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다크엔젤(8장)

목차

영화의 줄거리

아제이젤은 누구인가

악마에 사로잡히는 방법

악마를 골라내는 방법

오늘날의 악마주의 논쟁

에필로그

본문내용

는 지나친 친절을 베푸는 이웃들과 어울리게 되는데 어느날 악몽을 꾸다가 임신을 하게 된다. 영화의 마지막에 그 이웃들이 악마를 숭배하는 이도교들이고 로즈마리가 잉태한 아기가 악마의 씨앗이란 사실이 밝혀진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모든 경우 악마주의자들에 의해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을 입증할 만한 증거가 밝혀지지 않았고, 피해자들도 대개 다중인격증이나 정신분열증 등의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마지막으로, 스스로 악마숭배자라고 주장하는 청소년들이 있다. 이들은 대개 헤비메탈이나 트레쉬메탈에 심취하였는데 이 때문에 록뮤지션들을 둘러싼 악마주의 논쟁이 끊이질 않고 있다. 대표적인 뮤지션으로 70～80년대 앨리스 쿠퍼, 오지 오스본 그리고 주다스 프리스트 등이 있다. 앨리스 쿠퍼의 경우 스스로 악마주의자라고 칭하면서 공연 중 닭의 목을 칼로 치고 돼지피를 뿌리는 연출로 사람들을 경악시켰다. 오지 오스본은 자신의 음반에 악마를 숭배하는 내용의 가사를 포함시켜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주다스 프리스트의 경우 "백 매스킹(back masking)" 시비에 휘말려 법정에 까지 섰다. 음반을 거꾸로 돌렸을 때 흘러나오는 악마의 메시지로 인해 한 소년이 자살 충동을 느껴 결국 목숨을 끊었다는 혐의였지만 무죄가 선고되었다. 몇 년 전에는 미국의 유명 록밴드인 "마릴린 멘슨"이 그의 앨범 "앤티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를 발표하고 자신을 사탄숭배자라고 선언하여 기독교계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은 적이 있었다.
어떤 청소년들은 단순히 악마주의적인 음악에 심취하는 것뿐만 아니라 대중매체를 통해 접한 악마주의를 적극 수용하여 개인적 또는 집단적 숭배의 형태를 띄는 경우도 있다. 앞에서 언급한 션 셀러스의 경우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션 셀러스처럼 살인을 저지르는 일은 극히 예외적이고 대부분 벽에다 스프레이로 악마를 상징하는 낙서를 하거나 간혹 작은 짐승을 죽이는 경우에 불과하다고 한다. 또한, 악마주의자를 표방하는 청소년들은 대부분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소외된 십대들로써 이러한 소외감을 악마숭배와 같은 장난을 통해 해소하려 한다는 주장이 지배적이다. 그들은 악마숭배라는 방편을 이용하여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원하고 있지만 금기시되어 있는 마약이나 섹스를 접하지만 몇몇을 제외하고는 금방 이런 장난을 그만두게 된다고 한다.
에필로그
1년 8개월 동안 9명의 무고한 사람들을 살해한 정두영이 왜 그렇게 잔인하게 사람들을 죽였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어쩌면 내 속에 악마가 있는지도 모른다'고. 그 기사를 접했을 때 나는 문득 아제이젤이 정두영의 몸 속에 들어 왔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그렇다면 이젠 아제이젤이 누구의 몸 속으로 옮겨가서 어떤 범죄를 계획하고 있을까?
정두영의 범죄를 악마의 짓으로 생각하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불우했던 가정환경, 왜곡된 성장과장, 무엇보다 가진 자들에 대한 분노 등이 그의 범행동기 라는게 지배적인 의견이다. 하지만 이렇게 생각해보자. 그가 사회를 향해 가지고 있던 분노, 그것이 악마의 또 다른 모습이라고. 어쩌면 우리 사회가 정두영이라는 한 사람의 마음속에 악마의 씨앗을 심고 그것을 자라게 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영화 "다크 엔젤"에서 연쇄살인범 리스는 가스실로 끌려가면서 "롤링 스톤즈"의 음악, "시간은 나의 편(Time is on my side)"를 부른다. 사회가 사람들의 마음속에 악마를 키우는 일을 그치지 않는다면, 결국 시간은 리스의 바램처럼 악마의 손을 들어줄지도 모른다.
목차
영화의 줄거리
아제이젤은 누구인가
악마에 사로잡히는 방법
악마를 골라내는 방법
오늘날의 악마주의 논쟁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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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엔젤,   영화감상문,   감상문,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