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문제해결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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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셋째, 그 동안 교육을 모르는 무지한 정책이 이루어져 왔다는 것이다. 즉 卓上空論(탁상공론)형식의 정책이 이루어 졌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약 10년 전쯤 수학 교사가 모자라니까 미술교사를 3개월 교육시켜서 수학교사로 발령 내겠다는 정책이 입안된 적이 있었다. 또한 최근에는 교원 자격이 없는 사람을 단기에 교육하여 교원에 충원시키겠다는 정책이 나오기도 하여 교대 학생들과 시민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었다. 이게 얼마나 교육을 모르는 무식한 정책인가?
넷째, 교육문제의 책임을 학부모에게만 전가했다는 사실이다. 학부모들이 쓸데없이 교육열이 높아서 그렇다고 하는데 교육열이 높다는 것은 전혀 잘 못된 것이 아니다. 세상에 어느 부모가 자식에게 좋은 교육을 가르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겠는가? 다만 학부모들의 잘못은 위에서 이야기 한 바와 같이 교육에 대한 잘못된 인식에 있을 뿐이다. 그래 놓고는 학부모에게 교육 문제의 모든 책임을 전가해 왔다는 점에서 교육정책은 실패했습니다.
또한 교육이 정책이 정치적으로 이용되어 왔다는 것도 문제가 된다.
이 같은 교육 정책이 바로 서기 위해서는 우선은 교육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하고 적당한 곳에 적당한 량의 자원을 배분하여 올바른 교육 투자가 선행되어야 한다. 또한 교육 정책은 먼 미래를 바라보고 설계되어야 한다. 단순히 눈에 보이는 현상만 가지고 정책을 만들 것이 아니라, 몇 십년, 몇 백년 후까지의 미래를 바라보고 정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또 교육 정책을 담당하는 담당자의 자질에 대해서도 주도면밀한 관찰 후에 담당자를 결정해야 할 것이다. 그저 밥그릇 나누어 먹기 식으로 이 사람 한번 장관 해보고, 저 사람 한번 장관 해보고, 너는 내가 정권 잡는데 무슨 공로가 있으니 이 자리를 주마 하는 식의 담당자 결정은 시급히 해결되어야 할 문제이다. 일선에서 교육을 담당해 보았던 사람들의 노하우를 충분히 살릴 수 있는 사람이 가장 좋은 교육 정책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일 것이다. 그리고 학부모가 문제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문제를 타인에게 전가 하려는 생각을 버리고 우리 모두의 문제라는 생각을 가지고 누가 잘 못 했는지 여부를 떠나 모두가 잘못 했다는 생각으로 교육문제를 해결해 나가려는 움직임이 필요하다.
공교육이 지금과 같은 문제를 가지게 된 이유는 또 있다. 바로 페이퍼웍(paperwork)이 많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대통령 직속기구가 생기면 일 이년은 항상 무슨무슨 안을 만들어서 대통령께 보고하는 일로 소모했다. 과거에 만들었던 안들이 유지, 연속이 안 되고 맨날 만들고 때려부수고 설계도만 만들다 보니까 페이퍼웍만 양산됐던 것이다. 앞서 말한 교육 정책을 바로 세우려면 우선 해야 할 일과 일맥 상통하기는 하나, 간과해서는 안될 문제이다. 교육은 백년지대개 라고 일단 교육에 대한 정책을 세웠으면 그 정책안이 유지되고 연속되어야 할 것이다.
공교육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필요한 것은 또 있다. 가장 중요하면서도 가장 많은 문제점을 않고 있었던 학교 자체의 문제 일 것이다. 학교는 이제 다시 인격 수양의 장소가 되어야 할 것이다. 교사는 교과서적인 수업에서 탈피하여 학생들의 인격 수양에 도움이 되는 교육을 해야 할 것이다. 학교는 공부만 하는 곳이 아니라 인성도 만들고 가르치는 곳이기 때문이다. 또한 교사는 현재의 자기 위치에 안주하지 말고 항상 자기 개발을 통해 학생들의 지적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학교 교육 자체도 획일적이고 도식적인 것에서 탈피하여 개개인 학생들의 능력과 적성을 개발하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세분화되고 전문화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의 공교육이 이처럼 적성을 존중하고 특기를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간다면, 우리의 교육 문제는 서서히 해소될 것이고 여러 분야에서 우수한 인재를 키워내는 등 국제적인 경쟁력도 갖추게 될 것이다. 전과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는 학생만을 우수한 학생으로 평가하고, 또 그렇게 몰아간다면 이 때의 교육제도는 극단적으로는 소수의 학생을 위한 서바이벌게임이 될 것이며, 결과적으로 나머지 학생들은 모두 패배자가 될 수밖에 없다. 현재 대다수의 학생이 학교공부에 흥미를 가지지 못하고 낙오할 수밖에 없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학생들 모두가 하나씩 가지고 있는 특기를 살리는 방향으로 교육이 행해진다면, 결과적으로 각 분야에서 우수학생을 대거 양산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며, 대다수의 학생도 학교생활에 흥미를 가지게 될 것이고 자연스럽게 공교육도 살아나게 된다.
모든 학생이 다같이 학교의 울타리 속에 공존하면서 커갈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학생 또한 지금의 공교육 불신에서 벗어나 교사와 학교를 믿고 그들이 제시하는 정책에 따라야 할 것이다. 학생의 지나친 공교육 불신과 사교육에 대한 기대는 지금의 교육문제를 해결해 나가는데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한다.
지금의 공교육이 문제점을 가지기 시작한 것이 한두 해의 일이 아니기 때문에 그 문제점들이 해결되려면 단기간에는 어렵겠지만 위와 같은 노력의 과정을 거쳐 공교육 문제가 조금씩 해결된다면 우리의 사교육의 문제는 자연히 해결 될 것이다. 공교육이 바로 선다면 어느 누구도 굳이 사비를 들여 사교육을 하지는 않을 것이고 이에 따라 사교육에 대한 문제도 해결 될 것이라고 믿는다. 공교육으로 모든 것이 가능한 것이 우리가 바라는 이상적인 세계가 아닌가 생각된다.
어느 누구도 혼자의 힘으로 지금의 교육 문제를 해결 해 나갈 수 없다. 국가와 정부, 사회, 학부모, 교사, 학생이 모두 힘을 한데 모아 해결 해 나가야 한다. 서로에 대한 불신을 씻고 맏은 바 소임을 다하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할 때, 우리의 교육은 다시 살아날 수 있을 것이다. 처음 이 글을 쓸 때 화두로 던진 "누구를 위한 교육인가?" 라는 물음의 답은 바로 우리 자신이 알고 있는 것처럼, 우리 자신을 위한 교육이라는 것이다.
참고 : 국민 일보 칼럼 및 사설, 조선 일보 칼럼 및 사설
한국 일보 칼럼 및 사설, 매일 경제 칼럼 및 사설
동아 일보 칼럼 및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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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5.02.20
  • 저작시기2005.0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86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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