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TG 삼보컴퓨터 붕괴원인 분석

소개글

[기업분석] TG 삼보컴퓨터 붕괴원인 분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I. 서 문
1. 주제 선정 이유
2. 팀원 역할 분담

II. 본 론
1. 거시경제 분석
(1) 개 관
(2) 2004년 경제동향
1) 수출 호조, 내수 부진 지속
2) 제조업 호조, 서비스업 및 건설업 부진
3) 고용사정 개선 미흡, 임금 오름세 둔화
4) 물가 오름세 전년 수준 유지
５) 경상수지 흑자규모 대폭 확대
６) 금리·환율 하락, 주가 상승 전환
７）투자신탁수신 호조,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
(3) 2003년 경제 동향
2. 산업 및 기업분석
(1) 시계열 PC산업 실적과 산업현황
(2) 경쟁자 분석
1)해 외
2) 국내
(3) 제품수명주기 분석
1) 기술발전의 한계
2) 제품수요의 포화
3) 성숙기
3. 재무지표 분석
(1) 유동성 및 안정성 분석
(2) 수익성 비율분석
(3) 성장성 및 활동성 비율
(4) 주가 분석
1) 주가 추이 분석
2) 현재 주가 분석
(5) 손익 분석
1) 손익분기점 분석
2) 영업레버리지

