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과 교수-학습론의 인식론적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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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머리말

2. 역사과 교수학습론의 현재와 문제점

3. 인식론적 전환의 가능성과 방향

4. 맺음말

본문내용

아니라 새롭게 무엇인가를 질문하게 하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교수학습의 인식론은 텍스트를 작품적으로 읽는 인지행위가 무엇인지 그리고 교과서를 포함한 모든 역사서술의 상호텍스트성(intertextuality)이 어떻게 드러나는지, 그것을 교사와 학생이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를 규명하는데 주력한다.
3) 문제인식
가르칠 내용을 재구성한다고 할 때 핵심은 교사의 문제인식이다. 나는 역사인식의 출발점은 현재의 상황에 대한 비판적인 안목에서 과거를 보는 것이라 생각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현재에 이르게 된 과정을 기원을 찾아 계속성과 연속성의 입장에서 설명하는 것이 아니다. 이런 식의 설명은 현재의 문제를 드러내기보다는 감추고, 이 때 역사는 권력화된 지식의 형식으로서 과거를 순치시키고 통제하는 수단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보다는 인식과 담론의 단절을 통해서 과거는 어떻게 달랐는가를 과거의 맥락과 상황에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은 단지 과거가 현재와 다르다는 것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에 일어난 어떠한 인식의 변화와 권력의 작용이 현재에도 미치고 있는가를 비판하는 것이다. 또한 결정된 현재와는 다른 가능성의 역사를 탐색함으로써, 이성·의식·주체라는 근대성의 요소와 양상들을 재검토하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인식의 방법은 지나치게 현재주의적이라거나 제기된 문제에 따라 영역과 자료를 임의적으로 선택하게 될 것이라는 비난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객관성과 가치중립성을 내세워 역사의 흐름을 전체적 혹은 구조적으로 파악한다고 하면서 주어진 결과로서 현실을 고정적으로 설명하는 것보다는, 이러한 문제제기의 방식이 역사인식의 비판 이론적인 성격에 더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4. 맺음말
교수학습방법에 대한 기존의 연구와 적용시도는 기본적으로 실증적인 역사학의 틀을 전제하거나 반영하고 있다. 이것은 어쩔 수 없이 실재를 반영하는 객관적 지식과 그것의 전달을 중시하고 있다. 또한 가르칠 내용을 교사가 절차적으로 조직하여 학생에게 제공하는 방법의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그러므로 현재의 역사과 교수학습론은 여전히 교수학습에 관한 방법의 담론이지 역사의 인식에 관한 담론이 아니다.
교수학습론이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고 새로운 전망과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인식론적인 시각으로 문제틀을 바꿔야 한다. 역사를 가르치는 문제에 접근할 때 더 중요한 것은 먼저 수업 모형이나 학습방법이 아니라 교사와 학생의 인지과정이다. 교사와 학생이라는 인식주체는 학습과정상에서 기능과 역할의 차이가 있지만 인식의 본질과 과정은 유사하다. 교수학습에 대한 인식론은 가르치는 행위에 대한 처방이 아니라 가르치기 위한 지식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 관한 성찰이다. 더불어 나는 관점과 해석, 텍스트, 문제인식의 방식 등에서 나타나는 역사인식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연구자, 교사, 학생의 사고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견해에 대한 논쟁이 바로 역사과 교수학습론의 중요 부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국 이것은 교수학습방법론이 아니라 역사인식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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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5.04.15
  • 저작시기2005.04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9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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