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거스틴, 칼뱅, 칼 바르트의 예정론 비교

소개글

어거스틴, 칼뱅, 칼 바르트의 예정론 비교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는 말 --------------------------------------1

Ⅱ. 전통적인 예정론 교리 발전 -----------------------1
A. 성 어거스틴의 예정론 ---------------------------------1
B. 칼빈의 예정론 -------------------------------------- 2
1. 이중 예정론 -------------------------------------- 2
2. 성경속의 이중 예정(선택과 유기) -----------------------3

Ⅲ. 전통적인 예정론에 대한 칼 바르트의 비판---------3

Ⅳ. 칼 바르트 신학의 예정론--------------------------4
A. 칼 바르트의 생애 -------------------------------------4
B. 선택의 주체와 객체이신 예수 그리스도 ---------------------4
1. 선택하시는 하나님으로서의 예수 그리스도 -----------------5
2. 선택받은 인간으로서의 예수 그리스도 --------------------5
C. 칼 바르트 예정론의 변천 -------------------------------6
1. 1936년의 예정론 ------------------------------------6
2. 1942년의 예정론 ------------------------------------7

Ⅴ. 나가는 말 -----------------------------------------8

■ 참고 문헌 ■ ---------------------------------------9

본문내용

정할 수는 없다. 우리가 믿어보면,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시고 찾으셨다는 것은 알 수 있지만, 저 사람이 버림받았다는 것은 아무도 알 수 없듯이, 선택은 지금 여기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선택과 유기의 여부는 역사의 마지막 때에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이상에서 살펴 본 바와 같이, 1936년 바르트의 예정론은 회개와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과 순종을 강조하고 있다. 회개하고 믿음과 순종을 따라 사는 자만이 영원한 저주 가운데 빠지지 않고 하나님의 선택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히 살 수 있기 때문이다.
2. 1942년의 예정론
바르트는 1942년에 『교회 교의학』제 2권을 출간 하면서 예정론을 은총의 총화로 이해하고, 예정론을 믿음의 사건으로 이해하게 되었다.
) 김명용, "예정론에 대한 바른 신학적 이해", 『장신논단』, 제 10집.
다음을 통해 1942년 예정론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자.
첫째, 바르트는 하나님을 예수 그리스도 밖에서 찾아서는 안된다고 보았다. 우리가 하나님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오직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찾아야 한다고 보았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 밖에서 하나님을 찾는 다면 그것은 우상이기 때문이다. 오직 그리스도안에서 십자가의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한다. 십자가에 계시된 하나님은 모든 인류의 죄를 자신이 짊어지고 죽으시는 극단적인 사랑의 하나님이다. 인류를 살리기 위해 자신이 고통 받으시고 죽으시는 놀라운 은총의 신이 십자가에 계시되어 있다. 이러한 하나님인데 전통적인 예정론은 영원 전에 지옥을 보낼 사람들을 정해 놓는 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이론인 것이다.
둘째,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인간을 선택하시는 하나님이다. 인간을 버리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계시되어 있다. 따라서 하나님의 영원한 예정은 인간을 버리지 아니함(Nicht-Verwerfung des Menschen)을 뜻하는 것이 아니고 영원 전부터 예수 그리스도를 예비하시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인간을 선택하기 위한 것이다.
) 위의 책.
셋째, 하나님의 본성은 사랑이시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주권과 자유를 행하시는 방식도 사랑이다. 하나님은 무자비하게 인간을 저주하거나 버리시는 신이 아니라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박음으로써까지 인간을 선택하고자 했던 극단적인 사랑의 하나님이다.
넷째, 하나님께서는 고난, 버림받음, 죽음, 저주를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선택하시고, 구원, 축복, 영생을 위해서는 죄인인 우리를 선택하셨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영원 전부터 성자를 위한 고난과 죽음을 예정하셨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전통적인 이중 예정론의 선택과 유기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일어난 것을 말해준다.
다섯째, 하나님의 선택은 믿음을 통해 구현 되고, 그 선택은 지금 일어나고 있는 현재의 사건이다. 바르트에 의하면, 영원 전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작정한 하나님의 선택은 시간 속에서 만남을 통해 구현된 것이므로 하나님의 선택은 믿음의 사건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바르트가 말하는 선택받은 자들이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이다.
Ⅴ. 나가는 말
지금까지 전통적 예정론이라고 할 수 있는 어거스틴의 예정론과 칼빈의 예정론을 간략하게 살펴보았다. 그리고 전통적인 예정론의 대한 칼 바르트의 비판과 더불어 예정론을 '복음의 총화'라고 주장했던 바르트의 예정론을 시기적으로 구분하여 그 발전과정을 알아보았다.
칼빈주의로 대표되는 이중 예정설은 우리로 하여금 어떤 이는 구원으로, 어떤 이는 지옥으로 선택하시는 무시무시한 하나님으로 인식하게 해왔다. 따라서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선하심과 자비하심과 모든 사람을 구원하시기 원하는 그 무한하신 사랑이 말할 수 없이 왜곡되어 왔었다. 이러한 칼빈주의의 이중 예정설을 부인 할 수 있는 없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선택과 예정은 성서에서 중요한 내용으로 언급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칼 바르트는 이러한 칼빈주의적 예정론을 극복하고, 사랑의 하나님을 주장하였다. 그는 하나님의 예정을 모든 인간이 십자가에서 버림 받으신 한 분 그리스도 안에서 선택되었음을 강조하였고, 특히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을 가진 자는 누구나 할 것 없이 모두 다 선택받은 자라고 주장했다.
즉 우리가 항상 고백하는 말, 우리의 죄 때문에, 나의 죄 때문에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를 확고히 믿으면 구원을 얻는다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사랑의 하나님은 우리 인류를 사랑하셔서 단 한 명의 인간을 더 구하시려고 하나님자신이자 하나님의 아들이 예수그리스도를 선택하셔서 인간을 구원하셨고, 인간을 선택하신 것이다. 우리는 지금 이 순간 까지도 그 하나님의 한이 없는 사랑하심 체험하고 있고 그것을 믿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선택에 들어가는 것이다.
바르트는 십자가의 사랑으로 예정론을 이해함으로써 이중 예정론과 같이 천국행과 지옥행으로 인간을 정해 놓는 무시무시한 하나님이 아니라 인간을 만드시기도 전에 인간을 무한하게 사랑하시고 조금 더 인간과 인격적으로 만나기를 원하시는 우리의 친구 같은 하나님임을 알려주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본래의 사랑이심과 우리를 사랑하심을 믿고, 그 믿음에 순종하고, 또 그 하나님의 사랑을 아직 믿지 않는 그 인간들에게 전하여 인류의 모든 인간들이 하나님의 선택의 안에 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이 우리의 몫인 것 같다.
참고 문헌
* Husto L. Gonzales, A History of Christian Theology(Ⅱ), 이형기, 차종순 역,
『기독교사상사(Ⅱ)』(서울 :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출판국, 1998) 64-65쪽.
* 이종성, 『칼빈』, 128-129쪽.
* 이형기, 『세계교회사(Ⅱ)』(서울: 한국장로교출판사, 1994), 123쪽
* Geoffrey W. Bromiley, An Introduction to the Theology of Karl Barth, 신옥수 역,
『칼 바르트 신학개론』, 134쪽.
* 김명용, "칼 바르트 신학에 있어서 예정론의 발전", 102쪽.
* 김명용, "예정론에 대한 바른 신학적 이해", 『장신논단』, 제 10집.

키워드

어거스틴,   칼뱅,   칼 바르트,   예정론,   기독교 사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