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역사교육사

소개글

영국의 역사교육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주제 1 : 영국의 역사교육

주제 2 : 영국의 역사교육이 우리의 역사교육에 주는 시사점

주제 3 : 우리의 역사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

본문내용

성취해야 할 중요한 목표 중에 하나이다 반면에 우리의 역사교육은 교육부가 제시한 해석 외 다른 해석을 용인하지 않는다 학교 현장에선 엉뚱한 질문(과연 누구 기준에서 엉뚱한 걸까?)을 하는 학생에게 교사는 “그런 거 시험에 안나온다”는 식으로 대답을 회피하는 식이다 여러 출판사가 교과서를 제작한다지만 사건에 대한 해석은 천편일률적이다 즉, 학생들은 정부가 제시한 한 가지 해석대로 만들어진 교과서를 경전시하면고, 이에 대한 고착적인 사고를 지니면서 성인이 되어가는 것이다(물론 나 자신도 예외는 아니다 정확히 말하면 한 가지 해석밖에 할 줄 모르는 문답식 기계가 되어버린 느낌이다 이 점이 내가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가장 큰 숙제 중의 하나이리라...) 결국 우리의 역사교육이 획일화된 시민을 양산하는 데 일조하고 있는 셈이다
셋째, 체계적인 학습성취목표 설정의 문제이다 학습 프로그램을 3분야(지식, 이해, 기능) 또는 5분야(연대기, 역사적 지식과 이해, 역사적 해석, 역사적 조사, 조직과 토론)의 학습성취목표와 연결시킨 영국의 국가교육과정은 우리의 교육과정이 더 체계적으로 개선되어야 함을 지적하고 있다
주제 3 : 우리의 역사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
영국의 예에서도 볼 수 있듯이 세계의 역사교육은 보편적으로 시대적 상황에 의존적이었다 전근대의 역사학은 치자의 학문 또는 도덕교육의 일환으로 인식되었고, 특히 중세 유럽의 경우엔 신학의 도구로 이용되었다 근대로 오면서 랑케를 위시한 역사학자들은 “객관적 사실로서의 역사”를 주창했고, 현대에 와서는 내용보다는 탐구방법의 측면을 중시하게 되었다 현재의 역사학계의 중요한 흐름은 20세기 중반 태동한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력이 강대해지면서 “과연 진실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이 핵심적인 화두로 대두되고 있다 이와 같은 역사교육의 목적과 방법에 대한 패러다임의 변화는 그것에 대한 꾸준하고 깊이 있는 논의에서 비롯된 것이다 우리의 역사교육의 나아가야 할 방향은 여기에서부터 출발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본 주제에 대한 답변은 무엇일까?
첫째, 학교 역사교육의 목적에 대한 깊이있는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 막연히 역사교육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아니라 역사교육의 목적을 설득력있게 제시하고 그를 통하여 역사교육의 위상을 찾으려는 노력이 행해져야 한다 제6차 교육과정 개정에서 발생하였던 국사가 고등학교 교과에 필수과목으로 들어가야 하느냐에 대한 논란에서 볼 수 있듯이 이제까지 우리나라에서 역사교육은 뚜렷한 목적의식 없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그저 막연히 상식 또는 민족의식의 고취를 위해 필요하다고 받아들여지고 있는 느낌이다 그로 인해 한국사람으로서 우리나라 역사를 모르는 것이 말이 되느냐는 국민감정에 따라 국사는 필수 과목으로서 위치를 되찾았지만 세계사교육의 경우는 급격히 약화될 위기를 초래하고 있는 것이다(실제로 다수의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은 세계사가 한국근현대사에 비해 내용 분량이 많고, 어렵다는 이유로 세계사를 선택하지 않는다는 통계가 나오고 있다)
둘째, 역사교육 내용의 획일화 문제이다 지금까지 우리의 역사과 교육과정은 국가의 통제 아래 획일화된 내용으로 학생들에게 암기를 강요해온 것이 사실이다 이는 학생들로 하여금 역사를 재미없고 딱딱한 암기과목으로 인식하도록 만들었고, 역사교육의 필요성을 더욱 감퇴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에 대한 개선책으로 제7차 교육과정은 구성주의 원칙에 입각해 내용을 줄이고, 탐구활동을 늘리는 방안을 채택했으나, 그것만으로는 역부족이다 교육내용의 다양성을 통해 학생들의 흥미를 유도하고 교사의 자율성을 증대시킴으로써, 역사교육의 획일화, 중앙집권화에서 벗어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셋째, 다양한 학습방법의 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 역사교육에서도 근래 여러 가지 학습방법이 논의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대부분 이론적 검토에만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일선 교사들에 의하여 학교현장에서 일부 시행되고 있기는 하지만 개인적 차원에 머무르고 있으며, 체계적이지 못하다 그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입시의 요인이 가장 크다 따라서 교사들에게 교육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수업방식을 요구하고, 이를 입시에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의 모색이 병행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영국에서 대학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이 영어나 수학과 같은 기초과목 외에 대부분 자기가 전공하려는 학과와 관련된 과목을 택하여 시험을 치른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와 함께 1999년도 대학입시전형에서 중앙대 국어국문학과의 경우, 언어영역 점수 전국 상위1%의 학생에게 다른 영역의 점수와 상관없이 입학자격을 부여한 것은 우리 교육현실에 맞는 대안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넷째, 과거 지향적인 역사 탐구가 아닌 미래 지향적인 역사 탐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과거의 역사적 사실에 집착한 나머지 그 시대에만 돋보기를 대고 들여다보는 역사학습이 아닌 현재의 사회 상황과 흐름을 직시하고 이와 연관시키는 역사학습이 절실히 필요하다 이제 교훈으로서의 역사, 교양으로서의 역사를 공부하는 시대는 지양되어야 한다 역사를 통해 사람들이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얻고, 미래를 예견할 수 있는 통찰력을 기를 수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추체험적인 역사학습의 적극적인 도입이 이루어져야 한다 역사과가 다른 사회과목과 차별화되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문제에 대한 접근 방식의 차이이다 일반사회나 지리과의 경우 인간사회 현상을 객관적인 것으로 간주하여 과학적인 접근 방식을 사용하는 반면, 역사과의 경우 인간현상을 주관적인 것으로 간주하여 자율적인 존재로서의 인간에게 초점을 맞추고, 내부자적인 관점에서 현상을 바라본다 또한 사건에 대한 사회적인 맥락이나 현상의 의미를 탐구하여 잠정적인 해석을 내린다 이와 같은 역사과의 특성에 가장 적합한 학습방법 중의 하나가 바로 R.G.콜링우드의 추체험적인 역사학습이라고 할 수 있다 학생들로 하여금 역사적 상황의 당사자가 되어 역사적 사고를 재현해보게 하는 학습은 아직 우리에겐 보편적인 학습형태가 아니다 이에 대한 연구를 심도있게 하여 역사과의 인문학적인 특성을 부각시키고, 학생들의 역사적 문제 해결 능력을 함양하는 데 도움을 주어야 할 것이다

키워드

영국,   역사교육,   역사,   교육,   교육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