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학개론 중간고사 내용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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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문학개론 중간고사 내용 정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漢字 ․ 漢文에 대한 우리나라의 借字表記에 대해서 약술하시오.

2. 조선전기 徐居正이 「東文選序」에서 밝힌 ‘我東之文, 非宋元之文, 亦非漢唐之文, 而乃我東之文’이 갖는 문학사적 의의에 대해서 약술하시오.

3. 조선 후기 實學은 크게 3개의 유파로 대별된다. 각 유파의 특징과 대표적인 실학자를 약술하시오.

4. 다음을 해석하시오

5. 박지원의 문학론에 해당하는 부분을 찾아 해석하고, 그 의의를 기술하시오.

6. 글을 참고하여 초정집서의 문학사적 의의(당대 문단의 동향 포함)를 기술하시오,

본문내용

에 선진양한 산문을 산문창작의 전범으로 삼는 진한고문파를 창립시켰다. 진한고문파의 성립으로부터 시작된 산문 창작론은 산문언어에 대한 세심한 고찰을 수행했던 것으로 보인다. 어휘의 선택, 통사구조, 어조사의 처리, 단락의 크기와 구성위치 등 산문창작의 기교는 진한고문파의 성립부터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한 것이다. 진한고문파의 성립은 “산문의 비평”을 성립시켰고, 나아가 산문의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Ⅳ 박지원의 反擬古文
이러한 진한고문파가 성립됨으로써 조선 중기이후 우리나라 한문학은 고문이 주축을 이루게 되며, 그 흐름 속에서 고문파는 다시 의고문파와 고문파로 나뉘어지게 된다. 양파가 모두 고문을 한다고 내세워서 그 성격이 유사한 것으로 혼동이 되기도 하지만, 전자가 선진고문으로 완전히 복귀하자고 하는 반면에, 후자는 한퇴지의 고문정신에 연원을 두고 옛것을 배우면서도 그 시대에 맞는 창신을 주장하여 진정한 고문을 이루고자 하였다. 박지원은 바로 이러한 진정한 고문을 이루고자 하였던 사람으로 초정집서를 비롯한 여러 저서를 통하여 자신의 주장을 피력하였다. 이러한 박지원의 문학관은 명나라 말기 공안파들이 전진칠자를 비판하면서 格套에 얽매이지 말 것을 주장하는 입장과 일맥상통하는 것이기도 하다. 더욱이 명대 전후칠자의 법고와 공안파의 창신이 다 풍속을 병들게하고 교화를 손상시키는 점을 지적하면서 “法古而知變創新而能典”할 것을 주장한 글을 볼 때 박지원의 문학은 전후칠자의 법고와 공안파의 창신이 지니는 문학의 일면성을 종합함으로써 출생한 것임을 알 수 있는 것이다. 고로 박지원은 중국문예사조에 많은 영향을 받으면서 자신의 문학론을 형성해 갔음을 알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글을 짓는 데는 자신의 뜻을 참되게 표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의고문가들이 古格을 모의하고 표절한 나머지 문의를 억지로 근업하게 하여 자신의 감정을 고인의 격조를 가차하여 표현하여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내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 점을 반박하였다. 즉, 각 시대에는 그 시대에 알맞은 문이 있는 것이므로 고대로의 완전한 복귀는 성립될 수 없으며 또 그래서도 인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世代는 升降이 있고 法은 서로 따르지 않으므로 각 시대마다 變을 다하고 趣를 다하는 데에 각 시대의 특징이 있는 것이지 시대의 선후로 우열을 논할 바가 못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비판에 대한 올바른 글쓰기의 방안으로 박지원은 다음과 같은 벙법을 제시하였다. 그는 문장의 법도를 “法古而知變創新而能典”으로 파악함으로써 법고와 창신이 상호표리관계를 이루는 것으로 파악하였다. 