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머슨과 소로우
본 자료는 3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해당 자료는 3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3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글

에머슨과 소로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초월주의와 에머슨

2. 자연

3. 소로우와 에머슨

4. 소로우의 생태주의와 정신주의

5. 초월주의
1) 이론과 실제
2) 초월주의자들
3) 초월주의자들의 종교적 급진주의
4) 초월주의자들의 자연관
5) 초월주의자들의 사회개혁론
6) 초월주의와 국민

6. 월든

본문내용

석이 있다 해서 월든과 나머지 책들을 묶어보려 해도 되지 않습니다. 책을 끝까지 읽은 지금도 소로우가 월든 호수의 그만의 오두막으로 현실도피를 한 것인지, 또 소로우가 2년이 넘게 오두막집에서 자연과 함께 산 것이 사치스럽게 시간을 낭비 한 것인지, 아니면 우리가 소로우처럼 살지 못하고 사회 속에서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것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가 숲 속으로 들어간 것이 현실 도피이든 아니든 소로우는 이제까지 배운 그 어떤 자연주의자중 가장 자연주의자답다는 생각이 들었고, 또 직접 만든 오두막집과 가구들, 직접 농사지은 농작물 사이에서 진정으로 행복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 앞부분에 대학생에게 졸업장 대신에 월든을 주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소로우가 어떤 사람인지 초월주의가 무엇인지 알지 못하더라도 이 책은 충분한 감동과 삶의 조그만 휴식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시처럼 간직하고 싶은 문구가 여러 가지 있으며 그 문구는 그저 한 순간의 감동이 아닌 삶에 걸쳐 두고두고 곱씹을 만큼의 가치가 충분했습니다. 그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다음의 몇 가지 구절입니다.
내가 숲속으로 들어간 것은
내 인생을 오로지 내 뜻대로 살아보기 위해서였다.
나는 인생의 지극히 본질적인 것들만 만나보고 싶었다.
나는 그렇게 살면서 내 스스로 삶의 참 모습을 찾아내고 싶었다.
죽음을 맞을 때, 내가 산 삶이 참 삶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깨닫는 슬픔을
경험하고 싶지 않았다.
내가 진정으로 바란 것은 인생의 골수를 취하는 것,
강인한 스파르타인처럼, 참 삶 속에 속하지 않는 것은 모조리 때려 엎는 일이었다.
간소하게, 간소하게, 간소하게 살라!
제발 바라건대, 여러분의 일을 두 가지나 세 가지로 줄일 것이며,
백 가지나 천 가지가 되도록 하지 말라.
백만 대신에 다섯이나 여섯까지만 셀 것이며, 계산은 엄지손톱에 할 수 있도록 하라.
내가 홀로가 아닌 것은
호수에서 즐거워 소리지르는 되강오리,
아니 월든호수 자체가 혼자가 아닌 것과 다름 없는 것이다.
도대체 저 고독한 호수가 무슨 벗을 가지고 있단 말인가?
저 호수는 그 감청색 물 속에 푸른 악마들이 있는 것이 아니라,
푸른 천사들을 가지고 있다.
태양은 혼자다.
비록 안개 자욱한 날씨에는 둘로 보일 때도 있으나 하나는 가짜 태양이다.
하느님 역시 홀로 존재한다.
그러나 악마, 그는 홀로 있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그는 많은 동료들과 어울려 대군을 이루고 있다.
내가 외롭지 않은 것은
들판에 핀 한 떨기의 해란초나 민들레,
혹은 하나의 콩잎이나 괭이밥 입사귀,
혹은 한 마리의 땅벌이 외롭지 않은 거나 다름 없다.
내가 외롭지 않은 것은
밀부르크 하천이나, 풍향계,
북극성이나 남풍,
혹은 사월의 봄비나 정월의 해빙,
그리고 새집에 자리잡은 첫번째 거미가 외롭지 않은 것과 같다.
나는 홀로 있기를 좋아한다.
홀로 있는 것만큼 친해지기 쉬운 벗을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
대부분의 경우 우리는 방 안에 있을 때보다
밖에 나가 사람들 속에 끼일 때 더 외롭다.
사색하거나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은
그가 어디에 있게 될지라도 언제나 홀로 있다.
고독은 어느 한 사람과 그의 동료 사이에 있는
공간의 거리로 측정되는 것은 아니다.
학생들이 우글거리는 벌집 같은 캠브리지 대학의 한 강의실 안에 들어 있을지라도
진정으로 면학하는 학생은 사막 가운데에 있는 수도승만큼이나 고독하다.
이 네 개의 문구를 읽으면서 저는 혼자 서점에 서서 책을 읽고 있다는 생각도 잊은 채
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거렸습니다. 특별할 것도 없는 생각이지만 그것이 2년이 넘게
숲 속에서 홀로 사는 사람의 말이라는 것에 더욱 특별했습니다. 월든을 조사하면서 인터넷 사이트에는 진심으로 소로우처럼 살고 싶다는 사람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자신도 산으로 들어가서 혼자 집을 짓고 살고 싶다 하면서 다른 이들의 조언을 바라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그에게 하는 조언들을 읽어보니 "산에 들어가도 세금과 땅값을 내야 할 것이다"라는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쓴웃음이 나왔습니다. 마치 소로우가 "도둑이나 강도라는 것은 필요 이상의 것을 가진 사람과 필요한 만큼도 가지지 못한 사람이 함께 존재할 때 생기는 것이다." 라며 자신처럼 살면 도둑, 강도는 없을 것이라고 한 것이 지금 우리 사회와 전혀 맞지 않는 생각인 것처럼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세상와 월든은 너무 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가격1,800
  • 페이지수9페이지
  • 등록일2005.08.13
  • 저작시기2005.05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98382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