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적 시각으로 본 가족의 현실

소개글

성평등적 시각으로 본 가족의 현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머리말
2. 성불평등의 구조:부계부권(父系父權)적 가족제도
3. 성불평등의 현상과 재생산
4. 대안적 가족
5. 결론

본문내용

견에 시달리고 결혼에 대한 압력으로 심리적으로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최근 들어 경제적으로 자립한 전문직 여성들 사이에 결혼이 주는 불이익을 거부하고 독신을 선호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구조적, 이데올로기적 불평등이 완화되지 않는 한 독신은 대안적 삶의 방식으로 정착되기 힘들다. 따라서 독신이 자유로운 삶을 위한 대안이 되기 위해서 시급히 요구되는 것은 바로 이러한 여성억압 구조의 개선이라고 하겠다.
(4) 동거
서구 사회에서 동거는 결혼 전의 젊은 남녀, 또 결혼의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 삶의 양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동거를 결혼의 전단계로 여기고 있다. 그러나 동거가 반드시 결혼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또한 동거에 결혼이 전제되어 있지도 않다. 동거는 전통적 성역할로부터 양성을 자유롭게 하고, 비교적 다양한 비전통적 삶의 방식을 허용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동거는 결혼이 여성의 삶을 억압하는 현실에서 결혼의 대안이 될 수 있다.
5. 결론
먼저 가부장적 가족구조를 구조적으로 변경할 제도적 조처가 선행되어야 한다. 우선 가족이 가지는 계급적 배타성을 없애고 계급재생산 기능을 막기 위하여 세대간의 재산상속 제도를 철폐 혹은 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국가가 전국민의 교육을 부담함으로서 불평등한 교육의 기회가 가져오는 계급재생산을 막아야 한다고 본다. 가부장적 가족구조의 제도적 장치인 호적제도를 없애야 한다. 호적제도는 결혼과 더불어 여성을 남성가족으로 편입시키는 법적조처이다. 이런 제도로 인해 사적영역에서는 물론 모든 공적영역에서 여성은 서류상 남성 혹은, 남성가족에 따라 다니게 되는 것이다. 또한 남성 혈통만을 중시하는 동성동본 불혼제도를 없애야 한다. 이러한 제도는 현실적인 제재의 효과를 추구하는 제도라기보다는 남성의 혈통을 보존하려는 상징적 노력이라고 볼 수 있다. 부계부권적 가족구조의 뒷받침이 되고 있는 이런 제도들이 없어질 때, 이에 따라 많은 가족내의 관행이 바뀌고 성평등적인 관계가 이루어질 수 있다.
급성장위주의 경제정책이 몰고온 집단간의 갈등은 우리 사회를, 또 우리의 인간성을 파괴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특유의 가족주의는 구조적으로 만연되어 있는 집단 이기주의를 부채질하고 있으며 가족으로 하여금 반사회적 행태를 양산하게 하고 있다. 가족을 인간적인 삶이 실현되는 장으로 볼 때, 우리는 이러한 봉건적 사고에서 벗어날 수 있고 좀 더 유연한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삶의 방식을 수용할 수 있다. 이러한 가족개념이 평 등에 기초한 공동체 형성에 필수불가결하다고 본다. 이런 의미에서 가족에 대한 성평등적인 관점이 다른 이론이 갖고 있는 이데올로기적 성향을 극복하고 어느 특정 집단의 입장이 아닌 보편성을 지닌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6. 참고자료
여성과 가족/김혜경/동녘/1991
가족과 결혼의 사회학/미셸, 앙드레/한울/1990(1983)
성의 사회학/앤더슨, 마가렛/이화여대 출판부/1987(1983)
자본주의와 가족제도/자레스키, 엘리/한마당/1983(1976)

키워드

성평등적 시각으로 본 가족의 현실,   가족,   부계부권,   성평등적 시각,   성평등,   성불평등,   가족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