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론과 귀신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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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귀신론과 귀신이야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머리말

2. 귀신론
2.1 『中庸』 16장
2.2. 조선의 귀신론
2.2.1. 本體論1 - 理氣二元論
2.2.2. 本體論2 - 氣一元論
2.2.3 祭祀에 대한 논의

3. 금오신화

본문내용

로 인한 희생된 사람을 소재로 삼아 민족의 수난과 개인의 비극을 나타내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윈귀를 등장시키면서도 귀신과 사람, 저승과 이승 사이의 문제보다 사람들 사이의 문제를 심각하게 처리했다. 또한 주인공은 모두 상당한 식견을 가진 사람이면서도 방외인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니, 이는 김시습의 개인적 고민을 담아내었다고 할 수 있다.
《금오신화》〈남염부주지〉에도 귀신론이 들어있다. 朴生이라는 주인공이 승려들에게 극락과 지옥에 관해 물어서 얻은 대답을 납득할 수 없다하면서, <一理論>을 지었다고 했다.
나는 일찍이 천하의 理는 오로지 하나일 뿐이라고 들었다. 하나란 무엇인가? 두 이치가 아니란 뜻이다. 리란 무엇인가? 性일 따름이다. 性이란 무엇인가? 하늘이 인간에게 명한 것이다. 하늘이 인간에게 명한 것이다. 하늘은 음양과 오행으로 만물을 化生하는데, 氣로써 形을 이루면 리도 거기에 稟賦되는 것이다.
이른바 理란 일용 사물에서 각각 條理를 가지는 것이다. 부자의 사이를 두고 말하면 친함을 다하고, 군신의 사이를 두고 말하면 의를 다함이다. 부부와 장유의 사이에 이르기까지 각기 마땅히 행해야 할 길이 있다. 이것이 이른바 道로서, 理가 우리 마음에 구비된 것이다.
이 理를 따르면 어디를 가더라도 편안하지 않음이 없고, 이 理를 거슬러서 性을 어기면 재앙이 미친다. 窮理盡性은 이 理를 궁구하는 일이요. 格物致知도 이 理에 이르러 가는 것이다. 대개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이 마음을 가지지 않음이 없고, 또 이 性을 갖추지 않음이 없다. 그리고 천하의 사물에도 또한 이 리가 없음이 없다. 마음의 허령함으로써 性의 진실로 그러한 바를 그대로 따라나가서 만물에 즉하여 리를 궁구하고 일에 따라 본원을 추구해서 그 극치에 이르게 되기를 구한다면, 천하의 理가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음이 없을 것이며, 理의 지극한 것이 방촌[마음]속에 삼엄하지 않음이 없을 것이다.
이로부터 추론해 가면 천하와 국가도 모두 여기에 포괄되지 않음이 없고 통합되지 않음이 없다. 그래서 천지의 사이에 참여하여도 이그러짐이 없고, 귀신에서 절절하더라도 의혹되지 않으며, 고금을 두루 경력한다 해도 추락하지 않을 것이다. 유학자가 할 일은 여기에서 그칠 따름이다. 천하에 어찌 두 가지 리가 있겠는가? 저 이단의 설을 나는 믿을 수 없다.
이러하던 박생이 남염부주라고 한 저승에 가서 閻王과 이야기를 나누고 깨우침을 받아 귀신이 무엇인가 확실히 알게 되었다.
귀신이 무엇이냐고 박생이 물으니, 염왕은 귀는 음의 영이고 신은 양의 영이라 하고 그 둘은 조화의 자취이고, 음양 두 기가 저절로 그렇데 되는 것이라 했다. 그래서 박생이 제사를 받는 귀신과 조화를 이루는 귀신은 서로 다른가 하는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자 염왕은 두가지 귀신이 다르지 않다 하면서 선유가 "귀신은 형체도 소리도 없다"고 했지만, 물의 시초와 종말은 음양이 모이고 흩어지는 바로 이루어지지 않음이 없다고 했다. 그래서 귀신은 음양의 작용이라고해서 "조화를 이루는 귀신"을 해명하고 다음에는 천지에 제사지내는 것은 음양의 조화를 공경하기 때문이라고 해서 두 귀신이 다르지 않다고 하였다. 산천에 제사지내는 것은 기가 오르내리면서 조화를 이룬데 대한 보답이라고 했다. 여섯 방위의 신을 제사지내는 것은 화를 면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제사는 존경심을 가지게 하는데 그치지, 형질을 가지고 인간에게 화복을 내리기 때문에 지내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염왕은 이 세상의 제왕이 나라를 잘못 다스리는 것을 비판하는 구실을 하도록 설정되었다. 그래서 내세의 응보를 내세워 헛된 짓을 하지 말도록 해야 한다고 하고, 또한 백성들이 원한을 품고 억울하게 죽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즉 허구적 서사물의 내용을 이용해 우주의 원리에 투철한 인물들이 한갖 음계에 숨어 있어야 하는 현실의 모순을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참고문헌>
1. 加地伸行 저, 김태준 역, 『유교란 무엇인가』, 지영사, 1996
2. 한국사상사연구회 편저, 『조선 유학의 자연철학』, 예문서원, 1998
3. 村山智順 저, 노성환 역, 『조선의 귀신』, 민음사, 1990
4. 조동일, 『한국의 문학사와 철학사』, 지식산업사, 1996
5. 윤주필, 『국문학론집』15, 「귀신론과 귀신이야기의 관계 고찰을 위한 시론」,단국대학교국어국문학과, 1997
6. 楊祖漢 저, 황갑연 역, 『중용철학』, 서광사, 1999
7. 金時習 저, 심경호 옮김, 『금오신화』, 홍익출판사,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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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5.04.25
  • 저작시기2005.04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94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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