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지막 황제`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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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턴도 결국 푸이의 곁을 끝까지 지켜주지 못하고 떠나갔다.
그의 아내들도 푸이의 결단력없고 열강에 흔들거리는 모습을 보고 또 힘없는 남편이 싫어서 하나 둘씩 떠나가고 말았다.
어떻게 보면 그는 자금성에서의 호화로운 생활과 만주국의 황제로서 꼭두각시로 살았던 생활 등의 모습보다 감옥에서의 생활이 그에겐 가장 필요했던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감옥에서는 그를 사회화시켰고 자신의 모습을 비춰보도록 했으며 주체성을 알게 했던 곳이다. 그 감옥에서 공산주의를 경험하게 하고 공산주의를 배우게 했다.
결국 그는 출소되어 자신의 삶을 비교할 수 있게 되었다.
자신이 지금 감옥에 가는 것이 자신의 부족한 능력이나 약점들로 받아들이지 않았고 현실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다고 생각하게끔 했으며 수치스럽고 암흑의 역사라고만 생각했던 것이다.
하지만 출소된 자신의 모습은 황제도 아니었고 그 주위에 많은 환관들이 자신의 뒷 바라지를 해주는 것은 아니었다.
그때부터 그는 황제라는 칭호를 사용하지 않고 자신의 원래 이름 푸이라는 이름으로 직장을 구한 것이다.
일대기적인 마지막황제의 모습을 보고 비참했던 중국의 모습의 단편적인 모습을 황제라는 대표적인 인물을 통해서 알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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