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토론 프로그램의 개선방안과 그에 따른 모델

소개글

TV토론 프로그램의 개선방안과 그에 따른 모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서론

2. 연구방법
(1) 내용분석
(2) TV토론 모니터링을 통한 분석

3. 선행연구 분석
(1) 기존 TV토론의 문제점과 개선점 연구
(2) 현행 TV토론 프로그램 모니터링을 통한 분석

4. TV토론 프로그램에서 고려해야 할 요소
(1) TV토론 프로그램 구성의 지향점
(2) TV토론 구성 요소들의 지향점
① 주제 선정
② 패널 선정
③ 방청객 역할
④ 토론 시간
⑤ 세트 구성
⑥ 시청자 참여 방법
⑦ 사회자의 역할
⑧ 시청률 고려
⑨ 토론 가이드북 제공
⑩ 토론 평가와 피드백

5. 프로그램 구성의 예

6. 결론

본문내용

거론되는 인터넷 게시판, ARS전화참여, 문자메시지 정도가 고작이다. 물론 향후 쌍방향 TV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실시되는 2010년 정도부터는 TV셋탑박스를 통한 즉각적인 온라인 폴 정도는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하나의 주제를 놓고 수만 수십만 명이 동시에 자신의 의견을 낸다는 것은 물리적으로도 토론 진행상 처리가 불가능하다. 따라서 우선적으로 실시해야 할 정책은, 시청자 게시판과 토론 게시판을 분리하여 각각 그날의 토론에 대한 논쟁 게시판을 따로 마련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는 실제적으로 시청자가 프로그램 자체에 대해 요구하는 내용과 토론에 대한 논쟁이 섞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또 한 가지는 실명제의 정착이다. 이제 대부분의 방송사 게시판에는 실명으로만 글을 쓸 수 있으나 단순한 실명이 아닌, 토론 게시판 참여에 대한 어느 정도의 등급제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⑦ 사회자의 역할
사회자는 토론 진행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공정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사회자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보면, 송경숙 교수는 ‘TV생방송 토론의 사회언어학적 분석’에서 발언기회조정, 시간조정, 주제선택과 전환, 근거와 부연설명 요구하기, 요약하고 확인하기, 패널중재하기, 개인적 경험과 관찰을 예로 들기, 패널의 비언어적 의미 파악하기, 토론을 유머로 부드럽게 진행하기 등의 자질을 요구하고 있다. 결국 폭넓은 지식이 필수적으로 필요하며, 그를 바탕으로 위의 여러 가지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춘 사람이 사회자로서 적합하다는 주장이다. TV토론 프로그램은 사회자의 내정에 앞서 이러한 자질을 갖추고 있는 사람인지 아닌지에 대한 고려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⑧ 시청률 고려
서론에서도 얘기한 바와 같이 TV프로그램의 특성상 시청률은 현재 거의 절대적인 평가 기준이다. 이러한 상황아래서 공익성과 시청자의 흥미를 동시에 달성하려면 어렵게도 진지함과 유쾌함이 동시에 발생해야 한다. 이는 마치 SBS가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라고 내거는 슬로건과도 비슷하다. 그러나 말처럼 쉽지 않은 것이 바로 이 부분이다. 다만, 여기에 한 가지 제안을 하나 정도는 할 수 있겠다. 시청률은 주로 주제선정과 많은 관련을 맺는다. 따라서 방송을 지상파와 케이블, 위성으로 나누어 타깃 유저를 서로 다르게 잡으면 최소한 케이블이나 위성에서는 시청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문헌정보학과에서는 UID(User Interface Design)을 고려하는데, 이는 어플리케이션의 디자인을 할 때 ‘100%의 사람을 10% 만족시키기보다, 10%의 사람을 100% 만족시키도록 노력하라’는 것과 비슷하다. 즉, 특화된 주제를 갖고 타깃 유저 분석을 통해 그들이 즐겨 찾는 토론 주제와 포맷을 구성하면 충분히 시청률에 대한 가능성이 보일 지도 모른다.
그러나 아쉽게도 지상파 TV토론의 시청률 증진에 대한 아이디어는 아직 뚜렷이 생각나는 바가 없다. 이는 제작진과 시청자 모두가 좀 더 오랜 시간을 갖고 연구해 보아야 할 과제로 보인다.
⑨ 토론 가이드북 제공
현재 TV토론에서 시청자나 방청객의 적극적 참여가 시기상조라고 말하는 이들이 많다. 그들의 이유를 들어보면 아직 토론 자질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는 마치 군사 정권이 민주화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말했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만약 정말 자질이 부족하다면 그것을 길러주어야 하는 것도 언론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미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Media Watch '96과 같은 포커스 그룹을 조직해, 교육자료 및 가이드북을 만드는 작업을 적극적으로 펼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⑩ 토론 평가와 피드백
현재 TV토론에 대한 피드백은 YMCA의 시민토론위원회의 모니터활동 외에는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시청자 게시판 상의 의견들이야 양도 많을뿐더러 그 의견을 적극적으로 피드백에 반영하려는 모습도 대부분의 제작진들에게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것이 현실인 것 같다. 따라서 우선적으로 제작진은 토론이 끝난 후 반드시 토론에 대한 자체 평가를 심도 있게 진행하는 정식 절차를 가져야 한다. 외부적인 모니터링이나 평가가 점차 나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실에서 수준 높은 자체평가가 시급히 필요하다고 본다. 이 평가에는 제작진은 물론이고, 시민 의제 설정 위원회나 패널 선정 위원회 등과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형태로 구성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5. 프로그램 구성의 예
MBC 100분 토론의 예
토론 주제
고교생 ‘전국 연합’ 출범 괜찮은가
사회자
손석희
패널
찬: 중대사대부고 김백건 의장, 전교조 사무처장, 진중권.
반: 전국 교원 연합회 사무처장, 경기고 학생주임 교사, 한나라당 전여옥 국회의원
구성안
1. ‘한고학연’ 출범에 대한 소개 영상
2. 제 1 부 - ‘한고학연’ 출범이 갖는 의미
① 왜 출범했나?
② ‘한고학연’이 활동할 분야에 대한 논쟁
3. 제 2 부 - 고교생 정치화 문제없나
① 고교생 정치의식 수준 논쟁
② 선거 연령 낮춤과 고교생 정치화 논쟁
4. 제 3 부 - 방청객과의 토론
토론 시간
120분(원탁토론 20분 + 본격토론 70분 + 방청객 토론 30분)
방청객 참여
방청객 토론 30분 동안 자유로운 질문과 답변을 갖는다.
시청자 참여
MBC 100분토론 ‘토론’게시판에 의견을 개진한다.
세트 구성
* 본문 8페이지의 세트 구성을 따른다. 단, 좌석을 2개 늘린다.
피드백
제작진과 위원회가 참여하는 평가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6. 결론
TV토론 프로그램은 그 길지 않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초기부터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어왔다. 작은 사회적 쟁점에서부터 출발하여 대통령 선거에 이르기까지 이제 TV토론에 성역으로 남아있는 곳은 불과 몇 군데 안 된다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사회적 환경에서 이제 TV토론이 지향해야 할 곳은 질 높은 토론, 올바른 정보를 시청자에게 전달해 주는 토론, 시청자가 주인공이 되는 토론의 위치이어야 마땅할 것이다. 이러한 거시적 목표를 두고, 앞서 제시한 10여 가지 방송 토론 구성요소의 실현이 이루어진다면 지금보다 한 발짝 더 나아간 토론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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