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생명의 기원, 상실의 시대, 아홉살 인생, 오체 불만족 등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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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읽고..(2-6)

2. '성공하는 리더들의 7가지 습관'을 읽고..(6-12)

3. '생명의 기원'을 읽고..(12-13)

4. 하루키의 소설 '상실의 시대'을 읽고..(13-15)

5. '삼국유사'를 읽고..(15-17)

6. '오체 불만족'을 읽고..(17-19)

7. 엘빈 토플러의 '제3의 물결'을 읽고..(19-31)

8. '손님'을 읽고..(31-34)

9. '아홉살 인생'을 읽고..(34-38)

본문내용

졌다.
이런 녀석이 지금 내옆에 있다면 책속의 윤희라는 아가씨처럼 매일 우리집에 놀러와~라고 말하고 싶었을 것이다. 여민이의 생각은...글쎄 지금의 아홉살 또래들의 생각이 맞을까 워낙 영악하기까지 한 아이들이라 더 이상일 수도 있을 것이다. 왜!라는 물음은 살아가는데 정말 필요한 조건이다. 너무 순응하기만 하는 삶은 진취적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여민이는 늘 물음묻고 대답을 얻어내고 얻어내지 못한 해답은 스스로 공상으로 표현해내었다. 왜 산꼭대기에 살아야 하는지 숲은 왜 맘대로 갈 수가 없는지 왜 싸움을 하는 부부들이 많은지 왜 꿈만 가득하고 욕망만 그득해서 현실을 바로 보지 못하는 이웃들과 같이 살아야 하는지.....
물지게로 물을 나르며
가파른 계단들을 오르내리며
맛있는 도시락반찬들을 부러워 하며
비가 오면 잠을 못자고 지새우는 열악한 환경들을
성격좋은 부모님밑에서 자라며 우리 주인공 여민이는
잘도 겪어 내었을 것이다.
밝게 자라나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속에 꽁꽁 숨겨두고 자기공상을 펼쳐서 더 창의력있는 아이로 자라날 수도 있지만 부모님과 항상 대화나누며 그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또 자기만의 세계를 잘 꾸며가는 아이들은 멋지게 자라난다. 우리의 세대는 침울하였지만 밝으려고 노력했고 새로운 시대를 개척하는데 일조를 하며 살아 왔다.
주인공이 10살이 되면서
글을 끝냈지만 또 다른 아홉살의 이야기를 준비하고 있을 것이란 기대를 하며 아홉살 인생이라는 책을 아쉬움으로 덮는다.
나) 260페이지 정도의 짧은(?) 소설은 나로 하여금 이 더운 여름날 오후 2시간을 유용하게 보낼수 있게 만들어주었던거 같다.
"논리야~" 씨리즈로 이미 94,95년도 시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위기철'씨의 장편소설은..그가 철학적인 글뿐만 아니라 문학적인 글에도 일가견이 있음을 스스로 내비쳤는데..
다만 91년도 쓰여진 작품이라서 그런지..문장상에서 내비쳐지는 문장상의 구태함은 지울수 없었는듯 하다..
물론 철저히 30대 아저씨가 아닌 9살 꼬마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을 그야말로 9살 꼬마의 글로서 표현한건 상당히 참신하였고 깨끗하게 세상을 바라본듯 하였지만......그러나 아쉬움이 남는건?
이 책이 MBC 느낌표에서 선정한 도서라는 측면에서 이미 몇개월전에 선정된 '괭이부리말 아이들'과 상당히 비교되는듯 하다.
비교적 비슷한 소재를 가지고 두 소설이 쓰여졌기 때문에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감정들이나 독자들의 카타르시스의 흥분됨은 비슷하겠지만..
사실 '아홉살 인생'은 '괭이부리말 아이들'에 비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전개상의 솜씨나 여러 등장인물들의 갈등구조를 효과적으로 나타내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곤 한다.
그러나..'괭이부리말 아이들'이 전지적 작가 시점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갔기때문에 소설상에서 느껴지는 분위기가 상당히 무거웠던 반면..
'아홉살 인생'은 철저히 9살 소년의 눈에서 세상을 바라보았기때문인지..어찌보면 무거운 이야기들을 굉장히 밝게..유쾌하게 그려나간듯 하다..
