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가족을 위한 가족복지

목차

Ⅰ.서론
1.재혼가족의 정의
2.재혼가족의 특성

Ⅱ.본론
1.재혼가족의 실태
2.재혼가족의 문제와 사례

Ⅲ.결론
1.재혼가정의 성공을 위한 전략
2.재혼가족을 위한 가족복지 대책

본문내용

협조하기 위해 대화하는 것을 오해하거나 방해하지 않도록 하고 건설적인 의미에서 협력이 필요하며 기꺼이 응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오히려 이러한 노력이 새배우자와 관계를 돈독히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⑤ 건설적인 가족의례를 확립한다.
새로운 가족 유형에 맞는 가족 규칙과 의례를 확립하고 가족들에게 그 내용을 확인시키는 일은 재혼가정을 유지하는데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⑥ 재혼가족의 장점을 인정한다.
한쪽 부모와 살던 아동에게 한부모의 재혼으로 얻을 수 있는 장점들을 열거하고 이해시키는 일이 중요하다.
(Visher & visher, 1990; 임춘희, 1996)
2.재혼가족을 위한 가족복지 대책
재혼가정 자녀의 성씨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하며, 나아가 늘어나는 재혼가족에 대해 사회적인 관심은 물론 법-제도적인 뒷받침이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한국여성개발원 장혜경 연구위원은 ''재혼가족의 적응실태와 지원방안에 관한 연구'' 라는 정책제안서에서 "재혼가족 구성원이 건강하고 안정된 삶을 누림으로써 사회 기초단위로서의 가족기능을 다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녀의 성(姓)문제 해결과 함께 법-제도의 정비, 가족정책 총괄담당부서 설치, 재혼가족 전문상담원 육성 및 전문상담시스템 구축, 재혼가족의 안정성 강화 프로그램 개발, 다양한 가족형태에 대한 사회적 인식고양 캠페인 등을 제안했다. 장 연 구위원은 "재혼가족의 특수성과 보편성을 고려해 초혼 핵가족 혈연중심의 ''정상가족''이데올로기를 극복하고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수용하는 사회적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벌여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재혼가정이 정착하기 위해선 법．제도의 보완， 초혼가족과는 다른 재혼가족 모델 도입， 사회적 인식의 전환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한다．
법．제도 개선자녀의 성（姓）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성이 같다는 것은 가족의 동질성을 확인하는데 중요하다．성이 다를 경우 사회생활에서 가족관계를 일일이 설명해야 하고 자녀들은 이 과정에서 불필요한 상처를 받을 수 있다（한국여성개발원 장영아 책임연구원）．또 호적법을 개정해 엄마에게도 자녀 입적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여성에게 입적이 안 되는 현행법 때문에 재혼 시 자녀들은 친아버지 호적에 남아있거나 새 아버지에게 입양될 수밖에 없다．
만일 재혼한 부모가 이혼하면 자녀는 이제는 양부의 호적에 남아있게 돼 친권에서 양부가 우선권을 갖는 등 불합리가 발생한다（한국여성개발원 변화순 박사）．
재혼가족 모델 도입핏줄만이 가족이라는 개념부터 버려야 한다． 비슷한 상처가 있거나 상처를 이해할 수 있는 사람끼리 돕고 사는 공동체로 재혼가족을 규정할 필요가 있다.(효성가톨릭대 손덕수 교수）．계부모 의붓형제들이 서로 남이라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 외국에서는 재혼으로 형성된 계부모．의붓형제를 스텝마더．스텝파더．스텝시스터 등의 호칭으로 부르는 것처럼 국내에도 이러한 관계를 설명할 수 있는 호칭을 만들고 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한국가족상담교육연구소 임춘희 박사）．또 재혼가족에서 경제문제를 남자가장이 장악할 경우 가족의 긴장관계가 조성되고 사후 가족파탄을 초래하는 원인이 된다． 재혼가족은 일찍부터 자녀교육비．노후계획 등 경제문제를 공개적으로 토론해야 한다（서강대 조옥라 교수）．
사회적 인식전환기존 혈연가족에 맞도록 제작된 관공서 · 학교 등에서 가족관계를 기술하는 서식부터 재혼가족 혹은 편부모가족 등을 고려한 형태로 바꿔야 한다（여성민우회 양해경 소장）．또 최근 우리 사회는 이혼 등으로 가족해체가 급격히 일어나면서 동시에 재혼．편부모 가족 등으로 가족 재구성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이런 시점에 국가가 기존 혈연가족중심의 정책만 고수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가족해체와 재구성이라는 시대의 조류에 맞춰 가족법 개정과 아동보호대책 등 가족정책을 적극적으로 펴나가야 한다
① 가족생활 교육서비스
재혼 생활을 시작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재혼 준비 교육이 요구된다.
재혼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가족관계 증진을 위한 전문화된 프로그램, 안내책자, 지침서 등의 개발과 대중매체를 통한 건강한 재혼 가족의 모델을 제시하는 정보지원활동이 필요 하다.
재혼 교육 내용에 부부관계 강화와 역할, 그리고 계부모의 역할과 관련된 내용이 포함되 어야 한다.
가족 생활을 다룬 교과 내용이 다양한 가족 유형의 장단점과 갈등 양상, 슬기로운 대처방 안, 건강한 가족 생활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내용을 좀 더 많이 포함시켜야 한다.
② 재혼한 부부나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가족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초혼가족 정도의 정서적 유대를 기대하는 것은 어렵지만 매우 중요하다.
재혼가족을 초혼가족과 다르게 평가하는 것이 유용하다.
재혼가족과 관련된 문제를 치료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치료적 중재는 정당성 교육, 무력감의 감소, 부부관계의 강화 이다.
자녀와 관련된 문제를 치료하는 데에서 치료과정에 새로운 부부와 더불어 전 배우자, 조 부모 혹은 다른 중요한 사람을 포함시키는 것이 때때로 중요하다.
공동 상담이나 공동 치료자의 이용은 매우 중요하다.
③ 동년배 지지집단 구성
동년배 재혼가족 부부를 대상으로 10명 내외의 규모로 구성, 매주 2시간 내외로 6~8주 정도 모임을 가진다. 지지집단의 구성원들은 재혼가족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서로 지지한다.
④ 재혼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인식의 전환
가족 전문가는 종단적 연구를 통해 잘 적응하는 재혼가족의 사례를 발견하고, 이를 대중 매체를 통해 발표하여 일반인의 인식을 전환하도록 해야 한다.
계모에 대한 나쁜 선입견을 갖게 하는 우리 전래동화와 외래동화를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교육을 해야 하며, 더 나아가 계모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갖게 하는 새로운 동화의 보급이 필요하다.
오늘날 대중매체에서 갖는 영향력과 파급효과를 고려할 때, 신문이나 방송 드라마와 같은 대중매체에서 계모나 재혼가족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보다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부각시 키는 방향으로 관심이 모아져야 한다.
재혼가족, 특히 계자녀에게 불이익이 되는 친권 관련법이 개정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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