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10가지 독서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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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독후감]10가지 독서감상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야생초편지

2. 폰더씨의 위대한하루

3. 지상에 숟가락하나

4. 괭이부리말아이들

5. 그많던 싱아는 누가다 먹었을까?

6. 누가내 치즈를 옮겼을까?

7. 봉순이 언니

8. 노인과바다 / 갈매기의 꿈

9. 삼국지

본문내용

또한 조조가 대단한 인물이었음은 인정하고 있으나, 후덕한 인물인 유비를 부각시키기 위해서 희대의 '악인'으로 묘사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많은 역사학자들이 조조라는 인물에 대한 재평가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고, 연의에 기록된 몇몇 조조에 관련된 악행들이 거짓임이 속속히 들어나고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 조조가 동탁을 피해 달아나던 중 여백사를 죽이는 일화가 있다. 하지만 이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에 불과하다. 실제로 다른 문헌을 보면 여백사와 관련된 일은 언급조차 되어있지 않다.
또한 원소 정벌시 원소의 며느리였던 견씨의 미모를 보고 한눈에 반해 아들 조비와 심리전을 벌이는 내용이 나온다. 그러나 이 역시도 말도 안 되는 이야기에 불과하다. 역시 정사에는 그러한 내용이 한 구절도 언급되지 않았으나, 연의에만 나오는 이유는 조조의 간악함을 그만큼 부각시키기 위한 수단이었을 것이다.
이렇듯 연의를 읽다보면 조조와 관련된 악행이 수도 없이 많이 나오게 된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세설신어', 즉, 민간에 나돌던 소문을 중심으로 기술한 책에 그 근간을 둔 것인데, 당시 한족 중심이었던 사회에 조조에 대한 대부분의 악소문이 진실일 가능성은 거의 전무하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4) 삼국지 연의 비판
개인적으로 삼국지가 이토록 유명해지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동양이라는 거대한 집단(?)이 중국이라는 커다란 구심점을 중심으로 그 문화를 형성해 나아갔고, 중국인들의 마음 속에는 '한족'이라는 정신적 지주가 뿌리깊게 자리 매김하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그렇기에 당연히 중국의 사상과 문화를 90%이상 닮아버린 대부분의 동양 문화권 국가들은 중국의 교과서와도 같은 삼국지를 마치 자신의 국가에서 일어났던 역사처럼 신봉하게 된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분명하게 알아두어야 할 사실은 삼국지는 중국 중심의 역사관이 아주 강하다는 것이다. 특히 유비와 촉나라를 중심으로 한 한족 제일주의 사상은 역사의 판단에 대한 객관성을 지나치게 흐리게 만들었다. 물론 중국의 역사를 살펴보면 많은 시간동안 타민족들의 지배를, 아니 억압을 받았다. 원나라, 청나라, 일본 등 많은 나라들이 오랜 시간에 걸쳐 중국을 지배하였고, 실제로 한족 출신의 왕족들이 중국을 지배했던 시기는 그리 길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인들의 타민족에 대한 반발과 한족에 대한 향수 등이 삼국지라는 책을 만들어 낸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러한 하나의 예로 유비라는 인물이 지나치게 대단한 위인으로 나왔다는 사실을 꼽을 수 있다. 하지만 단순히 역사적 사실만을 가지고 본다면 유비의 세력은 조조와 비교하였을 때 극히 미약했을 뿐만 아니라, 촉나라 자체도 주변국들에 비해 그리 세력이 강하지 못했다. 만일 유비가 한족의 후예가 아니었다면 삼국지는 고사하고 어떠한 책이라도 주인공이 될만한 요소가 거의 없었다고 해도 무방하다 생각한다.
이렇게 중국인들이 한족만을 우대하고, 지나치게 한족임을 강조하는 이유는 그들의 가슴 속에 아직까지 이민족들의 지배를 받으며 살아왔던 지난 시간에 대한 울분이 남아 있어서 그런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중화주의를 강조하며, 자신이 최고라고 믿어왔던 그들에게 있어서 미개인(?)에 불과한 이민족들에 의한 지배의 역사는 단순한 수치심을 넘어 치욕의 역사로 남아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수 백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소설 삼국지의 역사를 단순한 허구적 사실이 아닌 진실로 믿어버리게끔 스스로를 세뇌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3. 결 론 (느낀 점)
예로부터 삼국지를 3번 이상 읽은 사람과는 상대도 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삼국지라는 책은 독자들에게 많은 것들을 시사한다. 책 속에 나오는 영웅들의 끝을 헤아릴 수 없는 기가 막힌 전략들과 무용담은 지금껏 읽어왔던 어느 소설책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고 방대하다. 또한 그 속에 나온 사나이들의 의리와 충성심, 기개와 끈기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좋은 귀감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삼국지를 읽고 있노라면 나도 모르는 새에 몸가짐이 정갈해지고, 마음이 넓어짐을 느끼게 된다. 또한 사람이라면 남녀를 떠나 누구나 이러한 커다란 꿈을 가져야 한다는 일종의 사명감까지 생기게 만드는 지침서와 같은 책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삼국지를 처음 접한 것은 초등학교 5학년 무렵이었다. 당시 몸이 좋지 않아 병원에 몇 주간 입원을 했을 때, 우연히 집어들었던 한 권 짜리 소설이 10년여의 시간이 흐른 지금, 국내에 발간된 거의 모든 종류의 삼국지를 독파한 '삼국지 매니아'를 만들어 내는 계기가 되었다. 당시 책과는 담을 쌓고 살았던 한 어린 소년에게 있어서, 삼국지라는 책이 보여주는 광활한 스케일의 영웅담은 소년의 넋을 빼어놓기에 충분한 것이었고, 그 자석과도 같은 강한 흡입력은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나를 떼어놓지 않고 또다시 책을 집어들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경우는 비단 나에게만 해당되는 경우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나와 같은 이유로 '삼국지 매니아'가 되어있을 것이고, 어디선가 삼국지라는 책을 손에 쥐고 있을 것이다. 대다수의 매니아들이 그렇듯 나는 살아오면서 지금까지 수 백 권의 삼국지 관련 서적들을 읽었고, 또한 많은 생각의 변화들을 가져왔다.
본문까지만 읽어보면 알 수 있듯 나는 삼국지(삼국지 연의)라는 책에 대해 매우 비판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다. 색안경을 끼고 쓴 책이다 보니 지나치게 왜곡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러한 역사적 사실을 떠나 삼국지는 분명 대단히 큰 문학적 가치를 지닌 작품임에 틀림이 없다.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킬 만한 요소들을 충분히 가지고 있는 책이다. 그렇기에 나는 삼국지를 소설로써 그 어느 작품들보다도 아끼고 사랑하는 것이다. 앞으로도 나는 10여 년의 세월동안 그래왔듯, 삼국지를 계속해서 읽어나갈 것이다. 그리고 계속해서 사랑할 것이며, 계속해서 비판할 것이다. 그러나 절대로 비판 아닌 비난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또한 누군가가 내가 사랑하는 삼국지라는 책에 대해 아무 이유 없이 비난하는 것을 보고만 있지도 않을 것이다. 그것은 내가 누구나가 다 인정하는 삼국지 매니아이기 때문이다.
  • 가격3,000
  • 페이지수35페이지
  • 등록일2005.10.03
  • 저작시기2005.08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11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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