취하고 정신적 상승을 획득하려 몸부림친 데 의미가 있다. 실상 그러한 절망과 고통 끝에 그가 완성하게 된 기다림의 철학, 미래지향의 역사의식에 맞닿은 평화의 사상은 일제하 어두운 시대의 빛과 소금이 된다. 육사는 분명 일제하 민족운동사 또는 독립투쟁사의 한 정점에 놓이는 인물이면서 문학예술사의 기둥으로 서 있는 우람한 존재이다.

키워드

초월,   광야,   시인,   시,   한국문학,   이육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