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예술의 세계] 매력적인 영화 캐릭터 선별 및 분석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매력적인 남성 캐릭터 Best 5
① Stu Shepard from 『Phone booth』
② Dewey Finn from 『The School of Rock』
③ Maximus from 『Gladiator』
④ Jimmy Smith Jr. from 『8 Mile』
⑤ Benigno from 『Hable con Ella』
2.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 Best 5
① Bridget Jones from 『Bridget Jones's Diary』
② 은호정 from 『바람난 가족』
③ Roxie Hart from 『Chicago』
④ Grace from 『The Others』
⑤ Frida Kahlo from 『Frida』

Ⅲ. 결론

본문내용

간신히 움직일 수 있는 상황에서 그녀가 가진 모든 아픔과 번뇌를 한 폭의 캔버스에 고스란히 담는 열정을 보인다. 실제 멕시코의 유명 여류화가 Frida Kahlo의 일대기를 영화로 만든 이 작품은 굳이 긴장감 넘치는 복선을 깔려 노력하지 않아도 그녀 자체가 영화 같은 삶을 살다 갔구나하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그녀가 낳고 자란 환경이 강렬하기 때문인지, 그녀는 사랑도 일도 인생도 활활 타오르는 불씨처럼 강하고 뜨겁게 만들어 간다. 때문에 당대 최고의 화가이자 최고의 바람둥이이기도 했던 Diego를 사로잡은 것은 불완전한 육체를 능가하는 Frida 그녀만의 절대적 매력이 있기 때문이었다. 그녀의 붓 터치는 원색으로 가득 찬 강렬함 그 자체였고, Diego와의 사랑 역시 열정적이고 뜨거웠다. 그녀는 자신의 불완전한 육체 때문에 비굴해 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더욱 당당하고 확신에 찬 모습이었다. 하지만 그녀가 남긴 그림들은 그녀가 얼마나 많은 고통과 외로움 속에서 죽어가고 있었는지를 말해주고 있다. 그녀는 강하지만 약한 존재였다.
Ⅲ. 결론
이렇게 해서 총 10명의 매력적인 캐릭터에 대한 분석을 마쳤다. 힘든 과정이었지만, 아주 재밌는 작업이었다. 서론에서 말한 것처럼 어느 영화나 캐릭터가 단순히 ‘좋다’, ‘나쁘다’라고 평가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그것을 분석해서 최종적으로 매력적인 영화, 혹은 캐릭터라고 평가를 내릴 때, 많은 이들의 동의를 얻을 수 있는 의견을 정립하는 것은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비록 순위에는 들어가지 못했지만 마지막까지 위의 인물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쳤던 작품들도 소개하고자 한다. 우선 남성 캐릭터 부문에서의『 I am Sam』이 있었다. Sam은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인물로서 마지막까지 순위에 넣을까 말까로 고심을 하게 했던 캐릭터였다. 그러나 이 영화는 국내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만큼 많은 사람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선택했을 것이라는 점에서 점수를 잃었다. 또 역시 실화를 바탕으로 한『The Pianist』의 주인공 Szpilman은 그가 다른 인물들에 비해 어떤 캐릭터인지 제대로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서 탈락시켰다.
여성 캐릭터들은 최종 선택하는 과정도 어려웠지만 우선 후보들을 수집하는 것이 더 어려웠다. 안타깝게 순위에 들 수 없었던 인물들에는 『Legally Blonde』의 어떤 상황에서도 그 특유의 발랄함과 용기를 잃지 않는 Elle Woods가 있었고, 그리고 선택된 모든 캐릭터들이 주연급 역할임 봤을 때, 조연급이지만 확실히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Mean Girls』의 Rachel이 있었다. 특히나 Rachel 같은 경우, 부잣집 딸에 예쁘고 몸매 좋지만 성격에는 문제 많은 전형적인 17살 소녀의 모습을 인상 깊게 나타냈다. 오랫동안 착한 주인공을 괴롭히는 못된 조연들은 주인공을 괴롭히다가 주인공의 설득으로 개과천선한다는 전형적인 법칙을 따르고 있지만, 유독 Rachel은 그러한 진부한 법칙에도 다른 조연들과는 확연히 구별되는 뭔가를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역시 거물급 대스타들의 주연 연기에 비하면 그 임팩트가 떨어져 순위에서 제외됐다.
과제물을 하는 내내 내가 무언가를 분석하고 설명하는 것에 많이 약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처음 시작할 때의 취지에서 얻은 점도 많았지만, 만족하지 못한 채 마무리 지어야 했던 점도 많았다. 지금까지 언급한 이 모든 캐릭터들을 그동안 영화를 보면서 내가 정말로 사랑하고 아꼈던 캐릭터들이다. 덕분에 그 캐릭터들을 한 번 더 관찰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서 좋았고, 끝이 보이지 않았던 서론에서 무사히 결론까지 도달한 점을 다행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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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영화,   매력,   캐릭터,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