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민족운동

소개글

1930년대 민족운동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930년대의 민족운동

1. 국내 운동

1.1.1. 소작쟁의

1.1.2. 혁명적 농조운동

1.1.3. 농촌계몽운동

1.1.3.1. 천도교의 조선농민사

1.1.3.2. 기독교의 농촌계몽운동

1.1.3.3. 학생 계몽운동

1.2. 노동운동

1.2.1. 대중적 파업투쟁

1.2.2. 혁명적 노동조합운동

1.3. 학생운동

2. 국외운동

2.1. 중국관내

2.2. 만주지역

3.1. 국내운동의 특징

3.2. 국외운동의 특징

본문내용

흥면 보천면이 혜산경찰서의 관내이기 때문에, 이를 소위 '혜산사건'이라고 하는데, 이로써 조국광복회 장백현 조직과 국내 조직이 큰 타격을 입었다. 일제는 이어서 1939년 말부터 1940년에 걸쳐 '동계 대토벌'을 강행하였음으로, 항일유격대들은 대부대로 활동하기가 어렵게 되었다. 그러자 1940년 1월 소련 하바로브스크에서 열린 회의에서는 당면정세에 비추어 대규모 부대활동을 중지하고 동북항일연군을 소련 영내로 이동시켜 부대를 정돈 훈련하기로 결정하였다. 김일성을 포함한 제2로군 주력은 11월 소련영내로 이동하였다. 이들은 그곳에서 군사와 정치훈련을 쌓았고, 1945년 8월 소련군이 만주와 국내로 진격할 때 소련군과 함께 들어왔다.
3. 1930년대 한국독립운동의 특징
1930년대는 일제가 군국주의 체제를 강화하면서 만주 중국 등 아시아에 대하여 그들의 침략적인 야욕을 확대하는 시기였다. 따라서 일제는 식민지 한국에 대해서 새로운 수탈체제를 강화하는 한편 국내외의 민족운동에 대해서도 탄압의 강도를 높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의 독립운동은 20년대의 맥락을 이으면서 이 새로운 수탈 탄압체제에 맞서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는 지금까지의 개괄적인 논의를 토대로 1930년대의 한국독립운동이 갖는 특징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3.1. 국내운동의 특징
① 1930년대 국내 독립운동은 20년대 대중운동의 역량을 발전적으로 계승하면서, 일제의 군국주의 파쇼통치 아래 합법활동과 비합법공간을 결합함으로써 운동의 전투성을 고양시켰다.
② 1930년대 농민 노동 운동은 그 계급투쟁적인 성격에도 불구하고 민족문제를 심화시키면서 독립운동과의 연계하에서 발전해 갔다. 농민층의 전층적 몰락을 배경으로 고양된 대중운동은 혁명적 농조운동으로 발전하여, 일제권력과 정면 대결하여 지주제뿐만이 아니라 식민지체제를 타파하려는 정치투쟁으로 발전하였다. 농민운동이 당면한 경제적 이해관계의 차원을 넘어 정치투쟁의 목적의식적으로 전환되어, 30년대 농민운동이 사회운동만이 아니라 독립운동의 성격도 적극적으로 띠게 되었다. 여기에는 혁명적 농조운동의 역할도 크게 작용했는데, 이 점은 혁명적 노조운동도 마찬가지다.
③ 따라서 이 시기 독립운동의 조직과 활동은 사회주의 이념과 전략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었다. 이는 국내의 사회경제적 상황을 반영하는 것임과 동시에 조공재건과 관련한 정치투쟁적인 요소가 많이 가미되면서 좌익편향의 오류가 있었다. 그러나 이는 후반기 민족의식이 고양되는 가운데 점차 지양되어 갔다. 이 점은 학생운동의 조직적 성격에 잘 반영되고 있다.