바로 이 점때문에 이 소설이 공중파 방송에서 선전된 효과이상의 대중성을 얻는것 같다.
우리의 어두웠던 시절의 어두웠던 이야기들을 이렇게 밝게 표현함으로서 '위기철'씨는 우리들에게 말하고 싶었을것이다. 어린아이에서나 볼수 있는 순수함을..
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두꺼운 책보다는 얇은 책을 선호한다. 나도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아홉 살 인생'은 첫인상이 좋았다. '아홉 살'이란 세 글자도 쉽고 편한 인상이다. 나보다 훨씬 나이가 많은 어른들보다는 아홉 살이 대하기가 더 편할 듯. 그러나 너무 편해서, 많은 듯 싶은 삽화 때문에, 짧은 듯 싶은 한 페이지 글의 분량 때문에, 초등학생이 읽는 책이 아닌가, 아무리 편해도, 그래도 중 3인데...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정말 단순하고, 재미있게 '백여민'의 아홉 살로 난 들어 가게 되었다.
책의 중반부를 읽으면서 난 비로소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이건 어떤 아홉 살 난 꼬마의 단순한 생활이 아니구나. 이건 '백여민'이라는 아이의 1년이 아니라 우리 네 인생, 삶의 이야기가 아닐까 하면서 찬찬히 앞장부터 다시 훑어 보았다.
이 책은 '철학'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서양의 어떤 작가는 "지나치게 행복했던 사람이 아니라면, 아홉 살은 세상을 느낄 만한 나이이다"라고 했다고 한다. 나는 아홉 살에 얼마나 행복했길래 세상을 느끼지 못했을까.
나의 아홉 살은 아무 걱정이 없었던 듯하다. 생일이 빨라 7살에 입학을 해서 3학년이 되었을 그 때, 별로 기억나지는 않지만 지금의 아파트로 이사를 왔고, 가장 기억에 남는 선생님을 만났고, 매일 '조사 공책'이라는 곳에 예습, 복습, 더 알아보기 등을 채우고, 친구들과 노는 재미에 무슨 걱정이 있었으랴. 하긴, 몇 년 후에도 나의 중3을 생각하면서 그 때가 좋았다고 하소연할 수도 있다. 하지만 자세히 생각해 보면 일기를 밀려 고생할 때도 있었고, 독후감이 쓰기 싫어 징징거리며 엄마에게 조를 때도 많았다. 동생과 다투고 나서 혼날 거라는 생각에 엄마 눈을 피해 방에서 잠든 적도 있었다. 단순하지만 분명 그 때 나에겐 커다란 걱정이었고, 난 불행하다고 느꼈을지도 모른다. '세상을 느낀다'가 정확히 어떤 뜻일까. 내가 처한 상황, 나의 주변 등을 냉정하게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인가? 그렇다면 난 열 살, 하고도 두어 살을 더 먹고 세상을 느꼈다. 그러나 아홉 살 때 내가 지나치게 행복했던 사람이었다고 해도 아홉 살에 세상을 느끼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이 책의 주인공도 그리 대단히 불행치도 않았던 평범한 아이였던 것 같은데 이 세상의 객관적으로 평범해 보이는, 아홉 살에 세상을 느끼지 못하는 아이들, 그들은 모두 지나치게 행복한 것인가? 아니면 모두 예외인가. 머리는 아픈데 생각할수록 의문이 많아진다.
너무 책에 대해, 아니 문장 하나하나 잡고 늘어진 것 같지만 내 생각을 쓰고 싶었다. 책에 대해 이렇게 생각해 본적은 처음이라 머리는 아팠지만 그래도 색다른 경험이었다. 여민이의 주위에 있는 여러 명의 인물에 빗대어 본 '삶'이라는 것에 대해 공감되는 부분도 많았고, 전혀 다른 부분도 많았던 책. '아홉 살 인생'을 여러분에게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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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37페이지
  • 등록일2005.08.20
  • 저작시기20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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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310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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