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석의 문학세계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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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효석의 문학세계 연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이효석의 문학세계 보고I. 서 론
1. 이효석의 생애
2. 연구사 검토

II. 본 론
1. 작품세계 개관
1) 초기 작품
2) 중, 후반기 작품
3) 문학적 성향의 변모양상
2. 이효석 소설의 서정적 양상
1) 형식상
2) 주제상
3. 문제제기

III. 결 론

** 참고문헌

본문내용

문명사회의 현실적 갈등으로부터 평화를 찾게 된다. 자연의 공간이 시대를 초월하여 현실과 유리되기 때문에 자연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인간의 성애(eroticism)는 사회제도나 윤리의식에 얽매이지 않고 원초적인 순수성을 회복하게 된다. 효석의 소설에서 성은 인간의 본능적인 욕구이다. <들>에서 옥분과 주인공은 자웅의 들짐승처럼 순수한 동물 차원에서 결합하게 된다. 성적 결합은 들을 배경을 통해 현실적인 삶의 차원을 떠나서 이뤄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메밀꽃 필 무렵>에서 허생원과 성처녀는 관습과 신체적 결함을 초월한 자연으로서 남녀의 만남을 이루게 된다. 인간의 성이 동물과 동일하게 비유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러나 효석의 자연과 성은 서정성을 지향함에 따라 논리적인 사유의 부재, 이상주의적 사고, 낭만기질로 현실감이 결여되어 있다. 이러한 현실감 결여는 역사적 상황과 시대현실을 외면하거나 도피하는 성향을 작품 속에 반영되고 있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이효석의 서정적 단편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세계와 대립적 관계를 극복하고 끊임없이 세계와의 화해를 열망하는 심리적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세계와 자아가 화합할 수 없을 만큼 환경이 부정적일 때조차도 인물들은 자신들의 내면 속에 간직되어 있는 이상적 세계를 동경하면서 세계와의 화해를 지양하는 심리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
3. 문제제기
◎ 효석이 진정 그리워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효석의 작품을 보면 언제나 무엇엔가에 '목이 말라' 있는 듯 하다. 작품 속의 주인공을 앞장세워 자신이 하고 싶은 데로 주인공을 끌고 가는 듯한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메밀꽃 필 무렵>에서 효석은 허생원을 내세워 자신의 향수(鄕愁)를 나타내고 있다. 주인공 허생원은 항상 떠돌아다니는 장돌뱅이 신세이지만 언제나 봉평을 잊지 못한다. 봉평에서 만났던 여인과의 하룻밤, 그리고 흐드러지게 피던 메밀꽃, 이 모두가 허생원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것들이다. 마치 효석의 그리움을 대변하는 듯이, 또한 효석의 자연을 향한 그리움도 자세히 나타내주고 있는데 이는 자연주의적 입장을 취하는 효석의 모습을 보여준다.
또 효석은 이국적인 것에 대한 자신의 또 다른 향수를 작품 속에서 보여준다. 장편인 <화분>에서 그는 수많은 화초 중에서 장미를 가장 좋아한 듯 하다. 이러한 경향은 효석의 생활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한다. 효석의 차녀는 아버지를 회상하는 글에서 말하고 있다. 겨울이면 목도리를 날리며 스케이트로 대동강을 달리기도 한 효석은 음악에 대한 취미도 그저 듣는 정도가 아니라 조예가 깊었다고 한다.
위에서 본 것과 같이 효석은 두 가지에 대해 강한 향수를 나타내고 있다. 아마도 효석이 진정 원하는 것은 바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에 대한 그리움이 아닐까?
◎ 효석은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방관자적인 모습을 보였다?
많은 비평가들이 효석의 후반기 작품, 즉 자연주의적 작품들에 대해 맹렬한 비판을 가한다. 식민지 시대라는 암울한 현실을 피해 너무 방관자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물론 효석의 초기작들 중에서는 동반자적인 성격을 띠는 작품들이 다수이다. 그 중 대표적인 작품이 처녀작이라 할 수 있는 <도시와 유령>이다. 이 작품 마지막에서는 "현명한 독자여! 무엇을 주저하는가. 이중하고도 큰 문제는 독자의 자각과 지혜와 힘을 기다리고 잇지 않은가."라고 외친다. 이는 현실에 대한 비판과 분노를 잘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중반부터 후기까지 효석의 작품세계는 크게 변화한다. 초반의 동반자적인 경향을 벗어나 자신이 진정으로 원했던 자연주의에 심취하게 된다. 이와 같은 작품적 세계는 읽는 이로 하여금 의구심을 자아내며, 더 나아가 비현실적인 효석의 작품세계를 통렬하게 비판한다.
하지만 작가는 무엇인가? 좁은 뜻에서 보면 작가는 그저 글을 짓는 사람이다. 자신이 하고 싶은 말, 그리고 생각하고 있는 내용을 쓰면 그만인 것이다. 위험한 생각일지도 모르나 반드시 작가가 현실을 인식하여 비판하고 대안을 찾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효석은 처음에야 어땠든 나중에는 자신이 하고 싶었던 것을 했을 뿐이다. 효석은 방관자가 아니라 어쩌면 암울한 현실을 힘겹게 사는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역할을 하지는 않았을까?
III. 결 론
이효석은 1930년대라는 특수한 상황과 일제의 억압을 극복하는 과정 속에서 소설이라는 서사적 양식을 통해 시적인 서정의 세계와 인간 본능의 원초적 순수성을 결합시켜 서정 미학의 극치를 이루어 냈다. 그는 좌절된 당시 지식인들의 억누를 길 없는 가슴속에 쌓여온 시름을 자연과 인간의 본능, 그리고 성이라는 분출구를 통해 표출해 내었다.
이효석의 단편소설은 한민족에 대한 탄압이 강화되었던 1930년대 후반의 특수한 역사적 상황 속에서도 인간의 내면 속에서나마 삶이 열정을 잃지 않으려는 건강한 의지를 보여주며 현실의 부정성을 간접적으로 비판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객관적으로 현실로부터 우회하여 낭만적 성향을 지니고 있는 것은 당대의 현실에 대한 적극적 실천이 결어되어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문명사회를 개혁하거나 당시 사회현상을 비판하는 적극적인 작가 의식이 업이 세속적인 현실 세계를 도피하기 위하여 이간의 내면 세계를 지향하고 자연에 회귀하는 것은 이효석의 작가로서의 현실 인식에 있어서 한계로 지적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단순한 도피의 유희라 할 수 없다. 오히려 그의 문학은 현실적 대상의 위허한 관조보다 영원한 인간 내면의 순수성을 표현하기 위해 산문 대신 서정적 시 정신에 접근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아야 할 것이다.
** 참고문헌
한국현대문학사 탐방, 김용성, 현암사. 1984
한국 현대작가론, 한상무, 이용남, 김봉군, 민지사. 1984
이효석 전집 1.2..3.8권, 정만호, 창미사, 1983
이효석-문학과 생애, ㅇ이상옥, 민음사, 1992
이효석 단편 소설의 서정적 특질 연구, 김해옥, 연세대학원 1984
이효석 단편 소설의 서정적 특성 연구, 한행석, 경기대학교 교육대학원, 1999
한국근대문학 작가연구, 강진오, 깊은샘, 1996
효석의 작품과 관심의 변모, 유종은, 벽화출판사,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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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5.03.12
  • 저작시기20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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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287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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