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첫째 글, <칼맨>
둘째 글, <오코치의 화려한 가출>
1. 줄거리
2. 관람평
3. 관람후기
셋째 글, <강택구>
1. 줄거리
2. 관람평
3. 관람후기
4. 강택구(권오진 분)의 답글
둘째 글, <오코치의 화려한 가출>
1. 줄거리
2. 관람평
3. 관람후기
셋째 글, <강택구>
1. 줄거리
2. 관람평
3. 관람후기
4. 강택구(권오진 분)의 답글
본문내용
아픔을 얘기하지만, 사실 저희들도 이미 님과 별로 다를 것이 없는 20대, 30대 (저만40초반)의 피부이기에 직접 이산의 아픔을 느끼는 세대는 아닙니다. 다만 작품의 소재가 남북의 이복 형제 나아가서 대박을 노리는 우리 언론의 자세일 뿐이지 저희가 이 작품을 통해 모든 것을 말하기는 사실 역부족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무거울 수밖에 없는 주제를 저희 나름대로 가볍게 풀어서 재미있게 보다가 마지막으로 이산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전달하자는 그런 아주 조그마한 의도라고 얘기할까요. 그래서 작가 전훈씨가 짜놓은 이러한 극의 구조가 굉장히 신선하고 짜임새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발단에서 탈출까지의 약20시간의 시간적 공간을 한시간 반만에 처리하자니 감정의 변화가 힘들었던 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님이 지적하신 "관객의 감정을 앞질러 간다."는 말씀은, 바로 그 지하실에서 탈출하는 시간이 한시간 반만에 일어난 일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중간 중간의 감정을 초월해야만 탈출까지를 제한된 시간 안에서 무리 없이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공연이 끝나는 날까지 더 다듬고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