III. 결 론
(1) 중국 ․ 대만에 의한 저가 경쟁과 기술력 결핍
(2) 무리한 사업 다각화에 의한 손실
(3) 시장의 포화와 해외시장진출 전략의 실패

본문내용

한 가운데, 기존의 개인조립PC 시장에서 부품의 품질경쟁력을 가진 대만의 ASUS, Gigabyte, AOpen, DFI, Soltek등의 PC 부품 메이커들이 저가전략을 통해서, 한국의 데스크톱시장을 메이커의 브랜드 중심에서 개인조립으로 많은 부분 이동시켰다. 또한 IBM의 PC사업을 인수하여 세계 3위의 PC업체로 성장한 중국의 레노버사가 국내 지사를 개설하고, 저가PC를 공급함으로써 가격경쟁력을 잃었다.
이처럼 기술력에 의한 원가절감 효과가 한계에 다다른 상황에서 대만 중국의 저가공세에 의해 우리나라의 중견 컴퓨터 기업인 삼보컴퓨터가 nut cracker에 끼인 호두처럼 지속적인 압박을 받게 되어 법정관리를 신청하게 되었다.
(2)무리한 사업 다각화에 의한 손실
당초 공학도에 의해 PC조립회사로 출발한 회사가 경영권이 2세로 넘어오면서 PC사업외에 다양한 사업에 진출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PC부문에서 수익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PC조립과는 무관한 부실업체들을 인수함으로써 재무구조를 악화시켰다. 2000년 2001년 사이에 재무구조가 급격히 악화되었음을 알 수 있는데, 이 당시 해외 판매법인을 제외한 삼보컴퓨터의 계열사나 투자사가 22개에 달했다. IT벤처붐을 타고 당시 거품이 빠질 시기에 두루넷, 한빛아이앤비, 겟모아증권중개 등에 무리하게 손을 대면서 막대한 손실을 본 결과이다.
주력사업인 PC조립사업에서 일정한 수준의 수익의 건전성을 달성하지 못한 채, 다른 사업에서 수익을 창출하고자 다른 분야의 사업에 뛰어든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해서 일정한 수익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일정기간의 손실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미 주력사업에서의 수익규모도 문제가 있는 상태에서 거품에 의해 과대평가된 것은 물론 수익성이나 안정성이 증명되지 않은 벤처사업에 뛰어든 것이 문제였다.
그 결과, 2000년에 1조원 수준에 달했던 기업가치가 현재 1000억원 수준으로 1/10까지 떨어졌으며, 2005년 1분기에 1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지분법 평가손으로 2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것은 기존 사업의 수익성 악화와 무리한 사업확장이 지금까지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증거이다.
(3) 시장의 포화와 해외시장진출 전략의 실패
2000년 이후, 국내 해외시장 모두 포화상태에 이름에 따라, PC조립 사업은 사양화에 접어들었다. 그 결과, 2003년부터 2005년 5월 삼보컴퓨터 법정관리 신청까지, 중 소 PC업체들이 줄줄이 무너졌다. 이 같은 시장상황에서 삼성전자는 프리미엄기능을 갖춘 고 부가가치 상품을 생산하고, 저가 제품 경쟁을 위해서 OEM 방식을 통해서 생산을 전량 국내 중소업체에 하청하고, 노트북 생산라인을 중국으로 옮기는 등의 대책을 통해 이를 극복하였다. 그러나 기업크기나 수익규모에서 비교되지 않는 삼보컴퓨터로서는 삼성과 비슷한 방법을 통한 시장상황 극복은 어려웠다.
삼보컴퓨터는 2004년 말, 초저가형 노트북인 ‘에버라텍’ 시리즈를 선보이며, 저가 노트북시장에 큰 파장을 주면 뛰어들었다. 노트북은 1%수준의 마진율에 허덕이는 데스크톱 시장에 비해서 마진이 10%정도에 이르기 때문에, LG도 PC사업에서 데스크톱 부문을 축소하고, 노트북 사업을 크게 확대하는 방식으로 시장환경을 극복하고자 했다. 에버라텍 시리즈는 몇 가지 모델로 업그레이드되면서 국내 저가형 노트북 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에버라텍 시리즈의 해외진출도 계획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노트북 시장잠식이 삼보컴퓨터의 매출의 60%가량을 차지하는 ODM방식의 주문자였던 HP의 노트북 판매부진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함으로써, 삼보컴퓨터는 HP에 더 이상 납품할 수 없게 됨으로써 법정관리를 신청하게 되었다. 물론 삼보컴퓨터 입장에서는 노트북 사업 확장이 유일한 탈출구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실제 이 부문에서 큰 기대를 걸고 사업을 진행하던 자신의 고객과 시장에서 정면으로 부딪히기 전에, ODM의 방식의 수익구조를 다각화하여 충격 완화 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었다.
삼보 컴퓨터가 청산위기를 벗어나 회생하려면 그동안의 제조업체설계생산(ODM)업체가 아닌 외부 환경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할수 있는 슬림화되고 글로벌화 된 PC업체로의 변신이 필수적이다. 또한, 적어도 사업이 정상화될 앞으로 PC사업 외에는 다른 어떤 사업에도 한눈을 팔지 않아야한다. 이에 대한 조치의 일환으로 약 200억 원대의 안산 제1공장 등 유휴자산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조직개편과 인력 구조조정을 통해 브랜드 사업과 수익성 창출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선택과 집중’에 나섰다. 제조업체설계생산(ODM) 비즈니스 보다 수익성이 월등한 브랜드 사업 위주의 비즈니스 모델 변경, 급기야 정규리그 및 챔피언 결정전 통합우승을 차지한 원주 TG프로농구단을 매각하는 방안까지 추진하고 있는 등 그야말로 전방위적 구조조정을 통한 위기 돌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삼보컴퓨터는 구조조정을 통한 브랜드 위주의 PC사업에만 전념하는 글로벌 업체로의 변신을 추구하고 있다.
브랜드 사업 위주의 전환을 내건 삼보의 구조조정의 1단계 성과는 일단 서서히 가시화 되고 있다. 실제 최근 국내 시장에서 저가 노트북 브랜드 '에버라텍'노트북을 선보이며 큰 반향을 불러 있으켰고, 프리미엄 PC인 '루온’을 앞세운 데스크톱 PC사업 및 자체 브랜드를 앞세운 미국 중심의 해외시장 공략에도 서서히 성과를 낼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해결해야 할 난제도 많다. 삼보가 시작한 저가 노트북 열풍도 경쟁 격화 속에 출혈경쟁으로 치달아 오히려 부메랑으로 되돌아오는 것이 아니냐는 일부 우려도 제기되고 있고, 특히 중국 최대 PC업체 ‘레노버’가 한국IBM의 PC사업부를 인수해 ‘한국레노버’를 공식으로 출범하는 등 대기업계열의 회사와 다국적 PC업체들의 맹공이 삼보의 또 다른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
삼보의 위기는 결국 한국 PC산업의 위기를 집약한 것과 다를 바 없다. 무엇보다 삼보의 대대적인 구조조정의 성공 여부가 국내 중견 PC산업의 회생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잣대가 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

키워드

TG 삼보컴퓨터,   실패 사례,   삼보컴퓨터,   실패사례,   기업분석,   기업조사,   TG삼보,   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