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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늙은 것 대신에 새롭고 젊은 것을 남겨 두고 가는 것인데 육체만 아니라 영혼에 있어서도 , 지식에도 이런일이 생긴다. 이런 모양으로 가사자가 불사여 참여하게 됨으로써 모든 열심과 사랑이 추구되는 것이다. 이렇게 소크라테스는 파이드로스를 비롯하여 모임에 있는 사람들에게 에로스 보다 인간의 본성을 더 잘 도와 주는 것은 쉽사리 찾을 수 없다는 것을 납득시키려고 노력했다. 박수갈채가 일어나던 중 알키비아데스가 취해 가지고 잔치에 끼어들었다. 알키비아데스는 소크라테스를 찬양하는 사람으로서 소크라테스에게 사랑받는 소년이 되고 싶어했다. 알키비아데스가 말하기를 소크라테스의 말을 직접듣거나 혹은 다른 사람을 통해서 전해 들을 때에는, 그 사람이 말을 아주 잘 못하는 사람일지라도, 또 듣는 사람이 부녀자이건 성인 남자이건 혹은 어린이건, 우리는 그만 압도되고 정신이 사로잡히게 된다고 예찬했다. 알키비아데스가 말을 마침으로서 모임의 찬미 연설은 끝이났다. 그때 갑자기 많은 술주정꾼들이 몰려왔고 자연스레 그들은 술을 많이 마시게 됐다고 한다. 닭이 울고 있는 새벽녘까지 이어진 술자리의 마지막은 소크라테스가 나머지 사람들을 편안히 눕히고 집으로 가면서 끝이 났더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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