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산문에 대해

소개글

근대산문에 대해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I. 서론

II. 본론
1. 개화기 산문의 양상
2. 1920, 30년대의 소설
3. 광복 이후의 소설
4. 희곡
5. 비평, 수필, 기타 산문

III. 결론

참고 문헌

본문내용

하는 비평작업이 행해진다. 1930년대 후기의 비평은 이데올로기가 지하로 숨어들거나 거부된 비평이라 할 수 있다. 한마디로 전형기의 비평이다. 1930년대 비평은 휴머니즘론, 지성론, 모랄론, 세대론 등으로 분류될 수 있는 주조 모색 비평으로 불리기도 한다. 1930년대말에 가면 훗날 친일문학으로 매도되는 신체제 비평의 양상을 보이게 된다.
1950년대 전후비평은 1920년에서부터 해방정국까지 유지되어 왔던 순수/비순수, 계급/민족, 이념 중심/문학 중심 등의 대립구조가 완전히 무너져 버린 그 지점에서 출발한다. 사르트르, 카뮈, 말로 등에 의한 부조리, 앙가주망, 실존, 행동적 휴머니즘, 의식 등이 파헤쳐진 문학을 받아들임으로써 한국 전후문학은 깊이를 갖게 되었다. 실존주의가 전후비평이 문단적 차원에서 전개된 것을 대변한다면, 뉴크리티시즘은 전후비평이 학문적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을 대표한다. 뉴크리티시즘은 백철에 의해 구체적으로 소개되었다. 전후비평은 50년대말에 이어령과 김우종, 이어령과 이형기, 정태용 사이에 벌어진 전통논의를 거치게 된다.
60년대에 있었던 순수·참여 논쟁들 중에서는 1963년과 1964년에 걸쳐 김우종, 김병걸과 이형기 사이의 논쟁, 67년에 김봉구의 주제 발표를 에워싸고 임중빈, 선우휘, 이호철, 김현 등이 다소 혼전의 양상을 보인 것, 68년에 이어령과 김수영이 공방전을 전개한 것 등 세 가지를 특히 주목할 만하다. 이 논쟁은 김우종의 순수문학 파산선고에다 김병걸이 서구의 현실 참여 문학을 공급해 참여문학론의 튼튼한 바탕을 마련한 것에 대해, 이형기가 순수문학 옹호자의 입장에서 반론을 폈고 다시 김우종이 재반론을 꾀한 것으로 정리된다.
순수·참여 논쟁은 70년대에 들어서면서 민족문학론, 민중문학론과 그에 대립하는 순수문학의 구도로 이어지게 되었다. 민족문학론, 민중문학론, 리얼리즘 문학론 등은 참여문학론을 훨씬 적극적이고 직접적인 현실 투쟁의 한 방안으로 끌어올린 데서 나온 것으로, 이러한 비평자세는 70년대의 정치적 상황이 토양이 된 것이다.
III. 결론
이상으로 한국 현대산문이 개화기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살펴보았다. 소설이 중심을 이루고 희곡, 비평, 수필 등이 주변을 형성하고 있는 한국 현대산문은 근대성이라는 보편적 개념 또는 세계문학적 개념만 지니고 있는 것은 아니다. 한국 현대산문은 시각에 따라서는 식민지문학으로서의 성격을 더욱 크게 지닌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 현대문학이 일제 식민지 통치 아래 형성되고 전개되었다는 것은 한국문학의 특수성을 잘 일러준다. 한국 현대문학은 보편성으로서의 현대문학의 성격과 특수성으로서의 민족문학 지향성을 양 기둥으로 삼고 있다.
개화기 이후 1960, 70년대에 이르기까지의 한국 현대산문은 세계문학으로서의 보편성보다는 민족문학으로서의 특수성을 더욱 잘 드러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현대산문의 역사는 진정한 의미의 리얼리즘을 쟁취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과정이라고 요약해 볼 수도 있다.
참고 문헌
조동일 外, 한국문학강의, 서울 : 길벗,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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