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문학] 장화홍련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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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인물의 성격분석
⑴ 망모의 자애성 - 본성적 모성애
⑵ 계모의 포악성 - 존재의미 상실로 인한 모성의 파괴
① 계모의 속성
② 병적 심리 현상
⑶ 부의 나약성 - 체면우위의 배좌수
⑷ 자녀의 진취성 - 환경에 순응한 건설적 타협

2. 봉건적 가족제도의 불합리성을 반영한 『장화홍련전』

3. 『장화홍련전』의 신화적 원형성
⑴ 장화와 홍련의 신이한 탄생과 운명
⑵ 장화·홍련의 시련과 동굴모티프
⑶ 장화· 홍련의 환생과 행복한 삶

본문내용

에서 수용된 것이라 볼 수 있다. 장화와 홍련의 탄생에서의 神異性은 자매의 죽음에서도 등장한다. 薔花를 죽인 장쇠가 큰 범에게 물려 병신이 되는 사건은 神異性이 서사 진행에 구체적으로 개입하여 도덕적 판단을 내린 경우다. 다음으로 靑鳥의 등장과 紅蓮의 죽음이다. 薔花가 작별을 고하는 꿈을 꾼 紅蓮은 언니가 죽었다는 불길한 심리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나타난 靑鳥의 뒤를 따라가서 언니의 주검을 확인하자, 스스로 투신한다. 범상하지 않았던 꿈과 靑鳥의 등장이 紅蓮을 죽음에 이르게 한 것이다. 紅蓮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繼母의 악행이 더욱 강화된다. 죽음은 현실적인 상황의 끝인데, 이것을 반전시키기 위해 寃鬼출현이라는 神異性이 다시 개입하다. 寃鬼출현은 이야기를 새로운 국면으로 발전시켰다. 고을이 황폐해지고 부임한 원이 죽어 왕까지 지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다.
⑶ 장화· 홍련의 환생과 행복한 삶
薔花·紅蓮의 일생은 '삶-죽음-삶'의 과정을 거쳤는데 이것은 인간의 삶과는 다른 신적 시점에 의한 삶이라고 할 수 있다. 薔花·紅蓮은 神異한 탄생을 하나 계모의 학대로 인해서 그들은 연못에 빠져 죽는다. 그들의 죽음은 영원한 죽음이 아니라, 祭儀的 죽음인 것이다. 이는 全東屹에 의해 그들의 시체를 연못에서 건져냈을 때 시체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찾아볼 수 있다. 또 그들의 죽음은 웅녀가 동굴에서 죽은 후 환생한 것과 같은 경우이다. 웅녀가 入社式의 고난을 거친 후 인간이 된 것처럼, 薔花·紅蓮의 경우도 배座首의 세 번째 부인인 윤씨의 쌍동녀로 환생한 후 행복한 삶을 살게 된 것이다. 이처럼 薔花·紅蓮의 운명은 國祖神話의 웅녀의 그것과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적강 재상 환원적 재생도 신화상의 수용이라 할 수 있다. 즉, 薔花·紅蓮은 3단계적 환생구조를 가진다. 흔히 3을 마법의 수라고 하는데, '3'이라는 수만큼 조화가 풍부한 수는 없다. '3'은 천지조화에서 발생되어 나온 수로 '하늘(1)=땅(2)=만물(3)'이라는 생번력과 창조성을 내포하고 있다. 특히 한국인에게는 3이라는 수는 일상 생활에서도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신화·설화·민담·고소설 등에서도 그 모티프가 '3'으로 된 것이 많다. '행복 불행 행복'의 3개의 모티프에 의해 작품은 전체적으로 흐르고 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3'의 수는 대립과 갈등의 해소라는 중화의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즉, '3'이란 수는 중화, 재생, 조화, 만물의 근원이라는 여러 의미를 나타내는 것이다. 한국의 신화들의 대부분이 '3'이라는 수와 관계되는데 그 중에서 단군신화는 '3'수와 관계된 신화라고 할 수 있다. 환인·환웅·환검의 3세, 천계·인간계·동물계의 '3'계 '3'개의 모티프는 단군신화를 구성하는 모체이다. 단군신화에서의 3개의 모티프가 고소설에서 발견되며 다양한 의미로 씌여지고 있는 것이다.
이상에서와 같이 薔花·紅蓮이 허씨의 학대로 결국 죽었다가 환생된 것은 祭儀的 죽음이며, 通過儀禮的인 入社式의 고난이라 할 수 있다. 薔花·紅蓮은 入社式의 고난을 거쳤으므로 천상에서의 죄를 씻었다. 이로 인해 薔花·紅蓮은 죄를 씻는 과정에서 제삼자로 하여금 인정을 받는 행위를 했기 때문에 玉帝가 가상히 여겨 연못에 빠져 죽은 것을 환생케 한 것이다. 이들 자매가 평양에 향족 이호연의 윤필·윤석 형제와 결혼해 부귀영화를 누리고 자손이 번성한 것은 玉帝가 인정하는 옳은 일을 했기 때문이고, 이들 자매의 삶은 國祖神話에서 수용된 신화적인 삶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이 죽어서 천상으로 오르지 못하고 지상에서 부귀영화를 누리고 살았다는 것은 '3'개의 모티프를 수용했으나 천상적 승천이 결여되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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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5.02.14
  • 저작시기20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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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285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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