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전시회 관람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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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미술 전시회 관람 감상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작은 것이 아름답다-김향미 개인전
2.박꽃을 그리는 한국화가-김혜진 개인전
3.사람되기-이경은 판화전
4.소박한 자연미-이창규 서양화전
5.그림엽서 같은 그림-이수동 초대전

본문내용

)
장소 : 대구 중구 봉산동 송아당화랑
이수동 작가 초대전을 관람하였다. 나는 이 초대전을 보기 전부터 이수동 화백의 이름을 알고 있었다. 왜냐하면 고등학교 시절,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가을동화'라는 드라마에서 연예인 송승헌이 맡았던 주인공 준서라는 인물이 극중에서 그림을 자주 그리는데, 그 그림을 실제로 그린 화가가 바로 이수동 화백이기 때문이다. 내가 알기론 그의 작품이 드라마로 방영된 까닭에, 그가 당시 약간의 대중적인 인기도 얻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작가 이수동은 1959년 대구에서 태어나 영남대 서양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고, 현재 대구 화단에서는 제법 알려진 화가에 속한다고 한다.
이런 이수동의 그림은 한편의 詩를 연상시킨다. 내가 감상문의 제목으로도 언급했듯이 정말 한 눈에 보기에도 '그림엽서 같은 그림'들이다. 깨끗하고 단정한 이미지와 꼭 맞아떨어지는, 설명적이라기보다는 상징적인 그림이라고 표현하면 아마 맞을 것 같다.
굳이 원색의 사용이 아니더라도 색깔이 선명하고 확실하여, 보는 이의 시선을 한 눈에 사로잡는 매력이 있는 것이 이수동의 그림이다. 나는 이수동 작가 스타일(?)의 그림을 매우 좋아하는 편이다. 깔끔하기도 하거니와 절제된 선과 면의 표현이 군더더기 없는 그림엽서를 연상시키기 때문이다.
작품 중에 「눈꽃」이라는 그림은, 눈으로 덮인 겨울 나무들과 덩그러니 떠있는 달이 화면의 전부인데도 썰렁하기는커녕 깨끗하고 가득 찬 느낌이 든다.
또,「봄봄봄」이란 그림은 집 한 채와 피어나는 꽃들로만 이루어져 있는데도, 밝고 명랑한 봄의 이미지를 환기해 내기에 충분한 것 같다.
이렇듯 그는 주로 풍경을 단순화시켜 절제된 미(美)를 잘 표현하였는데, 단순화된 인물을 나타내는 데에도 소홀하지 않았다. 그의 인물의 모습에서는 정교한 표정이 잘 표현되었는데, 표정이 매우 풍부하다는 것에 감탄하였다. 웃고 우는 것을 떠나, 뭔가 애매하고 복합적인 감정 상태를 나타내는 표정을 짓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그림에는 친근한 사람들의 표정이 있고 우리 자신의 얼굴이 있는 것 같다.
이수동의 그림은 채워지는 것이 아니라 비워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감으로 화면을 완전히 덮으면서도 시각적으로는 비워지는 것- 그 비어있는 공간은 나같은 감상자의 상상을 전제로 하는 것이겠지... 이처럼 간결한 구도는 그림이 말하고자 하는 주제를 명확히 드러내는데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일체의 군더더기를 덮어냄으로써 내용을 선명히 부각시킬 수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보았던 다른 작가들의 작품이 문학적으로 소설이었다면, 이수동의 그림은 시라고 표현하고 싶다. 절제와 간결함으로 내 눈을 사로잡은 그림들...
또 하나, 내가 지적하고 싶은 것은, 그의 그림의 주제가 늘 일상적인 시각 속에서 건져지는 아주 평범한 내용이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스치고 마는 일상 속에서 소재를 찾아 그림으로 보여주는 작가의 감각은 소박하기 그지없다. 하지만 그 소박함 속에서 아름다운 우리네 삶의 모습을 그려내는 작가적인 의식에 박수를 보내고 싶은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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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7페이지
  • 등록일2004.11.03
  • 저작시기2004.1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72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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