④ 일제는 30년대 중반 이후 민족말살정책을 강행하여, 한국민족의 언어 문자 성명 풍속 습관 예술 문화 등을 말살시키려고 획책했다. 이러한 일제의 민족말살 민족문화말살의 식민지정책 아래 민족과 민족문화를 보전하여 발전시키고 일제의 민족말살정책에 저항하려는 문화운동은 민족운동의 한 부문으로 전개되었다.
3.2. 국외운동의 특징
국외운동은 통일전선운동을 주축으로 하여 좌우익 사이의 이념 조직의 합일이 모색되고 전개되었다.
① 중국지역 독립운동의 근거지가 관내로 이동해갔고, 40년대에는 중경과 연안이 중심지로 역할하였다.
② 독립운동전선의 조직 방법은 이념 중심의 정당 형태였다. 1920년대 후반기 민족유일당 운동은 민족역량을 집결하고자 하는 새로운 독립운동의 방략으로 제기되었다. 유일당 운동은 1930년을 전후하여 각처에서 정당 조직이 설치되는 계기가 되었다. 당은 이념을 중심으로 한 운동단체의 조직이며 운동역량의 결집체로서, 민족의 독립과 독립 후 신국가 건설의 방안을 갖고 있었다. 30년대 이후 정당 결성은 한 추세를 이루었고, 각 정당은 30년대 독립운동전선의 새로운 구심조직이 되었다.
③ 각 당은 독립운동 국가건설의 이념과 사상에서 극단적인 좌우논리가 극복되어 상당히 통일되어 갔다. 중국 관내 독립운동을 전개한 임시정부나 정당 단체들이 추구하는 이념이 비숫했다. 임시정부 민족혁명당 중국공산당이 있던 연안의 조선독립동맹의 강령도 임시정부와 큰 차이가 없었다. 독립운동의 이념이나 신국가의 정치 경제 체제의 구상 내용에는 사회주의적 요소가 많이 포함되어 있어, 좌우 극단논리가 배제되고 중도적 성향이 강했다. 이러한 이념적 통일성이 통일전선체 형성의 중요한 기반이 되었다.
④ 좌우 진영의 이념의 합일이 모색되면서 통일전선운동이 전개되었다. 30년대 초기부터 통일전선운동이 지속적으로 전개되어 일정한 성과를 거두었고, 30년대 통일전선운동은 40년대 임정 중심의 통일전선 형성과 임시정부를 비롯한 조선독립동맹 건국동맹 사이의 국내외통일전선운동의 밑거름이 되었다.
⑤ 국외내 독립운동을 연결시키려고 했다. 민혁당은 혁명군 편성을 통한 독립전쟁과 국내 대중봉기를 결합시켜 독립을 쟁취한다는 전략을 세웠고, 만주의 조국광복회는 국내조직과 조선민족해방동맹을 거점으로 무장투쟁을 벌였다.
⑥ 국외 독립운동진영에서는 독립운동 방략으로 무장투쟁론이 우세해지는 방향으로 나아갔다. 이는 외교독립론 준비론과 같은 독립운동 노선에 한계를 느낀 민족진영이 보다 적극적인 독립운동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었다. 만주의 조선혁명군 한국독립군의 군사활동과 중국 관내의 민족혁명당의 무장독립노선의 채택, 그리고 임시정부의 광복군 창설을 위한 군사계획의 착수 등이 있었다. 무장독립론은, 기복의 차이는 있었지만, 임정의 수립 초기부터 꾸준히 지속되어 온 독립운동의 한 방법론이었다. 또 30년대 무장투쟁은 이전과 달리 만주사변 이후 한 중연합군을 편성하여 항일전을 전개한 것이 특징이다. 30년대 무장투쟁론에 근거하여 독립군대를 양성하고 전투력을 고양시킨 것은 40년대 광복군 의용군을 결성하게 된 중요한 기반이 되었다.
⑦ 항일전선에서 한 중연합이 실현되어 공동군사작전을 펴기도 하고, 재정적 지원을 얻게 되었다. 한 중연합전선 형성의 필요성은 관내외의 구분이 없었고 1937년 중일전쟁 발발 후 더욱 두드러지게 된다. 이 점은 민혁당과 임정이 중국 국민당정부의 지원을 받아 군사학교를 운영하여 군사력을 양성한 데서 또 만주의 조선혁명군 한국독립군 동북항일연군의 활동 등에서 확인되는 것이다.

키워드

민족운동,   사회주의운동,   조선공산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