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미술사..인상주의 작가들

소개글

서양미술사..인상주의 작가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인상주의 미술
1. 인상주의
2. 인상주의 화가
3. 후기 인상주의 화가

본문내용

관심이 있었다. 자기의 독특한 주제들을 빠른 붓으로 칠하기보다는 이론과 형식의 원리를 따라 차분히 그렸다. 후기 인상파 화가들은 기교뿐만 아니라 주제에 있어서도 파리의 화려한 카페나 사교장의 춤, 야외의 파티나 세느 강변의 풍경에서 탈피하고 싶어 하였다. 그들은 새로운 주제와 기교를 찾아 고투하는 강인한 성격의 소유자들이었다.
후기 인상파 화가로는 세잔, 고흐, 고갱 등이 있다.
1)세잔(Cezanne, Paul. 1839～1906)
세잔은 후기 인상파 화가 중에서 가장 중요한 현대화의 개척자이다. 세잔은 시골에서 소학교를 졸업하고 1863년에 그의 절친한 친구 에밀 졸라가 있는 파리로 와서 처음에는 법학을 공부하다가 흥미가 없어 미술로 전향했다. 인상파의 첫 전시에도 참석했지만, 그의 그림은 거칠고 탁한 색 때문에 인기가 없었다. 그는 인상파의 영향을 받았지만 동료 화가들과는 달리 빛과 색채보다는 그림의 형태와 형상에 더 애착을 보였다. 인상파의 영향을 부인하지는 않지만 세잔은 그가 원하는 새로운 미술을 다음과 같은 말로 표현했다.
“인상파와의 관계를 나는 숨기려 하지 않는다. 나 역시 인상파였다. 피사로가 나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그러나 나는 인상주의를 견고하며, 박물관에 소장된 미술품같이 영속하는 그런 것으로 만들고 싶었다.”
세잔은 1877년 인상파를 떠나 자신의 고향인 프로방스로 가서 세상의 기본구조를 추구하면서 그의 미술은 서서히 성숙하기 시작했다. 그는 인상파풍의 밝은 빛과 색으로부터 떠나 무거운 겨울하늘과 같은 색감을 즐겨 그리게 된다. 변하기 쉬운 빛에 따른 자연의 표정은 세잔에게 관심 밖의 것이었으며 그보다는 더욱 깊은 곳을 통하고 있는 부동의 실재감을 파악하는데 그의 창작의 보람이 있었던 것이다. 즉 빛에 따른 것이 아니라 물체의 형체의 세계에 깊이 파고들어 그러한 형체의 짜임새로 화면위에 고르고 비밀스럽게 질서를 주는 것이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능한 불필요한 잡물을 제거하고 주요한 요소로 압축하여 가게 된다. 즉 구도를 단순화하여 가게 된다. 세잔은 재래의 공간개념이나 원근법과 실물에 충실한 색을 포기하고 모든 형태를 시각적으로 분석종합했다. 그는 “자연은 구형 ·원통형 ·원추형에서 비롯되는 것이다”라고 견해를 밝히고 사과이든 여자이든 산이든 그는 형상과 색채의 기본구조는 근본적으로 똑같다고 생각했다. 세잔은 그의 사후에야 진가를 인정받았지만, 그의 업적은 현대미술 특히 큐비즘에 큰 영향을 끼쳤다.
세잔의 작품을 구분하면 <목맨 사람의 집>이 그의 전기작품(인상파) 중에 손꼽히는 걸작이며, <에스타크>, <카드놀이하는 사람들> 등은 원숙기의 작품이며 <목욕하는 여인들> <생트빅투아르산> 등이 대표적인 후기작품들이다. 그 밖에 정물에 관한 그림과 초상화에도 많은 걸작을 남겼다.
2)반 고흐(Vincent Van Gogh 1853-1890)
