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성마비 아동의 언어치료

목차

1. 언어 발달 훈련
1) 수용 기능 및 자극원과 감각과의 관계 파악
2) 환경과 상호 작용할 수 있는 기회 부여
3) 소리를 내도록 자극
4) 언어의 사회적 유용성 인식
5) 개념 형성

2. 호흡 훈련
1) 긴장성 반사 양식의 억제 훈련
2) 바른 자세를 습득할 수 있게 하는 근육 발달 단계에 따른 훈련
3) 복부, 흉부, 경부, 두부의 바른 위치 관계를 유지시키기 위한 훈련
4) 호흡 속도를 1 분에 30 회 이내로 유지시키는 훈련
5) 날숨 조절을 위한 호흡 양식 훈련
6) 흉부 운동에 따라 불수의적으로 일어나는 복부 운동의 제거 훈련

3. 발성훈련
1) 소리를 낼 수 있게 하는 자극 훈련
2) 호흡과 발성의 조화 훈련
3) 발성의 지속 훈련
4) 바람직하지 않은 자세 교정 훈련
5) 소리의 크기와 높이를 변화시키는 훈련

4. 조음 훈련
1) 옹알이를 할 수 있게 자극하는 방법
2) 씹는 운동, 빨아들이는 운동 및 삼키는 운동 양식의 발달을 돕는 훈련
3) 입술, 혀, 아래턱 등의 조음 기관으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게 하는 훈련

5. 언어 표현 동기 유발
1) 아동 스스로 결정하고자 하는 동기 부여
2) 사회적 연대의 욕구에 대한 동기 부여
3) 아동 스스로 안정할 수 있는 방법
4) 말하려고 할 때 긴장에서 오는 불안의 완화
5) 말의 한 토막 길이를 긴장을 고조시키지 않고 숨의 길이에 맞추도록 하는 훈련
6)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말에 의한 의사 소통 방법이나 언어판의 사용

