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인에게 말걸기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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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는 말

2. 작품 요약

3. 작품 속 ‘타인’과 ‘나’의 관계 <남자와 여자,그리고 여자와 남자>

4. 작품 속 ‘타인’과 ‘나’의 소통

5. 맺는말

본문내용

까.
) <삶은 순정 아니면 농담> 이것은 은희경의 작품을 관통하는 요체이다. 그리고 이것이 세계에 대한 냉소적 표현임은 물론이다. 그러면 냉소의 대상은? 그것은 삶의 순정 혹은 삶을 순정하다고 믿는 이들이다. 『타인에게 말걸기』에 나오는 여성들은 몸놀림이 지극히 경쾌하다. 대체로 30대의 캐리어 우먼에 속하는 이들은 운명의 비극적 그림자를 끌고 다니지도 않고, 80년대 변혁운동 따위는 안중에도 없으며, 가족이나 집단과는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는, 지극히 단자화된 삶을 영위한다. 은희경의 주인공들은 특별한 미모나 개성을 지니지 않은, 평범하기 이를 데 없는 <익명화된> 개체들이다. 많은 경우 고유한 이름이 없이 <그녀> <여자> 등으로 불리는 것도 바로 개별적 삶의 고유한 아이덴티티를 거부하고자 하는 소설적 전략이다. 소설에서는 연애에 있어 세상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사랑에 대하여 어떤 환상도 들어갈 여지가 없다. <그녀>들이 사랑하는 남자들은 하나같이 위선적이고, 이기적이며, 비굴하기 짝이 없다. 그리고 <그녀>들은 자신의 남자뿐 아니라, 세상의 모든 남성들이 그 점에 있어서는 대동소이하다고 믿기 때문에 더 나은 대상에 대한 미련을 품지 않는다. 그런데도 왜 여자들은 속적ㄹ없이 남자들을 사랑하는가? 부질없는 집착 혹은 습관의 내성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 집착을 벗어던지기만 하면 사랑이라는 주술로부터 해방될 수 있을 것이다.
고미숙, 『쟁점비평 <순정>과 <냉소> 사이에서 표류하는 페미니즘 -『착한여자』(공지영)와 『타인에게 말하기』(은희경)에 대한 단상 』,작가세계 박노해 특집, 세계사,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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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5페이지
  • 등록일2005.06.27
  • 저작시기2005.0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04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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