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아일랜드

소개글

영국과 아일랜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세계종교분쟁 지역 북아일랜드의 신구교 분쟁

민족과 종교가 혼합된 분쟁의 역사

평화와 화해의 모색

신념과 역사성의 회복

본문내용

것이다.
　얼스터연합당은 신교도가 다수를 차지하는 얼스터에서 최대의 유권자를 대표하는 온건적 성향의 정당이다. 트림블을 지지하는 세력은 그를 북아일랜드판 데 클레르크 전 남아공 대통령으로 간주하고 있다. 역사적 필연성을 수용하고 전통적으로 억압을 받아온 정치적 소수파에게 정치권력의 문호를 개방하려는 개혁주의 정치지도자로 그를 인식하고 있다. 반면 그를 비판하는 세력은 바로 그 점을 문제점으로 지적한다. 즉 그들은 트림블이 결과적으로 얼스터를 아일랜드와 통합시키는 길로 몰아간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한편 사회민주노동당은 온건파 최대 민족주의 정당으로 안정된 생활을 추구하는 중년 이상 중산층 민족주의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IRA의 정치조직인 신페인당은 현재 북아일랜드 카톨릭계 주민 40%의 정치적 지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젊은 세대로부터의 지원을 발판으로 그 입지를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민족과 종교의 이질성으로부터 출발한 북아일랜드 분쟁의 역사는 평화를 이행하는 주체세력인 주요 정당들간의 신념과 역사성의 대립이 점철됨으로써 타협의 실마리를 찾는 일이 더욱 어려워졌으며, 강경노선의 민주연합당과 신페인당의 부상은 신구교파 공동정부의 미래를 어둡게 만드는 또다른 불씨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영국정부는 북아일랜드에서의 위기사태 해결을 위해 신구교 정파들에게 6주일의 최종 타협시한을 제시한 바 있다. IRA의 무장해제, 경찰 개혁 및 영국군 주둔 규모 조정 등 좀처럼 쉽게 타협점이 모색되기 어려운 과제를 안고 있는 북아일랜드 평화협정 이행의 당사자들의 지혜와 결단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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