본문내용

첩된 운동 양식을 발달시킬 목적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두 음절의 낱말을 연습하기 위해서는 혀의 각 부위가 겹치는 운동을 할 필요가 있는 연합 자음을 가진 낱말을 연습시키는 것이 좋다.
5. 언어 표현 동기 유발
아동에게 말할 의욕을 일으키게 하기 위한 연구는 계속되어 오고 있다. 언어 훈련에 아동이 흥미있게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방법이 고안되어야 한다.
또한 일시적 흥미를 끄는 것들에 의존하게 되면 아동이 가지는 의욕이 단순히 표면적이고 일시적인 것이 될 우려가 있다.
그래서 아동들에게 보다 지속적인 동기를 부여하기 위하여 아동의 심리적 필요성에 대하여 깊은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1) 아동 스스로 결정하고자 하는 동기 부여
정상적인 아동은 보통 한 인간으로서 자신있게 무엇인가 영향을 미칠 만한 사항에 대하여 자기 스스로 결정하려는 의욕을 가지고 있다. 즉 자기의 결심을 "예", 또는 "아니요"의 짧은 말을 사용하여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을 배운다. 나아가서는 말하기를 배워 사용함으로써 자기의 결정권의 가능성을 보다 확대하고자 하는 강한 욕구를 가지게 된다.
정상아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스스로의 결정을 할 기회가 많으며, 결정에 따른 혜택의 보상도 많이 얻는다. 어른들의 입장에서는 아동들은 항상 결정할 수 있는 능력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심한 장애를 가진 뇌성마비 아동의 경우에는 더할 나위 없이 그들의 주장과 결정을 어른들이 대행하려고 한다.
부모나 치료사는 그들이 자기 주장을 하게끔 조심스럽게 자극하여야 한다. 부모는 아동이
어렸을 때부터 아동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자주 물어서 아동이 말을 하고자 하는 의욕을 키워 주어야 한다. 뇌성마비아가 독립된 존재로서 자기 자신을 생각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 그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부모들은 깨달아야 하며 이러한 사실을 깨달
은 부모는 아동의 자아 개념을 강화시키는 여러가지 조장 방법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럼으로써 아동이 말을 하고자 하는 의욕을 키워주게 된다. 특히 과잉보호는 독립적인 능력을 갖출 수 있는 기회를 아동으로부터 박탈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2) 사회적 연대의 욕구에 대한 동기 부여
정상적인 아동은 자기의 독립을 확립해 나가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과의 연관성을 가지며 성장한다. 아동들은 자기라고 하는 개념을 명료하게 깨닫기 전에 다른 사람의 존재를 깨닫는 것이 보통인데, 최초의 사회적 관계는 주위에 있는 자기보다 연장의 사람들과 이루어진다. 그러나 조만간 아동은 자기와 동연배의 친구를 좋아하게 된다. 이 때 말이란 동료와의 사귐에 꼭 필요한 기본적 도구의 하나이다.
뇌성마비 아동의 경우는 다른 사람과의 교재 방법이, 대상이 어른이든 동연배의 또래이든 간에 정상아보다는 양이나 질에 있어서 다르다. 뇌성마비아에게는 유아기에서 이러한 사회적 관계를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상당히 제한을 받게 된다. 그래서 사회적 연대에 대한 욕구의 대부분이 충족되는 일이 없고 따라서 같은 또래의 동료들과 친교할 때 말을 사용하는 능력을 정상적으로 발달시키지를 못한다.
그러므로 심한 장애가 있는 뇌성마비아에게는 같은 또래의 동료와 사귈 기회를 가능한 한 일찍부터 충분히 만들어 주도록 노력해야 하며, 연령이 낮은 뇌성마비아의 요육 계획에 있어서는 더욱 사회화를 촉진할 수 있는 그룹 활동을 정기적으로 마련해 주어 말을 하고
싶어하는 의욕을 갖도록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3) 아동 스스로 안정할 수 있는 방법
뇌성마비아는 대다수가 말하고자 할 때 상반신에 큰 불수의 운동이 일어나기 때문에 말의 명료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이와 같은 불수의 운동을 조정하거나 약화시키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 연구되고 있다. 예컨대, 조절이 곤란한 팔을 몸과 휠체어 사이에 넣어서 고정시킨다거나 손을 엉덩이 아래에 넣고 앉는 식의 습관을 갖게 해준다.
4) 말하려고 할 때 긴장에서 오는 불안의 완화
뇌성마비아에게서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일차적인 긴장을 약화시키기 위하여 특수 이완용
휠체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크게 성공하고 있다고는 할 수 없다. 뇌성마비 성인 중에는 일차
성의 긴장과 함께 말하기에 수반되는 2 차성의 긴장을 나타내는 사람이 많다. 이 2 차성의 긴장은 문제의 분석이나 부정, 훈련, 감정의 조절 등에 의하여 제거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말을 할 때에 얼굴을 찌푸리는 것도 같은 방법을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5) 말의 한 토막 길이를 긴장을 고조시키지 않고 숨의 길이에 맞추도록 하는 훈련
성인 뇌성마비 환자의 경우, 긴장이나 불수의 운동이 발생하면 말을 불충분한 공기만으로 산출하려고 한다. 이 경우 6 - 7 음절의 길이를 가진 문장을 말할 때 시작 부분에서는 명료한 발음을 하지만 끝에 가까워질수록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음성이 약해진다.
이럴때에는 말하기에 적절한 음절 수의 길이를 판정하여 적절한 길이로 말을 끊어서 연습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리고 말하기의 속도, 높낮이, 크기를 다양하게 변화시킨다. 단조로운 억양을 사용할 때에는 화법의 억양 형태를 본인에게 분석시키고 흉내를 통한 모방으로 훈련하는 것이 좋다.
6)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말에 의한 의사 소통 방법이나 언어판의 사용
뇌성마비아의 중에는 지적 잠재 능력이 좋고, 청력도 정상이며, 개념도 충분히 발달된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말로써 의사 소통을 할 수 없을 때가 있다. 이러한 아동의 욕구 불만을 해소시키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2가지 방법을 생각할 수 있다.
(1) 변별카드 : 친숙한 가족 이외에는 누구도 자기가 한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면 아동은 가족이 없을 때에 다른 사람과의 (p144) 의사 소통을 자기 집 주소, 이름과 장애의 사실, 아버지의 직장 주소, 전화 번호 등을 기입한 변별 카드를 항상 소지하도록 한다. 필요에 따라 그것을 보여 주고 "예" 또는 "아니오"라는 표현을 하도록 훈련한다.
(2) 언어판 : 말을 사용할 수 없을 때 언어판을 교구로서 활용하거나 이용하는 것은 복잡한
의사 소통을 많이 도와준다. 아동의 발달에 따라서 점증적으로 복잡한 말을 언어판에 첨가하여 가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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