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동성애의 현황과 사회복지적 지지방안

목차

1. 동성애의 정의
1) 정신과 영역에서의 동성애 개념
2) 동성애와 관련된 용어의 정의
3) 청소년기와 동성애

2. 동성애의 원인
1) 원인

3. 상담 사례를 통해 본 청소년 동성애 실태 현황
1) 상담의뢰자 및 연령
2) 상담내용 및 동성애 계기
3) 동성애에 대한 청소년의 의식 및 태도 조사

4. 청소년 동성애는 왜 위험 한가

5. 청소년 동성애에 대한 잘못된 편견과 환상
1) 동성애는 사랑과 성애를 분리하지 않는 시각
2) 동성애는 한번만 경험해도 쉽게 빠진다는 선입견
3) 동성애는 괜찮지만 동성애 조장 매체물은 위험하다는 주장
4) 에이즈는 일명 "게이병" 인가?

6. 논의 점
1) 동성과 성적 접촉이 동성애 정체성을 혼동스럽게 하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 동성애에 대한 정보를 얻을 통로가 부족하다.
3) 청소년의 동성애 갈등은 성 정체성의 문제이면서 동시에 성적 자기결정권의 문제다.
4) 교사 및 학부모에 대한 support system과 정보가 부족하다.
5) 동성애와동성애를 상품화한 표현물은 구분되어야 한다.
6) 청소년은 성적 지향과 성정체성과 관련해 따돌림이나 비난, 폭력을 당하지 않아야 한다

7. 사회적지지 방안
1) 성 정체성 인지 단계에 대한 이해
2) 성 정체성에 대한 올바른 교육을 위한 교과 과정 개정과 교사 재교육
3) 치료와 전환을 요구하는 상담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

