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 이름
본 자료는 8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해당 자료는 8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8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글

장미의 이름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I.작가 분석
1.소설 쓰기까지의 인생사적 배경
2.종교적인 세계관
3.소설속의 에코의 주류적인 정신적인 흐름

II. 소설 분석
1.개관
2.작품 해설

III.영화 해설

IV. 영화의 철학적 분석
1. 보편 논쟁에 관하여
2. 니체적 접근
3. 맑스적 접근
4. 라캉-알튀세르의 이데올로기론을 통한 접근(구조주의적 접근)

V. 소설 비교 분석 [장미의 이름 V 영원한 제국 V 비밀의 문 ]
1. 도입
2. 인식의 불확실성
3. 존재론적 다원성
4. 소설의 한계

VI. 장미의 이름속의 포스트모더니즘 (postmodernism)
1. 포스트모더니즘 (postmodernism)
2. 영화의 기법들과 포스트모더니즘
3. 포스트모더니즘의 웃음 [장미의 이름]

참고문헌

본문내용

서 살인사건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을 그리고 인간의 암투들을 시종 어둠침침한 분위기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장미의 이름>은 철학자이자 과학자인 수도사 윌리엄을 통해 교리와 신앙과 신은 각기 별개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수도원에서 윌리엄은 제자 아드소에게 "세상 어디에도 주님이 쉬실 만한 곳은 없다"고 말하며 더 나아가 “그들은 신을 믿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악마와 교통하고 있었다”라는 화두를 던집니다. 어설픈 계몽이나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재미 대신 사람들이 애써 숨기려고 하는 부분들을 꺼내 적나라하게 보여 줍니다. 인간은 개인적 믿음과 지식에 이끌려 권력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불완전한 존재라는 면을 영화는 분명히 보여 주고 있습니다.
3. 포스트 모더니즘의 웃음 [장미의 이름]
'호메로스적 폭소'가 르네상스 문학 자체에서 회복되는 과정을 본고에서 상론할 수는 없다. 그 대신 이 문제를 직접·간접으로 다룬 현대소설 한 편을 먼저 살펴보기로 한다. 움베르토 에코의 장편 <장미의 이름>이 그것으로, 여기에서 작가는 웃음을 금기시한 기독교의 전통을 본격적으로 문제삼아 이데올로기 비판을 시도한다. (남성적) '말씀'의 권위를 (여성적) 관능의 '웃음'으로 무력화하는 현대적 감각의 희극성이 에코의 첫 성공작에 그려져 있는 것이다. 이 작품의 배경은 신성로마제국을 비롯한 주요 정치세력들이 교황과 충돌하던 중세 말 또는 르네상스 초기 이탈리아의 한 수도원이다. 예비신부 아드소(Adso)는 수도승 사망사건을 수사하도록 위임받은 스승 윌리엄(William) 신부를 따라 이곳에 왔다가 우연히 어느 빈민 처녀의 유혹에 압도되어 금욕의 계율을 어긴다. 훗날 고령에 이른 신부 아드소는 처음이자 마지막이 된 성애의 경험을 그리워하며 정당화하고 미화한다. 그는 이름도 모른 채 헤어진, 자신과 가족의 굶주림을 못 이겨 수도승들에게 몸까지 팔면서도 그에게만은 호감과 진심을 보였던 처녀를 그저 '나의 장미'로 부르기로 한다. 이름보다는 실체로서의 한 인간의 영혼과 몸이 그에겐 더 중요하다. 장미의 '이름'이 아니라 '장미' 자체가 문제라는 관점에는 거짓을 폭로하는 희극의 구도가 함축되어 있다. 살인의 주모자는 눈먼 노승 호르헤(Jorge)임이 밝혀진다. 그는 아리스토텔레스가 <시학>의 후편으로 썼다는 가상의 희극론 필사본을 숨겨 두고 있으면서, 그 비밀을 혼자 간직하려고 책장에 독을 발라 연쇄살인을 일으킨다. 그는 이 책이 웃음을 학문적으로 인정하기 때문에 성서에 배치된다고 생각한다. 그는 이런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으면서도, 책을 스스로 파기하지 못하고 은밀히 보존하여 비극을 초래한다. 