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문화콘텐츠산업 실태분석

목차

Ⅰ. 북한의 문화자원
1. 북한의 문화자원 활용가능성
2. 문화원형의 디지털콘텐츠개발사업
3. 북한문화자원의 디지털콘텐츠개발사업의 가능성과 한계

Ⅱ. 애니메이션산업 실태
1. 북한 애니메이션의 제작환경
2. 북한 애니메이션의 상영과 배급
3. 북한애니메이션의 대외교류협력 현황

Ⅲ. 영화산업 실태
1. 북한 영화의 특징
2. 영화산업 현황
3. 2000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영화에 대한 정책 변화

Ⅳ. 방송 체계

본문내용

국제교류, 보존 등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한국문화정책개발원, "북한의 영화산업 현황과 영화진흥정책 연구", 1997
첫째, 제작 부분은 영화문학 창작, 작품의 심의 및 선택, 연출대본 심의, 창작단 구성, 창작, 완성대본 작성, 사후관리 등이 포함된다. 북한의 제작과정은 속도전 수행을 위해 매우 체계화되어 있다.
둘째, 유통부분에서는 일반적으로 조선기록영화촬영소에서 제작하는 북한 최고지도자의 '현지지도영화'는 당중앙위원회 비서국에서 관리하며 노동자와 당원들은 의무적으로 관람한다. 그 밖의 영화들은 영화관이나 영화상영시설을 갖춘 문화공간을 통해 보급되며 입장료를 받는다. 북한의 설명으로는 전문적인 '문화교양건물'(영화관 등)에서의 영화상영은 물론 다양한 형태의 상영방식이 활용되고 있다.
셋째는 국제교류분야이다. 북한은 외국영화를 수입하여 방송하고 국제적 규모의 '평양영화축전'을 개최하거나 영화감상회 등을 마련하고 있다. 그 밖에 러시아, 동구권 등의 외국영화제에 참가하거나 이들 국가들과의 다양한 친선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넷째 영화의 보존분야는 북한이 자랑하는 국가로서, 국립 자료센터인 <중앙영화필름관리소>에서 의무적으로 모든 영화 보관하고 있으며 1만 5천여편이 넘는 전 세계의 필름들을 보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 2000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영화에 대한 정책 변화
2000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영화에 대한 정책변화를 살펴보면, 대외 개방을 대비하는 성격을 갖고 있는 『민족과 운명』
1991년 가요<내나라 제일로 좋아>로 영화를 만들라는 김정일의 지시로 만들기 시작한 다부작 영화로, 남한을 포함한 자본주의 사회가 중심무대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의 영화와 차별적인 성격을 갖고 있음. 특히 초기 작품들은 월북자를 주인공으로 하고 있으며, 자본주의 사회의 화려한 측면을 영상화하여, 주민들의 관심을 끈 바 있음
에 정책적 관심이 집중되었으며 2000년 작 『살아있는 령혼들』은 컴퓨터 그래픽을 활용하는 등 자본주의적 제작 양식을 과감하게 수용하였다. 2001년 TV를 통해 방영된 『러시아식 사람』은 노골적인 애정표현 등이 포함되는 등 개방적인 태도 견지하였고 2001년 모스크바 영화제에 참가하고, 『살아있는 령혼들』의 해외판매를 추진하는 등 해외교류 활성화에도 집중하였으며 1999년 12월 남한의 영화인이 방북하여 합작문제를 논의하기도 하였다.
Ⅳ. 방송 체계
현재 북한의 방송체계를 개괄하면, 북한에서 유일한 전국 방송망을 가지고 있는 사상계몽방송인 조선중앙텔레비전과 대내용 문화예술 전담방송인 만수대 텔레비전 방송국, 그리고 대남 전용방송으로 유일하게 NTSC 전송방식인 개성 텔레비전 방송국 등 3개 방송사로 구성되어 있다가, 1997년 2월 이후 개성 텔레비전이 폐쇄되고 대신 평양 교육문화 텔레비전 방송이 개국하였다.
최근 ITU의 IFRB에 등록된 북한의 텔레비전 방송 자료에 따르면 북한의 방송송신시설 총 수는 UHF 채널 3개소를 비롯하여 모두 489개소로 되어 있다. 지역적으로는 만수대 텔레비전은 평양지역에서만 수신이 가능하고, 개성 텔레비전은 휴전선 남측 지역을 포함한 개성 지역을 대상으로 방송되다가 폐쇄되었으며, 따라서 북한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방송은 조선 중앙텔레비전 방송뿐이다. 특히 송신시설의 수가 많은 것은 북한의 경우 남한 보다 산악지역이 많은 관계로 소출력 중계 시설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의 방송 편성의 특징은 우선 편성이 매우 불규칙하다는 점이다. 전체 방송시간뿐 아니라 개별 프로그램의 편성 역시 매우 불규칙하다. 또 다른 하나는 사회주의 국가인 북한에는 광고가 없기 때문에 개별 프로그램의 사이를 연결시켜 주는 브릿지 프로그램으로 음악이나 구호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체제의 북한 방송은 당과 정무원의 이원적 통제 속에서 제한된 채널을 통해 일방적 교양에 초점이 맞추어진 프로그램만을 송출하고 있다.
북한의 방송인력은 아나운서, 탤런트, 프로듀서, 카메라맨 등의 방송인력은 1959년 설립된 '평양연극영화대학'이 1962년 개칭된 '평양영화대학'에서 양성되고 있다. 아나운서는 화술학과, 탤런트는 배우학과와 연기학과, 카메라맨은 촬영학과에서 양성하고 있다. 방송관련 종사자는 대학의 입학과정에서부터 당선전선동부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입학이 허가되고 있으며, 대학 졸업 후에도 출신성분과 당성을 근거로 직장이 배치되고 있다.
한편 북한에서는 공중파 방송 이외에 별도의 유선방송 체계를 갖고 있는데, '조선중앙방송'에서 제작하는 이 방송은 북한 내부에서는 제 3방송이라 불리며, 주민의 사상무장, 경제투쟁 선동 및 법 일탈방지 등을 위한 주민교육에 활용되고 있으며, 대내용으로는 가장 중요한 방송체계로 알려져 있지만 외부에는 그 실체가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북한은 1955년에 유선방송사업을 개시하여 현재에는 전국의 가정마다 유선방송을 의한 스피커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방송진흥원, "남북영상교류 및 제작협력 활성화 방안 연구", 2000, p.42
라디오 방송은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이 있으며 원산, 개성, 남포, 사리원 등 11개소의 지방방송국이 있다. 1989년 1월부터는 대남 선전용으로 '평양 FM 방송'을 시작하였다. 또한 정규방송은 중앙방송이나 평양방송과는 달리 노동당 비서국 통일전선부에서 관장하는 대남 흑색방송인 '구국의 소리방송'이 있다.
<그림 2> 북한의 방송 조직체계
자료 : 한국언론재단, 「북한언론」, 2000
<참고문헌>
방송진흥원, "남북영상교류 및 제작협력 활성화 방안 연구", 2000, p.42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조직위원회, SICAF 2001 자료집, 서울문화사, 2001
서정남, "애니메이션을 통해 본 북한 아동 문화 이해", 「통일논총 제 18호」, 숙명여자대학교 통일문제연구소, 2002
한국문화정책개발원, "북한의 영화산업 현황과 영화진흥정책 연구", 1997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북한의 문화콘텐츠산업 실태와 교류협력 방안", 2003.3, p18~26
한창완, "남북 애니메이션 교류현황 및 협력방안",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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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문화콘텐츠,   문화콘텐츠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