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문학] 田禹治傳(전우치전)

목차

1.작품개관

2. 전우치전의 작품개요

3. 전우치전의 이본

4. 주제

5. 전우치전의 道術
5.1 도술의 소설 속 역할
5.2 도술의 의미와 산중수도(산중수도)의 의미

6. 전우치

7. 문학사적 의의
1. 도술 설화의 소설화
2. 환상세계의 구현
3. 도술담에서 군담소설로의 이행기적 형태

본문내용

시키고 소설화되었다는 것은 우리의 구비문학의 형태가 소설로 이행되어 전해졌다는 확인과 함께, 실존했던 한 인물의 전설이 소설화되었다는 점, 혼란한 조선시대 양난 이후 퍼진 도술담이 소설로까지 발전한 결과물에 전우치전이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
2. 환상세계의 구현
; 15세기말, 16세기 초 중반의 비가시적 세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던 시기와 더불어, 교시적, 진리 전달적인 측면보다 정서적 측면과 쾌락적인 측면의 전달매체로 환상세계가 구현됨으로 당시 혼란했던 사회, 어려움에서 벗어나 현실에서는 극복할 수 없는 문제들을 소설 속에서 해결하려고 하였다. 이것은 시, 공간의 제약을 파괴한 상상력으로 독자에게 현실 초극의 즐거움과 승리를 맛보게 하는 것이다.
3. 도술담에서 군담소설로의 이행기적 형태
; 전우치전의 대결과 갈등 양상에서 살펴볼 때 조선조 초의 문헌에 전하는 도술담은 세계와의 대결이 확연히 드러나지 않는 반면 전우치전에는 사회고발을 통해 세계와의 대결이 드러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연결하여 군담소설 속 도술담 그 대결, 갈등이 세계에 있는 것이 전우치전에서도 드러난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하지만 전우치전에서는 사회에 대한 비판이 군담소설에서처럼 전란에서의 주인공의 투쟁과 그에 대한 극복, 평정을 이루는 전개로 발전되지 않기 때문에 완전한 군담소설이라고 말할 수 없다. 바로 이런 점에서 도술담에서 군담소설로의 이행기적 형태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중간적인 위치에서 둘 사이를 이어주는 과도기적 교량의 역할을 하는 작품인 것이다.
전우치전은 홍길동전과 비교해서 조금 단순한 내용을 가지고 이상국가의 건설이나 적극적인 사회 개혁 의지가 노출되지 않다고 하여 홍길동전의 아류작정도로 분류되기도 하였으나 지금에 와서 그 중요성이 많이 인정되고 그에 따른 연구도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전우치전의 경우 이본사이의 줄거리상 차이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데 그 차이에 대한 탐구도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도술의 유형과 그 의미에서도 많은 의의를 지니면서 그 당시 도술 소설의 대표적인 표본이 되어주고 무엇보다 문학사적으로 도술담과 군담소설의 중간적 위치를 점하면서 본격적으로 환상세계를 다루면서 사람들의 흥미를 이끌었다는 것, 도술 소설의 발전의 결과로 많은 의의를 남긴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확인된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 전우치전에 더 깊은 연구가 진행되어야 하겠다.

키워드

고전문학,   전우치전,   도술설화,   도술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