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이문열’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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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작가 ‘이문열’ 연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이문열의 생애

2. 이문열의 작가 생애와 주요 작품

3. 이문열의 작품 경향과 현실 참여

4. 이문열의 문학 세계

5. 작품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6. 마치며

본문내용

하나가 의인화시킨 관념들이다."라고 설명했다.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은 엄석대'라는 급장으로 전형화(典型化)된 권력, 그리고 그의 주변에서 쉽게 달아오르고 무섭게 변절하는 반 아이들의 기회주의 근성을 그려 나가면서, 권력의 무상함과 거기에 기생(寄生)하는 변절적 순응주의를 동시에 비판하고 있다.
이 작품은 권력의 형성과 몰락 과정을 국민학교 교실이라는 축소되고 집약된 공간을 통해 조명하였다. 절대 권력이 지닐 수밖에 없는 허구성, 그리고 그 허구성의 형성 배경은 주변의 방조와 묵인에 있다는 사실을 제시하면서, 그렇게 하여 형성된 권력이 제도와 질서라는 미명하에 군림한다는 비극적인 현실을 보여 준다. 바로 '엄석대 왕국'의 세계이다.
여기에서는 민주적 사고방식이 철저히 외면당한다. '나'의 체제 저항과 도전은 결국 좌절하게 되고, 절대 권력 '엄석대' 주변에는 곡학아세(曲學阿世)하는 어용(御用)과 굳어진 대세를 추인(追認)하는 무능한 담임, 그리고 사회의식이 결여된 학급 아이들, 곧 즉자적(卽自的) 인물들이 있을 뿐이다.
민주 체제로의 가능성이 없었던 환경은 새 담임에 의해 변혁을 겪는다. '엄석대' 체제의 붕괴이다. 그러나 '엄석대'의 권위와 횡포는 다수의 아이들 자신의 힘에 의해서 물러간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나'는 정확히 인식한다. 즉, 새 담임의 등장이 아니었다면 반 아이들의 반성과 자각은 생기지 않았을 것이고, '나' 역시 복종의 달콤함에 안주하고 말았을 것이다.
이 소설은 이러한 과거의 사건을 성장한 '나'(한병태)가 회상하는 형식인데, '나'는 엄석대에게 도전했던 유일한 인물이었지만 '나' 역시 자신의 힘으로 권력의 횡포를 막지 못한 한계를 절감하고 있다. 따라서 이 소설에는 지식인적 허무주의도 짙게 깔려 있다.
6. 마치며.
아름다움과 감각이 있더라도 그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 할줄 모른다면 짧은 이름만을 남기게 되는 것이 작가의 말미이다.
하지만 우리가 접한 이문열이라는 작가는 그의 작품에 그 당시의 시대상이 잘 반영되어 있어서 오랫동안 우리들의 기억 속에서 역사로 흘러 갈 수 있으리라 본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은 한병태와 엄석대, 그리고 엄석대를 신뢰하는 교실 안의 선생님이 현시대의 엘리트라면, 반 아이들은 권력에 이리저리 흔들리는 사회의 우리 같은 사람들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 작품은 민주주의라는 현 체제의 또 다른 부정적 가능성을 열어놓았다고 생각된다. 엄석대의 몰락과 함께 반 전체 아이들에 의한 민주적인 학교생활이 가능해졌지만, 독재자 엄석대의 몰락은 반 아이들이 주체가 아닌 또 다른 '권력자'인 선생님에 의해서였을 뿐이다. 이 소설을 통해 나는 '대중은 민주주의를 외치지만 결국 우두머리 옆에서 안주하려는 근성을 가진 곡학아세, 부화뇌동 의식을 떨쳐버리지 않고는 진정한 민주주의는 얻기 힘들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작가 이문열에 관해서 그가 지식인이며 문화인, 정치인으로서 현재의 한국의 모습을 걱정하여 행동으로 바로잡고자 노력하는 사람임에는 틀림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솔직히 그의 사회적 지위와 경력에 비해 능력이나 정보가 없는 내가 그의 작품과 관념을 가지고 함부로 이러쿵저러쿵 비판을 하는 것은 건방진 일이라는 것을 안다.
그래도 굳이 따지고 들자면, 그가 일으키는 논쟁과 사건들을 살펴볼 때 문제는 그의 역사에 대한 인식이 아닐까 한다. 과거의 영화와 고향을 그리워하고 그의 생각을 틀을 벗어난 진보적인 부분이나 새로운 것은 항상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의식을 그의 사회활동이나 작품에서 읽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잘못을 알면서도 쉽게 인정하려 들지 않으려 하는 것 같다. 타인은 항상 가르침의 대상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문학세계나 사회활동에서 나타나는 양반콤플렉스나 네티즌을 어리석은 우민이라고 싸잡아 비판하는 것을 볼 때 그는 약간은 보수주의를 넘어서서 선각자적 영웅의식에 의해 경직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과격한 사람들은 그를 조선일보의 경향을 띠고 있다고 하거나 '우리들의 일그러진 똥고집 영웅'이라고 한다. '고인 물은 썩는다'라는 옛말이 있고, '칼포퍼'라는 사람은 과학을 '의심가능성'이라고 정의한 적이 있다. 다만 나는 그가 '진리는 시대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자신의 생각도 틀릴 수 있다'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자신의 주장을 표현하는 것이 그를 '말 함부로 하는 보수적인 옹고집 노인네'라고 생각하며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그의 주장이 조금 더 설득적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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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5.04.12
  • 저작시기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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