8. 마무리하며

■ 참고문헌

본문내용

항상 술에 취해있어야 했습니다. 어떤 때는 이러다가 미쳐버리고 말 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요." [ 편집실로 걸려온 한 상담전화에서]
이렇게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고 그것에 대해 끊임없이 스스로 의문을 품고 방황과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비로소 자신의 정체성을 긍정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 것이다.
2) 성 정체성에 관한 올바른 교육을 위한 교과 과정 개정과 교사 재교육
편견 없는 교육이란 적어도 '동성애만이 문제다'라고 가르치지 않는 것이다. 교육부와 서울시 교육청에서 발행하는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동성애자에 대한 차별 문구가 버젓이 실려있다. 고등학교 윤리와 교련 교과서, 그리고 '성과행복' 등의 교과서에 동성애는 에이즈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는 성적 문제 행동이란 식으로 기술이 되어 있다. 동성애자인권단체에서는 이 이 문제로 97년부터 항의를 해왔고, 이에 교육부에서는 2000년부터 삭제하겠다고 밝혔지만
99년 12월 23일자 한겨레신문에 이우용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과 윤리담당 연구사가 "에이즈, 동성연애 등이 늘면서 성도덕 문란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는 기존 고교 윤리 교과서 문구를 2000년도부터 삭제하기로 했다"는 기사가 실렸다.
2002년판 교과서에서 아직 개정되지 않았다. 조속히 삭제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한 발짝 더 나아가 성적 소수자의 올바른 정체성 탐구를 위한 교육도 시행되어야 한다. 지금도 중고등학교 뿐만 아니라 심지어 대학에서조차 동성애가 에이즈의 원인이고, 환경 호르몬의 부작용에 의한 돌연변이, 정신병자라는 식의 극히 개인적 무지와 편견에 기초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는 가르치는 이들도 성정체성에 대해 올바르고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적이 없기 때문에 발생하는 필연적인 결과이기도 하다. 이런 근본적인 오류를 수정하기 위해서는 교재 자체에 평등한 성의식과 올바른 성 정체성 이해를 위한 안내가 포함되어야 하고, 또한 교사들을 상대로 하는 편견 없애기 교육도 필요하다.
많은 교사들과 부모들은 아이의 동성애를 알았을 때 어떻게 개입할지, 야단을 쳐야할지 말아야 할지 등등을 고민하지만 그것은 동성애에 대해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망설여지는 것이므로, 우선 스스로 동성애에 대해 편견 없이 이해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고, 그것이 이루어지면 동성애자인 아이들의 제각각 다른 상태도 이해하게 되고, 또 그를 통해 청소년에게 진짜 도움이 되는 상담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3) 치료와 전환을 요구하는 상담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
다른 사람에게 감정적, 낭만적, 성적으로 이끌림을 느끼는 것을 지칭하는 성 정체성은 단일하거나 고정적이지 않으며 연속적이고 유동적일 수도 있다. 우리는 쉽게 성 정체성 확립이라는 말을 쓰지만 실제로 성 정체성은 사람의 일생에 걸쳐서 계속 발달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마다 자신이 동성애자인지 양성애자인지 깨닫는 시기가 다른 것이다. 또한 성 행위가 반드시 성 정체성과 같지 않다. 동성과의 성경험 없이도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알 수가 있고, 이성과의 성경험 후에도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근본적으로 동성애자 청소년과 이성애자 청소년이 다를 바가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는 동성애자 청소년에 대해서만 유독 특별하게 대한다. 그것이 바로 동성애 성 정체성을 변화시키고 치료하려는 시도이다.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좋아한다고 쓴 쪽지 정도를 본 것만으로도 당사자들에게 심한 모욕감을 주거나 때리고, 친구와 교실에서 키스를 했다는 이유로 자퇴를 종용하기도 하며, 부모님들은 커밍아웃과 동시에 정신병원으로 데리고 가거나 교회의 목사님 앞에서 회개할 것을 강요하는 등 대화와 이해보다는 처벌과 치료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동성애를 느끼는 청소년들이 겪는 가장 큰 고통은 바로 죄책감이다. 아이들이 느끼는 죄책감을 들어보며,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닌가부터 시작해서 나중에 혹시 이성과 사귀게 되면 미안할 것 같다, 동성애자가 아니면서 이러고 있는 것이 동성애자들한테 미안할 것 같다, 또 자신이 하고 있는 이 행동을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까 하고 겁난다는 반응도 많다. 즉, 청소년들은 또래 친구들이나 가족으로부터 받을 비난과 고립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게 되고 이것은 정서적 불안, 자살 기도, 위험한 성적 행동의 선택 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8. 마무리하며..
청소년의 문화와 권리에 대한 토론 및 그에 대한 사회적 지지 기반의 틀이 만들어지지 않고, 인간의 성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지 않은 수준에서 청소년과 성에 대한 주제는 동성애를 차치하고서라도 예민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국가인권위와 청소년보호위원회는 청소년과 동성애에 대한 토론의 장뿐만 아니라 동성애인권 및 청소년들의 성적권리 및 정신건강에 대한 토론의 장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어쩌면 그러한 주제들이 먼저 논의되었어야 할지도 모른다. 동성애의 문제는 그 안에서 전개되어야 한다. "청소년과 동성애" 라 하여 개별화하여 특수적인 혹은 고립적인 사회현상 혹은 문제로 접근하는 방법론이 시민사회의 한 집단을 낙인화 하는 작업의 전형이기 때문이다. 대중 매체에서도 항상 그러해왔지만 청소년과 동성애에 대해 논할 때마다 마치 바늘과 실처럼 정신의과, 윤리학 분야의 전문가들이 대동되어야 한다는 고정관념도 재고의 여지가 있다.
<참고문헌>
「동성애, 표현의 자유와 청소년」에 관한 토론회 (2003. 4. 29) 청소년보호위원회
김영란 (내일청소년상담소 소장)
상담을 통해 본 청소년의 동성애 실태 및 태도
천근아 (관동대의대 소아청소년정신과 교수)
동성애 표현물이 청소년의 성의식에 미치는 영향
한채윤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 부대표)
청소년 동성애자에 대한 이해와 사회적지지 방안
구승회 (동국대 윤리문화과 교수)
동성애의 도덕적 지위와 동성애자의 법적 지위
동성애의 심리학(윤기현) 학지사
http://www.empas.com
http://www.naver.com
http://www.tgnet.co.kr
http://www.youth.go.kr/main.asp
청소년 신문
청소년 동성애 관련 석사논문1편
에이즈 관련 석사논문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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