그러나 진정한 비극과 죄악의 원인은 웃음을 억압하는 거짓 '진리', 이데올로기화한 '절대 진리' 또는 그에 대한 맹신이다. 젊은 수사들이 (관능적) '웃음'에 이끌려 줄줄이 독살 당한다는 사건 줄거리는 우선 웃음을 금지한 성서와 교회를 겨냥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비판의 의도와 범주는 시공을 초월한다. 1980년대 초에 유럽에서 망령처럼 되살아나 격화되던 냉전 이데올로기가 아마도 비판의 가까운 표적이었다. 이 소설에 직접·간접으로 묘사되는 로마 교황청과 이단, 또는 베네딕트파와 프란시스코파 수도회 사이의 대립과 갈등은 종교분쟁일 뿐만 아니라 모든 종류의 이념투쟁을 대변하기 때문이다. 에코의 소설이 의도하는 교훈은 윌리엄 신부와 아드소의 마지막 대화에 압축되어 있다. 여기에서 윌리엄이 옹호하는 웃음은 물론 '희극의 웃음'이다. 선지자를 두렵게 여겨라. 그리고 진리를 위해서 죽을 수 있는 자를 경계하여라. 진리를 위해 죽을 수 있는 자는 대체로 많은 사람을 저와 함께 죽게 하거나, 때로는 저보다 먼저, 때로는 저 대신 죽게 하는 법이다. 호르헤가 능히 악마의 대리자 노릇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저 나름의 진리를 지나치게 사랑한 나머지 허위로 여겨지는 것과 몸을 바쳐 싸울 각오가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호르헤가 아리스토텔레스의 서책을 두려워한 것은, 이 책이 능히 모든 진리의 얼굴을 일그러뜨리는 방법을 가르침으로써 우리를 망령의 노예가 되지 않게 해 줄 수 있어 보였기 때문이다. 인류를 사랑하는 사람의 할 일은, 사람들로 하여금 진리를 비웃게 하고, 진리로 하여금 웃게 하는 것일 듯하구나. 진리에 대한 지나친 집착에서 우리 자신을 해방시키는 일,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좇아야 할 궁극적인 진리가 아니겠느냐? 말씀과 웃음의 관계를 역전시켜 웃음을 승리자로 만들려는 에코의 해체주의적 세계관이 여기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인간생활의 실체와 괴리되었거나 그 실체를 은폐하는 거짓 진리로서의 근엄한 율법이나 이념 대신, 실체인 육신으로 하여금 그것을 비웃게 하고 또 행복의 웃음을 홍보하려는 것이 이 소설을 관통하는 희극정신이다. 지혜의 여신 미네르바의 부엉이가 어둑한 여명에 비상을 시작하듯이, 소설 <장미의 이름>에서 합리주의자 윌리엄과 그의 제자 아드소는 중세의 암흑을 지나오며 쌓이고 닦인 지혜로 탈출과 해방의 날갯짓을 시도한다. 그들이 20세기 후반의 독자들을 고무하며 펼치는 극복과 해방의 모험은 물론 르네상스로 접어들던 당대 예술이 실제로 선도했거나 유산으로 남긴 것이다. 그래서 우리에게 에코의 소설은 - 바흐친에게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과 라블레(Fran ois Rabelais)의 거인담 <가르강투아와 팡타그륄 Gargantua et Pantagruel, 1532-1564>이 '카니발의 웃음문화'를 추적하는 선구자 역할을 했듯이 - 문학뿐만 아니라 미술에서도 웃음을 찾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참고문헌
서영채, 이성중심주의와 장미, 소설의 운명(문학동네, 1995)
움베르토 에코, 장미의 이름(이윤기 역, 열린책들, 1989), "움베르토 에코의 서문
움베르토 에코 장미의 이름 창작노트 (Postscript to the Name of the Rose)] 2002
김성곤 장미의 이름,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In: 외국문학 제21호, 1989, S. 74-102.
파트릭 쥐스킨트의 『향수』연구 -- 포스트모더니즘적 관점에서 -- (허영재, 1997)
참고한 곳
나를 영화광으로 만든 세 편의 영화 (오마이뉴스)
  • 가격1,900
  • 페이지수23페이지
  • 등록일2005.05.20
  • 저작시기2005.05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97659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