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이해 레포트 - 익스페리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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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의 이해 레포트 - 익스페리먼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심리적 장치>

Ⅱ. 본론

Ⅲ. 결론

본문내용

색 조명이 비쳐질 때는 꼭 무슨 일이 일어나고 화면을 보면서 불안해지게 된다. 또한 통제받는 죄수들의 불행을 나타내는 동시에 이 통제로부터 풀려날 수 있다는 것도 상징하고 있다.
색채도 그 색이 가지는 일반적인 혹은 영화를 위해 독특하게 변질시킨 이미지를 가지고 심리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이 영화에서는 강렬한 원색인 붉은색, 노란색, 주황색 등이 주로 나타나는데 그 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주황색이다. 빨강의 정열과 노랑의 따뜻함을 모두 지닌 이 색을 통해 우리는 주인공 타렉의 반항적, 열정적인 면과 따뜻한 인간적인 면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이렇게 영화에서는 조명과 색채의 이미지가 강했지만 다른 미장센의 효과도 은연중에 효과적으로 발휘되었다. 인물들의 심리 상태를 나타내기 위하여 자주 쓰이는 클로즈 샷과 클로즈 업 샷이 빈번하게 쓰였으며 앵글도 주로 조감앵글과 부감앵글, 그리고 앙각앵글을 이용하여 통제당하고 있다는 느낌이라든지 위압감 등을 잘 나타내었다. 그러나 이 중에서 주목할 만한 기법은 바로 수평 트레킹 샷과 롱테이크가 결합된 것이다. 이것은 영화 내에서 빈번히 나타내는데 주로 인물들이 감옥의 긴 복도를 따라 거닐거나 인물들끼리 서로 쫓고 쫓기는 긴박한 상황에 주로 나타난다. 이것은 관객들이 주인공을 실제로 옆에서 오랜 시간 동안 따라가고 있는 것처럼 착각하게 하여 인물들의 심리를 좀더 자세하게 느낄 수 있도록 만든다.
'Das Experiment'. 이 영화를 보면서 약간 할리우드의 상업주의를 느낀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여러 영화제에서 수상을 하고 그간 이 영화가 이루어내었던 흥행성공의 흔적들이 당연하다고 생각되었다. 실제 사실 중에서도 사람의 마음을 소재로 한 심리학 실험을 영화의 바탕으로 하였으며, 이것을 이용해 감독 또한 관객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처음에는 가벼운 기분으로 영화 관람을 시작했다. 독일영화라니 얼마 전에 또 다른 독일영화인 <롤라 런>도 매우 재미있게 보았기에 <엑스페리먼트> 역시 기대감을 가지고 관람을 시작했다. 그런데 특이 사항 중 하나는 <롤라 런>에서 그러했던 것처럼 <엑스페리먼트>의 화면이 전반적으로 불투명한 느낌을 준다는 것이었다. 뿌연 담배연기까지 더해져서 화면은 전체적으로 혼탁한 분위기를 풍긴다. 그래서 특이한 공통 사항이라고 생각했던 이것이 독일영화의 특징 중 하나라는 것을 나중에 조사를 통해 알게 되었을 때, 단지 두 편의 영화를 보고서 큰 범주인 독일영화의 특징을 알아냈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또 스스로 대견하기도 했다.
영화 초반부에서는 나도 타렉처럼 실험을 단순히 게임정도로 여겼다. 저 정도의 간단한 실험을 해 주는 조건으로 저렇게 큰 돈을 받다니 완전 거저먹는 것 같았다. 그만큼 나는 실험을 가볍게 여겼고, 그것은 나의 큰 오산이었다는 것이 영화 중반부에서부터 서서히 드러난다. 이 영화는 관객으로 하여금 영화에 빠져들게 하는 묘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특히 영화를 보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영화에 몰입되어 있음을 순간순간 발견하고 놀라게 된다. 관객을 빨아들이는 능력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잘 만들어진 영화라는 뜻이다. 영화란 관객을 대상으로 하여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자신의 목적 대상으로부터 집중을 받는다는 것은 대단한 일임에 틀림없다.
나 역시 이 영화의 흡입력에 빠져들었다. 어느 순간부터 죄수들과 함께 감옥의 답답함은 물론이고 자신을 강하게 구속하는 환경을 인식하고 그 폐쇄성에 숨이 막혀오는 것을 느꼈다. 영화를 보면서 가슴이 답답해졌다. 그것이 점점 심해져 나중에는 누군가에 의해서 목이 졸리는 듯한 기분이었다. 물론 이것이 기분 좋은 느낌은 아니었지만 나는 내가 그만큼 영화에 몰입했었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 내가 직접 실험에 참가한 것도 아닌데, 마치 실제 피험자가 된 것처럼 긴박감과 답답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한 가지 의문점이 든다. 분명히 등장인물들은 '죄수'와 '간수' 두 부류의 사람들로 나뉘어져 있었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나는 그 중에서도 '죄수'들과의 교감이 이루어졌던 것일까? '간수'와 나를 동일시할 수도 있었을 텐데 말이다.
단순히 주인공인 타렉이 '죄수'의 역할을 맡았기 때문일까? 물론 타렉이 '죄수'의 역할로 영화에서 가장 자주 등장하고 비중이 큰 인물인 것을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뭔가 부족하다. 영화 관람을 마치고 나는 내가 이토록 심하게 영화에 동화된 이유를 자문했다. 도대체 이유가 뭘까? 내가 내린 결론은 이러하다. 주인공이 죄수의 역할을 맡았기 때문에, 그리고 이보다 더 중요한 원인은 누구나 그렇게 될 수 있다는 잠정적 가능성 때문이다. 사회를 살아감에 있어 우리는 약자의 위치에 놓이는 경우를 더 쉽게 경험한다. 이는 내가 아직 사회초년생이기에 제한된 경험에 의한 사고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이렇게 생각하는 근거는 이러하다. 사회의 전반적인 구조를 볼 때, 사실 강자의 수가 약자의 수에 비하여 극히 적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를 쥐고 있는 것은 강자이다. 이는 수에 관련 없이 강자들이 가지고 있는 권위와 권력에 의한 것이다.
영화에서의 간수와 죄수의 관계도 이 맥락과 매우 유사하다. 처음에는 모두 평범한 사람들에 불과했는데 가상적인 지위에 따라 간수들은 권위적으로 변하고, 죄수들은 순종적으로 변한다. 이처럼 지위에 따라 변하는 사람들의 태도를 보면서 우리도 그런 상황에 처하면 쉽게 변질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흔히들 사회에서 강자의 위치에 놓이기 보다는 약자의 위치에 놓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관객들이 자신을 '죄수'와 동일시한 것 같다. 아마 <엑스페리먼트>를 보면서 '간수'와 동화된 사람들은 혹시 있다고 하더라도 매우 극소수일 것이다.
특이한 소재로 나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영화 <엑스페리먼트>. 이 영화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들 중 하나가 되었다. 관객으로 하여금 실제로 생생한 경험을 하게 하는 이 영화는 '간접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영화의 기능을 매우 훌륭하게 수행해냈다고 생각한다. 소름이 돋을 정도로 오싹함을 느끼게 하면서 인간의 본성을 파헤치는 이 사실적인 영화를 나는 강력하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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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24페이지
  • 등록일2005.09.08
  • 저작시기2005.09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1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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