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든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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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든

월든을 읽고

월든 감상문

본문내용

상황에 있는 사람들의 이익을 최대화하기 위해서는 사회경제적 불평등이 정당화된다는 ‘격차원리’가 제창된 데 이 정의원리의 내용적 특징이 있다.
의 가치관과 맞닿아 있다는 느낌이 든다.
공정으로서의 정의는, 합당한 다원주의의 사실을 받아들일 때, 정치적 정의의 문제에 대한 정당화의 공적 기초를 발겨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당화는 다른 사람들에게 제시되는 것이기 때문에, 무엇이 공유되고 있는가 혹은 공유될 수 있는가로부터 진행되다. 그리하여 우리는 공적인 정치문화에 내재해 있는 공유된 근본적인 관념들로부터 판단에 있어 자유롭고도 사리에 맞는 합의를 획득할 수 있는 정치적 관점을 전개하려는 희망에서, 그런 관념들로부터 시작한다. 애덤 스위프트 지음 / 김해성 옮김, 『자유주의와 공동체주의』,2003, p 232
삶의 본질을 가장 진지하게 추구한 작가 소로는 자연에 대해서도 사회에 대해서도 우리들에게 그와 같은 생각을 한번쯤 해보게 만든다. 청결한 자리에서 삶을 성찰해 보고 싶었기에 월든 호숫가에서 실험적인 삶을 살았던 소로. 그의 삶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조용한 감상보다 스스로 돌아보게 되는 자각적 반성이다. 적극적으로 인생을 탐구하고 음미하기 위해 월든을 찾아간 그는 그 곳에서 진지하게 살아보고, 생의 모든 골수를 빨아내고 싶은 의욕과 적극성을 보여준다. 삶의 실체를 직접 부딪혀보기 위해 공장에서 만든 물건을 거부하고 대신 모든 생필품을 거의 손수 만들어 썼던 소로를 보면서 어찌 생각하면 쓸데없어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 같은 삶이 현대의 분업화된 삶에서 꼭 한번은 필요성이 느껴지게 되는데, 그 이유는 각자의 삶을 돌아보지도 않는 현대의 바쁜 삶 속에서 삶의 의미를 잃어버리기가 쉽기 때문이다. 소박함의 미학을 보여준 소로의 삶은 물질만능주의에 빠진 현대인들의 삶을 돌아보게 만든다.
정말 살아가면서 무엇이 더 중요한 것인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소로의 말들이 나의 머리를 깨우친다. 삶이 아닌 것들을 모두 몰아내기 위해 아주 강건하게 또 스파르타식으로 살기 원했던 소로의 삶은 정말 실험 그 자체이다. 그러나 그의 소박해 보이는 이 삶속 이야기들이 시대를 초월해 독자의 마음을 울리는 것은 그 삶이 정말 진실한 삶이었고, 우리의 삶에서 간과하기 쉬운 중요한 면들을 그는 다 실천에 옮겼기에 그의 삶을 동경하게 되는 것 같다. 삶의 정교한 맛을 완전히 맛보려고 했던 소로의 시각들이 서서히 내 마음 안에 몰려들면서 월든 같은 청결한 마음의 안식처를 찾아본다.
※ 참고 문헌
헨리 데이빗 소로 지음／양병석 옮김, 『월든』, 범우사, 1999
헨리 데이빗 소로 지음 / 강은교 옮김, 『소로우의 노래 』, 이레 , 1999
헨리 데이빗 소로 지음／ 강승영 옮김, 『시민의 불복종』, 이레, 1998
헨리 데이빗 소로 지음／ 유인호 편저,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개혁 에세이편』, 중부출판사, 2001
서병훈 지음, 『자유의 미학 - 플라톤과 존 스튜어트 밀』, 나남출판사, 2000
애덤 스위프트 지음 / 김해성 옮김, 『자유주의와 공동체주의』,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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