이때 지변이 없는 법고는 擬模倣像하여 옛것의 자취에만 빠져들 뿐이요, 능전이 없는 창신은 한갓 괴이하고 거짓되며 음란하고 편벽되어 올바르지 못함에 그치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학고의 고가 고문의 정신 그 자체일 뿐, 세세한 표현형식까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님을 박지원은 공명선의 불독서, 한신의 배수진, 노남자의 독거, 우후의 증조 등을 예로 들어서 거듭 강조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선인의 행적을 모방하지 않고 선인의 정신을 깊이 헤아려 그 뜻을 각각의 현실에 적합하도록 변화시킨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이들의 행적이 비록 선사들의 그것과 相馳되는 그 점에 바로 이들의 뛰어난 점이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옛 것을 배우는 것이 옛 것에 빠지는 것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옛 것을 표현하는 형식이 시대에 따라 善變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박지원은 세월은 흐르고 풍속은 변하여 가므로 今文을 잘 쓰면 곧 후세에서 古文이 되는 것이라고 피력하였다. 즉, 今世에 사는 사람은 당시의 문장을 써야 참된 古文이 되는 것이며 古法에 구애되어 원고로 되돌아가려는 시도는 한갓 부질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박지원의 문학관이 정조를 비롯한 의고주의에 빠진 당대의 집권층으로부터 직접적으로 공격을 받게 되는데, 이는 과거 한퇴지가 명대 의고주의자들에 의해서 비난을 받았던 것과 같은 상황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즉, “法古而知變創新而能典”이라는 고문정신 때문에 비판이 가해진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로 볼 때 박지원이 주장한 “法古而知變創新而能典”은 문학형태의 새로운 창조라기보다는 고문론을 전개하면서 고문의 정신과 내용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제시된 것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박지원이 법고에 사로잡혀서 소품문의 자유로운 경지를 개척하지 못했다 하여 그의 창신에 한계선이 있음을 지적한 일부 견해는 그의 고문론에 대한 완전한 이해의 결여에서 나온 견해로서 그 타당성을 잃었다고 할 것이다.
Ⅴ 결론
이제까지 앞에서 언급한 박지원의 문학관에 대해서 종합하여 결론을 맺겠다.
첫째, 박지원의 문학관은 중국문학사의 흐름과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형성된 것으로서 그의 고문론에는 공안파의 영향이 작용하였다. 18세기 중엽 조선의 문풍은 의고적인 경향이 매우 강하였는데, 이에 대하여 박지원은 반의고적인 고문론을 전개하여 독보적인 지위를 구축하였으며, 이러한 박지원의 입장은 명대 전진칠자의 의고풍에 반기를 들고 창신을 주장한 공안파와 같은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는 것이다.
둘째, 박지원의 고문론은 “法古而知變創新而能典”으로서 그 핵심은 典과 變에 있다. 典은 새로운 것을 창조해 냄에 사실성과 진솔한 법도를 바탕으로 하여, 그것이 不經하지 않도록 하였으며, 變이란 陳言을 답습하는 泥古 의 폐단을 극복하고자 하는 고문정신에서 나온 것으로서 소품문의 자유로운 경지를 여는 것과 같은 문학형식상의 창조를 의미하는 것은 아님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박지원은 자신의 문학이론인 고문관을 문장 속에 완전히 융해시켜 신선한 문장을 구사한 조선 제일의 고문가임을 문장에 대한 구체적 이해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었다. 공안파는 의고에 반대하여 창신을 내세워 소품문을 발전한 공이 있기는 하지만 性靈만을 주장하고 妙悟만을 강조한 나머지 末弊가 淺率에 흐르고 鄙俚에 빠지고 말았다. 그러나 박지원은 법고와 창신을 변증법적으로 折長輔短하여 당대의 현실에 맞는 문장을 새로이 창출해 내서 당송의 풍신과 명의 雅潔을 兼有하였으니 이는 그의 실학적인 학문관과 그 맥이 상통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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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5페이지
  • 등록일2005.06.11
  • 저작시기2005.0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01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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