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미술관 감상문

본문내용

레포트 등에 시달리던 기간 중 하루 아니 단 몇 시간만이라도 여유있는 장소에서 나만의 시간을 보낸 것이 재충전의 기회가 된 것 같다. 반면에 좀 아쉬운 점이라면 미술에 대한 나의 문외한적인 소양이 부끄러웠고, 모란 미술관에서도 애초에 기대했던(파푸아 뉴기니 부족미술 전시품) 것을 관람할 수 없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나에게 아주 뜻깊은 미술관 관람이 된 것 같다. 미술관 관람이 단순히 그 수준에서 끝이 난게 아니라 나에게 좀더 큰 의미로 다가왔고, 미술품에 대해 배우는 것외도 보다 큰 무언가를 느낄 수 있게 해준 좋은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이상으로 미술관 관람에 대한 감상문을 마치려고 한다. 애초에 계획했던 일반 관객들의 감상 표정, 자세, 반응 등은 감상문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구태여 그 이유를 들자면 그 날 모란 미술관의 관람객은 유치원 원아 약 20여명, 술 취한 취객 1명, 유모차를 끈 아주머니 2명, 결혼 사진 찍는 예비부부와 사진사 3명 이것이 전부였다. 이러한 사람들에게 감상 표정이나 자세, 반응을 찾아본다는 것은 조금 무리가 있을 것 같아서 임의로 제외시켰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참으로 아름답고 소중한 미술관 관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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