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사] 1960년대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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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시대배경

2. 참여시

3. 순수시 - 난해시

3. 전통시 및 기타

4. 현대시의 복수화

본문내용

랑을 맑은 감성, 은유, 고운 언어로 표현
1961년 명성여자고등학교 교사 부임
1963년 첫시집 『아사녀』 발간.
1967년 장편서사시 『금강』 발표.
1969년 사망.
1975년 『신동엽 전집』발간.
1980년 유고시집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발간
시집 : 『아사녀』(1963), 『신동엽전집』(1975),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1980),
『꽃같이 그대 쓰러진』(1989), 『금강』(1989), 『젊은 시인의 사랑』(1989).
♣ 산에 언덕에 ♣
그리운 그의 얼굴 다시 찾을 수 없어도
화사한 그의 꽃
산에 언덕에 피어날지어이.
그리운 그의 노래 다시 들을 수 없어도
맑은 그 숨결
들에 숲 속에 살아갈지어이.
쓸쓸한 마음으로 들길 더듬는 행인아.
눈길 비었거든 바람 담을지네.
바람 비었거든 인정 담을지네.
그리운 그의 모습 다시 찾을 수 없어도
울고 간 그의 영혼
들에 언덕에 피어날지어이. (아사녀, 1963)
♣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 - 금강-제9장 첫머리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누가 구름 한 송이 없이 맑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네가 본 건, 먹구름
그걸 하늘로 알고
일생을 살아갔다.
네가 본 건, 지붕 덮은
쇠항아리
그걸 하늘로 알고
일생을 살아갔다.
닦아라, 사람들아
네 마음속 구름
찢어라, 사람들아
네 머리 덮은 쇠항아리
아침저녁
네 마음속 구름을 닦고
티없이 맑은 영원의 하늘
볼 수 있는 사람은
외경(畏敬)을
알리라
아침저녁
네 머리 위 쇠항아릴 찢고
티없이 맑은 구원(久遠)의 하늘
마실 수 있는 사람은
연민을
알리라
차마 삼가서
발걸음도 조심
마음 모아리며.
서럽게
아 엄숙한 세상을
서럽게
눈물 흘려
살아가리라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누가 구름 한 자락 없이 맑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고대문화, 1969)
♣ 봄은 ♣
봄은
남해에서도 북녘에서도
오지 않는다.
너그럽고
빛나는
봄의 그 눈짓은,
제주에서 두만까지
우리가 디딘
아름다운 논밭에서 움튼다.
겨울은,
바다와 대륙 밖에서
그 매운 눈보라 몰고 왔지만
이제 올
너그러운 봄은, 삼천리 마을마다
우리들 가슴속에서
움트리라.
우터서,
강산을 덮은 그 미움의 쇠붙이들
눈 녹이듯 흐물흐물
녹여 버리겠지. (한국일보, 1968)
◈ 김광섭(金光燮, 1906-1977, 이산 怡山) ◈
1905년 함북 경성 출생.
1924년 중동학교 졸업
1932년 일본 와세다 대학 영문과 졸, 극예술 연구회 참가
1935년 [시원]을 중심으로 오일도, 모윤숙, 노천명 등과 활동
'해외문학' 동인으로 외국 문학의 번역 소개, '극예술 연구회' 활동
1945년 중앙문화협회 창립
1950년 『문학』발간
1956년 『자유문학』발간
1965년 고혈압으로 쓰러진 이후 강인한 생의 애착을 노래한 <생의 감각>은 그의 그칠 줄 모르는 시정신을 보여 줌
1977년 사망.
시집 : 『동경』(1938), 『마음』(1949), 『해바라기』(1957), 『이삭을 주울 때』(1965), 『성북동 비둘기』(1969), 『반응-사회시집』(1971), 『김광섭 시전집』(1974), 『동경』(1974), 『겨울날』(1975)
시적 경향 : - 초기시들은 현실의 부조리와 모순들을 관념적인 방법으로 시화
- 후기시(1960년대 이후)는 현실적인 문제에 관심
◈ 김춘수(金春洙, 1922- ) ◈
1922년 경상남도 충무 출생
일본 니혼대학 예술과 중퇴
1946년『해방 1주년 기념 사화집』에 시 「애가」를 발표하면서 등단
1958년 제2회 한국시인협회상 수상
1959년 아세아 자유문학상 수상
1982년 『김춘수 전집』발간
대한민국문학상 및 예술원상 수상
경북대학교 교수 및 한국시인협회 회장 역임
시집 : 『구름과 장미』(1948), 『늪』(1950), 『기(旗)』(1951), 『인인(隣人)』(1953), 『제1시집』(1954), 『꽃의 소묘』(1959, 『부다페스트에서의 소녀의 죽음』(1959), 『타령조·기타』(1969), 『처용』(1974), 『남천』(1977, 『비에 젖은 달』(1980), 『처용 이후』(1982), 『꽃을 위한 서시』(1987), 『너를 향하여 나는』(1988).
♣ 타령조 7 ♣
시무룩한 내 영혼의 언저리에
툭하고 하늘에서
사과알 한 개가 떨어진다.
가을은 마음씨가 헤프기도 하여라.
땀 흘려 여름 내내 익혀 온 것을
아낌없이 주는구나.
혼자서 먹기에는 부끄러운 이상으로
나는 정말 처치곤란이구나.
누구에게 줄꼬.
받아 든 한알의 사과를
사랑이여.
나는 또 누구에게 줄꼬,
마음씨가 옹색해서
삼시 세끼를 내 먹다 남은 찌꺼기
비릿한 것의
비릿한 그 오장육부 말고는
너에게 준 것이라곤 나는 아무 것도 없다.
아무것도 없다. 허구한 날 손가락 끝이 떨리가만 하고
나는 너에게 가을에 사과알 한 개를 주지 못했다.
받아든 한 알의 사과를
사랑이여,
나는 또 누구에게 줄꼬. (타령조·기타』, 1969)
♣ 인동잎 ♣
눈 속에서 초겨울의
붉은 열매가 익고 있다.
서울 근교에서는 보지 못한
꽁지가 하얀 작은 새가
그것을 쪼아먹고 있다.
월동하는
인동 잎의 빛깔이
이루지 못한 인간의 꿈보다도
더욱 슬프다. (타령조·기타』, 1969)
◈ 김종삼(金宗三,1921∼1987) ◈
1921년 황해도 은율 출생. 일본 토요시마 상업학교 졸업.
1954년 <현대예술>에 시 '돌각담' 발표.
1969년 시집 '십이음계' 발표.
1971년 '민간인'으로 <현대시학> 작품상 수상.
1979년 시집 '북치는 소년' 출간.
1982년 시집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출간.
1984년 12월 8일 사망.
1989년 '김종삼 전집' 출간.
♣ 배음 ♣
몇 그루의 소나무가
얕이한 언덕엔
배가 다니지 않는 바다.
구름 바다가 언제나 내려다 보였다.
나비가 걸어오고 있었다.
줄여야만 하는 생각들이 다가오는 대낮이 되었다.
어제의 나를 만나지 않는 날이 계속되었다.
골짜귀 대학 건물은
귀가 먼 늙은 석전은
언제 보아도 말이 없었다.
어느 위치엔
누가 그린지 모를
풍경의 배음이 있으므로,
나는 세상에 나오지 않은
악기를 가진 아이와
손쥐고 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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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5.02.15
  • 저작시기20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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