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Perry의 근린주구이론

소개글

C.A Perry의 근린주구이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C.A. Perry의 근린주구이론
1. 등장 배경
2. 개념 촉발과 형성
3. 계획 원리와 내용
4. 계획 특성

Ⅱ 근린주구이론의 실천과 적용
1. 래드번계획의 실천과 영향
2. 근린주구이론의 적용과 발전

Ⅲ 근린주구이론의 가치와 비판
1. 근린주구이론의 가치
2. 근린주구이론의 비판

본문내용

정책을 지향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둘째로는 계획 공간차원에서의 비판을 들 수 있다. 이것은 일차적으로 근린주구론이 갖는 보편화되고 표준화된 단위 설정에 대한 비판을 말한다. 근린주구이론은 대량생산시대에 걸맞는 주거지건설의 표준으로서의 역할을 하였지만, 보편화 및 표준화 개념을 바탕으로 하였기 때문에 주거지의 동질화 현상이 발생하고 지역간의 특수성과 생활양식의 다양성을 반영하지는 못하였다.
또한 지역제(zoning regulation)로 인해 주택과 직장이 명확하게 분리되고, 이와 관련된, 사회적, 제도적 변화들은 근린주구의 존재이유를 약화시켰으며, 제도적 측면에서 서비스산업 및 공공복지시설의 확산 또한 이웃과의 교류를 감소시키게 된다. 실제로 대부분의 도시주민은 근린주구와 같은 단위에 사회적으로 조직되지 있지 않고 그들의 생활은 초등학교 주변에 집중되지 않게 된 것이다.
이와 같은 배경 하에서 일부 학자들은 근린주구이론은 도시인의 기본적인 동기인 새로운 접촉과 경제적 기회, 익명 등을 무시하고 전원생활으로의 복귀에 초점을 둔 시대에 뒤떨어진 개념이며, 도시인의 이동성은 점점 더 확대되기 때문에 근린주구를 자족인 생활단위로 제한하는 것은 무리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처럼 똑 같은 단위규모에 맞추려는 시도는 근본적으로 비효율적이며 구성요소들이 뚜렷하게 정의되고 명확하게 체계화된 해결안들을 선호하는 계획가들의 일방적인 논리에 치우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린치는 비판적인 시각 속에서 근린주구이론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근린주구이론에서 주거지(주택)로의 접근가능성과 시설이용의 편리성은 인정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모든 기능들이 같은 중심에 마련될 필요는 없고 그 서비스구역들이 동시에 동일공간을 차지할 필요도 없다. 주민들은 학교나 상점 또는 운동장에 대해 선택권을 가져야 한다. 구역들이 단정하게 꾸며지고, 단일 중심을 가지거나 지나치게 매력적인 크기를 가질 필요는 없다. 그러나 질주하는 차량들을 주거지내 가로에서 배제시키고 어린이들이 학교에 가는 길에 번잡한 가로를 건너야 하는 일은 없도록 배려하는 것은 중요하다. 수퍼블록과 보차분리는 교통흐름이 심해진 곳에는 분명히 유용한 고안이다. 그러나 주요 간선가로들이 수퍼블록처럼 내부 지향적인 구획을 둘러쌀 필요는 없다. 예를 들어 지구차원의 구매행위는 간선가로들이 한계를 지우는 지구 내부보다는 그 간선가로를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 가장 좋을지도 모른다.
진정한 근린주구, 즉 사람들이 서로 가까이에 살기 때문에 친한 사이로 지낼 수 있는 구역으로 형성되게 하기 위해서는 주구들을 무리지우는 것은 바람직할지도 모른다. 그 같은 근린주구는 관례적인 단위인 1,500세대보다는 10 내지 40 가구의 규모로 되는 것이 더 적당할 것 같다. 물적 배치가 근린주구의 형성을 도울 수 잇을 것이며, 특히 인구가 사회적으로 동질성을 가지면 더욱 그렇지만 계층이나 개성이 같은 요소들이 더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우리 도시지역들은 전통적인 근린주구 단위 같은 단세포적인 구성으로 정돈되기에는 너무 복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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