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적인 것의 긴장과 갈등
본 자료는 4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해당 자료는 4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4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글

여성적인 것의 긴장과 갈등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머리말 - '여성성'이라는 문제

2. '여성성'이라는 '허위의식'

3. '여성성'이라는 본성

4. '여성성'의 재구성

5. 결론을 대신하며: 사이보그 인식론

본문내용

론을 극복하고 있다. 해러웨이는 사이보그 이미지를 도입함으로 해서 경계들간의 전쟁(a border war)을 경계혼란의 즐거움(pleasure in the confusion of boundaries)으로 전환하고자 한다. 물론 이 경계혼란은 기존의 경계구성에 대한 그리고 동시에 경계혼란을 통해 새롭게 구성될 경계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을 잊지 않는다.(150)
그녀가 보기에 포스트담론이 횡행하는 오늘날 끊임없이 분열되는 정치적 정체성의 위기에 대항하기 위해 새로운 본질적 통합을 탐색해온 미국 좌파와 페미니즘의 최근 역사에는 문제가 있다. 여성들 내부는 말할 것도 없고, 페미니스트 내부의 고통스러운 분열은 그런 허구인 여성 범주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한 것이다. 젠더, 인종, 계급 등이 '본질적' 통합에 대한 믿음의 근거가 되지 못하며 정체성이란 오직 사회적, 역사적으로 구성된다는 인식에 도달하기까지는 쉽지가 않았다. 이런 인식 하에서 보자면 여성을 자연스럽게 통합하는 '여성적인 것' 따위는 찾아볼 수 없다. 이런 정체성의 위기상황에서 우리는 오히려 고정된 정체성이 아니라 연합(coalition)과 친화성(affinity)에서 대안을 찾아야 할 것이다.(155) 이런 견지에서 해러웨이는 자신의 제안하는 사이보그 정체성과 이론적으로 친화성을 보이는 Chela Sandoval의 유색여성(women of color)의 '대항의식(oppositional consciousness)'이라는 정치적 정체성과 Katie King의 동일시(identification)에 기반하지 않은 정치적/시적 정체성(political/poetic identity)을 고찰한다.(155∼157)
해러웨이는 포스트모더니스트의 문제의식과 페미니스트의 문제의식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끊임없이 (보수적인 사상들은 말할 것도 없고) 진보이론들의 대문자 이론, 대문자 진리 추구를 비판하지만, 동시에 페미니즘 정치학/윤리학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주체성, 즉 선택적 유사성(비트겐슈타인의 '가족 유사성'개념의 정치이론화?)에 의한 집합적 주체성의 가능성을 고민하는 것 아닌가? 그녀는 여성의 특수성과 모순적인 관심을 억압해온 사회주의 페미니즘의 본질주의적인 이론 일반을 거부하고, 혁명적 목소리를 확보하기 위해 지배의 단일한 토대를 탐색해온 백인 휴머니즘의 논리, 언어, 실천을 반성한다. 그러나 이런 지나친 자기비판이 이론 자체를 철저하게 제한 없는 차이(boundless difference)로만 끊임없이 미끄러지게 만들어 버리는 것은 또 다른 무책임한 행동이다. 어떤 차이들은 유쾌한 반면 다른 어떤 차이들은 지배의 세계 역사적인 체계의 중심 축들이다. 따라서 사이보그 인식론은 그런 차이들에 관한 지식을 축적해야하며, 사이보그 페미니즘은, 비록 대단히 혼란스러운 과제이긴 하지만, 부분적이고 실제적인 연결을 만들어나가는 것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160∼161)
극소전자공학 genetic engineering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궁극적인 창조의 원천으로서 여성 육체, 타자성을 선험적으로 담지한 여성 육체를 주장하는 것 만으론 적절한 대응 전략을 생산해내는 것이 불가능해 보인다. 이제 남성들 역시 과학 기술의 힘을 빌어, 조만간 여성의 자궁과 난자의 도움 없이 생명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른바 초국적 자본의 힘이, 발달된 지구적 차원의 시장이, 인종과 문화에 따라 여성들을 종횡으로 분열시키고 있다. 이런 시대에 여성주의가 언제나 실천을 고민하는 이론이어야 한다면, 그리고 여성주의 실천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현실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전략을 필요로 한다면, 해러웨이의 사이보그 인식론은, 기존의 여성주의 인식론의 딜레마를 드러내고 또 넘어서는 데 유용한 자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문헌
로즈마리 통, {페미니즘 사상: 종합적 접근}, 한신문화사, 1997
마리아-안토니에타 마치오키, [마르크스주의와 페미니즘을 둘러싼 몇 가지 논제들], {성적 차이와 페미니즘}, 공감, 199.
윤소영의 {알튀세르를 위한 강의}(공감, 1996)
마가렛 L. 앤더슨, {성의 사회학}, 이화여자대학교 출판부, 1987
가이 오크스, [짐멜의 [문화이론]에 나타난 여성문제] {게오르그 짐멜: 여성문화와 남성문화}, 이화여자대학교 출판부, 1993
Toril Moi, {성과 텍스트의 정치학}, 한신문화사, 1997
Luce Irigaray, "The poverty of psychoanalysis" in The Irigaray Reader ed. by Margaret Whitford, Blackwell
Irigaray, "A Personal Note" in je, tu, nous: Toward a Culture of Difference, trans. Alison Martin (New York: Routledge,1993)
Luce Irigaray, "This sex which is not one", The Irigaray Reader.
리타 펠스키, {근대성과 페미니즘}, 거름, 1998
박미선, [젠더], {여/성이론} 창간호, 여성문화이론연구소
배은경, [여성의 몸과 정체성], {새 여성학 강의}, 동녘, 1999
케이트 소퍼, [생산적 의미의 모순], C. 라마자노글루 ed., {푸코와 페미니즘: 그 긴장과 갈등}, 동문선, 1998
태혜숙·손자희, [페미니즘/여성주체/문화공학], {문화과학} 98년 여름호
캐롤린 라마자노글루, {페미니즘 무엇이 문제인가}, 문예출판사, 1997
김선아, [여성주의자, 그 불순한 이름에 대하여], {여/성이론}
Donna Haraway, "A Cyborg Manifest: Science, Technology, and Socialist-Feminism in the Late Twentieth Century" in Simians, Cyborgs, and Women
조주현, [페미니즘과 기술과학: 대안적 패러다임 모색을 위한 헤러웨이 읽기], {한국여성학}, 제14권 2호, 1998
태혜숙/손자희, [페미니즘/여성주체/문화공학], {문화과학 14호}, 1998
  • 가격2,000
  • 페이지수13페이지
  • 등록일2005.02.18
  • 저작시기2005.0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85866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