고흐는 일반적으로 램브란트 이후로 가장 뛰어난 네덜란드 화가로 손꼽힌다. 그는 근대 예술에서 인상주의의 흐름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그의 작품 모두는 오직 10년 동안 만들어진 것이다. 고흐는 짧은 생애를 살았지만, 많은 걸작들을 남겼다.
그에게 있어 미술은 사명이었고, 비극적 체험의 카타르시스와 정신적 체험과 영감의 근원이었다. 고흐의 작품에는 그 자신의 열정과 넓은 마음, 그리고 뜨거운 사랑이 담겨져 있다. 고흐는 동생인 테오의 도움으로 파리에서 드가와 쇠라, 로트렉과 고갱 등을 만나 영향을 받는다. 이때 그의 그림은 인상주의와 사실주의, 도덕성을 잃고 있는 일본의 목판의 영향을 받아 격렬하게 변하고 있었다. 고흐는 심볼과 색의 표현할 수 있는 가치에 사로잡히게 되었고, 그는 이것을 인상주의 화가가 그랬듯이 공기와 빛의 가시적 모습을 재구성 할 목적으로 사용했다. "내가 눈앞에 보이는 것을 정확하게 재구성하는 것을 시도하는 대신 나는 더욱 강렬한 나 자신의 표현을 위해 내 방식대로의 색을 사용한다." 라고 그는 말했다,
그는 짙은 오일 팔레트를 사용하여 독특하고 강렬한 표현을 추구했다. <밤의 카페>는 고흐가 저녁을 먹으러 가던 카페의 분위기를 보여주는 그림이다. 그는 저녁에 가스 불빛 아래서 식사를 하던 ‘밤의 카페’의 음산한 분위기를 붉은색과 녹색, 노란색을 통해서 표현하였다. 노란색은 희망의 색이지만 핏빛 붉은 색은 폭력과격정의 색이다. 밤새도록 여는 그 카페는 숙박소에 갈 돈이 없거나 숙박소에서 거절당한 취객이나 깡패들이 밤을 지새우는 식당 겸 술집이었다. 여기저기 무질서하게 놓은 의자며 책상 위의 빈 병들과 엎드려 자는 깡패들과 당구대, 외롭게 서 있는 주인을 통해서 고흐는 텅 빈 공간의 공포와 절망, 외로움과 위험한 분위기를 서로 싸우는 색을 통해서 표현했다. 고흐는 주제와 색채와 공간, 정서의 복잡한 관계를 이 그림에서 실험했다.
1888년 2월 고흐는 아를 지방에 정착했고 그 곳에서 그는 15개월 동안 200개가 넘는 유화를 그렸다. 이 시기에 그는 그림을 전혀 팔지 않았기 때문에 가난했고, 환각증세와 함께 정기적으로 재발하는 신경성의 질환으로 고생했다. 이런 외롭고 절망적인 분위기에서 그는 파리에서 알고 지내던 고갱을 불러와 같이 지냈다. 그러나 고흐는 개성이 강한 고갱과 토론하던 중 칼을 들고 그를 위협했다. 고갱이 피하자 그는 자신의 귀를 잘라 동네 매춘부에게 싸가지고 가는 광기를 부렸다. 그때의 사고는 붕대로 귀를 싸면, 긴장감과 살기가 아직 남아있는 그의 <자화상> 속에 여실히 남아있다. 그 후 고흐는 정신 요양소를 전전하며 고독과 병마와 투쟁하는 삶을 이어갔다. 말년의 고흐는 타는 듯한 정오의 하늘 아래 무르익은 넓은 밀밭과 밀밭 사이로 구부러진 길을 즐겨 그렸다. 슬픔과 외로움보다는 낙관적인 자연의 생명력에 감동되어 있는 그림들이 대부분이다. 그의 그림은 일관되게 대지와 하늘과 인간의 삶을 강렬하게 표현하는 격정적인 그림이다. 그 때문에 고흐는 현대 표현주의의 선구자가 되었다.
고흐는 여러 편의 자화상과 <해바라기>, <낮잠>, <별이 빛나는 밤> 등의 걸작들을 남긴다. 그리고 그가 마지막으로 그렸다는 <밀밭의 까마귀들>은 어쩌면 그의 진혼곡이었을 지도 모른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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