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에 대한 북한의 인식태도와 <춘향전>에 대해 북한문학사에서의 가치평가
본 자료는 5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해당 자료는 5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5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글

판소리에 대한 북한의 인식태도와 <춘향전>에 대해 북한문학사에서의 가치평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서론

2. 북한문학사에서 판소리의 등장배경과 전반적 인식태도

3. 「춘향전」에 대한 북한문학사의 가치평가

4. 민족가극 「춘향전」
4.1 민족가극 창작의 배경과 의미
4.2 민족가극 <춘향전>의 구성과 특질

5. 결론

본문내용

한 모두 문학사에서나 사전류에서 다른 어떤 고전작품보다 많은 지면을 할애하여 그 위상과 가치를 깊이 있게 소개하고 있다. 또 남한에서는 2001년도에 임권택 감독에 의해 「춘향전」이 다시 영화화되어 고전의 현대화가 끊임없이 시도되고 있다. 특히 임권택의 「춘향전」에서는 판소리 부문 인간문화재인 조상현의 남도소리가 장면묘사 곳곳에 삽입되어 극적효과를 고조시키는 역할을 한 것이 특징이다. 북한에서도 「춘향전」은 가극이라는 현대적 장르로 변모되어 북한인민들의 사랑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주목된다.
그러나 「춘향전」은 자본주의를 추종하는 남한사회에서는 춘향과 이도령과의 신분을 초월한 숭고한 사랑의 주제를 아직도 높이 평가하는데 비해, 공산주의 체제인 북한사회에서는 중세봉건왕조의 계급적 모순을 비판한 점에 높은 점수를 두고 있는 점에서 커다란 차이를 보이고 있기도 하다.
그러면 북한사회에서 판소리로서 또한 판소리문학으로서의 <춘향전>은 어떠한 대접을 받고 있는가? 북한에서 1970년경부터 민족문화유산에서 혁명적 문학예술정통과 민족고전문학예술유산을 포괄하면서 그것의 올바른 평가와 계승발전문제를 고려하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교시를 인용하면서 "민족문화유산을 고전문화유산으로만 보아도 안되지만 혁명적 문화예술 전통을 과거의 민족문화유산과 뒤섞어놓거나 민족문화유산에서 차지하는 그의 위치를 다른 유산과 평균주의적으로 대하여서도 안된다"고 민족문화유산 내에서의 서열을 정해주었다. 그리고 민족고전문학예술 유산의 평가와 계승에서 몇 가지 원칙적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고 하면서, 1) 인민적이고 진보적인 유산의 비판적인 계승발전, 2) 주체적인 입장의 견지, 3) 역사주의 원칙과 현대성의 원칙의 구현, 4) 복고주의와 민족허무주의의 배격의 네 가지 원칙을 내세우고 있다. 1970년 이후에는 민족고전문학 유산인 「춘향전」에 대한 평가도 이러한 원칙에 근거하여 북한문학사에서의 역사적 서술에 있어서 긍정적인 측면과 제한성에 대한 비판이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다.
판소리 「춘향가」에 대해서는 판소리라는 음악장르는 양반들의 부화·방탕한 생활태도를 반영하기 때문에 주체시대의 청년들의 정서에 맞지 않으며, 그 가창형식에 있어서도 자연스러운 발성법과는 모순되게 탁성을 내므로 현대적 미감에 맞지 않는다고 비판하고 있다. 다라서 북한당국은 판소리를 전통적인 민족음악유산으로 보존하고 있기는 하지만 널리 장려보급하지 않는다고 노골적으로 배타적인 태도를 드러내고 있다.
다음으로 판소리계 소설인 「춘향전」에 대한 북한문학사의 평가는 각 시대마다 조금씩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것은 북한사회에 해방이후 70년대까지 정치사의 급격한 변화와 왜곡이 있었기 때문이다. 『조선문학통사』는 마르크스-레닌주의 미학원리에 따라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서술태도를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인물들의 개성화와 세부 묘사의 진실성 등 <춘향전>의 사실주의 문학으로서의 특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판소리의 연출자와 향수자들의 기분을 반영하면서 형상 창조에 있어서 해학적이며 풍자적인 묘사를 하고 있으며 등장인물들의 대사나 묘사에 있어서 현저하게 언문일치를 보이고 있을뿐더러 노래로 불려진 관계로 그 음악적 요구로부터 율문적인 독특한 판소리문체를 형성하게 되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해석은 남한의 고전문학 전공 학자들의 평가와 대동소이할 정도이다. 하지만 주체사상이 형성된 이후인 1977년에 쓰여진 『조선문학사 1』에서는 작품해석에 있어서 상당히 교조적이고 경직된 서술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장 최근에 나온 『조선문학사2』(1994)에서는 1980년대 후반부터 다시 강조되기 시작한 '조선민족제일주의'의 이데올로기를 반영하여 춘향의 성격묘사에 있어서 "민족적 성격을 선명하게 부각시켰는데, 여성으로서의 정절을 깨끗이 지니려는 굳은 의지와 순결성, 사물현상에 대한 슬기로운 판단에서 표현되는 총명성 등 조선여성들의 전통적인 아름다운 도덕적 품성을 구현하고 있다."라는 해석을 가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판소리와 창극은 해방 이후 월북한 판소리 창자들에 의해서 한때 매우 흥성했던 것으로 전한다. 북한에서 판소리나 창극을 본격적으로 경험한 것은 1948년의 안기옥, 6·25때의 조상선과 공기남, 연대를 알 수 없는 박동실·임소향·정남희·최옥선 등의 창악인들이 월북한 이후이다.
이들에 의해서 무용극 "심청전"(1955.5)이나 창극 "춘향전"(1956.1) 등이 널리 공연되었으며, "황해의 노래"·"선화공주" 등 새로운 내용의 창극도 창작되었다. 그러나 1964년 11월 7일 김일성이 "혁명적 문학예술을 창작할 데 대하여"라는 제목으로 문학예술계의 전문가들에게 행한 연설에서 판소리와 창극을 심하게 비판한 이후, 북에서는 점차 판소리와 창극이 사라지게 된다. 대신에 창극을 현대적 감각으로 개작한 혁명가극이 1970년대에 등장하여 "피바다"·"꽃파는 처녀"·"당의 참된 딸"·밀림아 이야기하라"·"금강산의 노래" 등 소위 5대 혁명가극을 탄생시켰다. 심지어 1980년대 후반에는 "춘향전"을 개작하여 공연하면서 민족가극 "춘향전"이라고 할 정도록 가극이 보편화되었다.
<참고문헌>
1. 『조선예술』(평양 : 문예출판사, 19889)
2. 소련과학 아카데미 편, 《마르크스 레닌주의 미학의 기초이론 1》, 신승엽 외 옮김, 서울, 일월서각, 1988
3. 과학원 언어문학 연구소 문학연구실,《조선문학통사》
4. 김춘택, 《조선문학사 1》, 서울, 천지, 1989
5. 박태상, 「북한문학사에 기술된 판소리 문학의 미적 가치와 평가」『논문집』18, 한국방송통신대학, 1994
6. 과학원 언어문학연구소 문학연구실, 『조선문학통사』 상권, 서울, 화다6.
7.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김일성 선집』1권, 평양, 조선로동당출판사
8. 강건익 외, 『조선대백과사전』21권, 평양, 백과사전출판사
9. 김하명, 『조선문학사』, 제5권, 평양, 과학백과사전출판사, 1994
10. 박태상, 『(최신)북한의 문화와 예술』「북한문학사에서의 『춘향전』의 평가」, 깊은샘, 2004
11. 《문학예술사전(하)》(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1993)
  • 가격4,000
  • 페이지수16페이지
  • 등록일2005.04.18
  • 저작시기2005.04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93364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