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들어가며
2. 기존의 정보사회 불평등론에 대한 비판적 고찰
1) 낙관론적 견해: 다니엘 벨을 중심으로
2) 비관론적 비판적 견해
3) 맑스 정치경제학적 방법론의 현재적 함의
3. 새로운 정보사회적 생산관계에 대한 탐색적 고찰
1) 정보 생산 벤쳐기업과 IP사업의 확대
2) 정보의 공적 성격과 관련된 논의들
3) '소비노동', '의사소통적 노동' :노동개념의 근본적 전환
4. 연구의 함의 : '사회적 노동자의 착취'
2. 기존의 정보사회 불평등론에 대한 비판적 고찰
1) 낙관론적 견해: 다니엘 벨을 중심으로
2) 비관론적 비판적 견해
3) 맑스 정치경제학적 방법론의 현재적 함의
3. 새로운 정보사회적 생산관계에 대한 탐색적 고찰
1) 정보 생산 벤쳐기업과 IP사업의 확대
2) 정보의 공적 성격과 관련된 논의들
3) '소비노동', '의사소통적 노동' :노동개념의 근본적 전환
4. 연구의 함의 : '사회적 노동자의 착취'
본문내용
.
구체적인 예로 미국의 Simmons Market Research Bureau. Inc.는 18세 이상의 19,000명의 성인을 매년 인터뷰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기업에서 이용할 수 있는 45장의 디스켓, 약 43권의 자료집을 만들고 있다. 이 거대한 자료는 약 110권의 잡지 독자층,신문,라디오,TV,전화번호부의 이용자,27개의 인구통계학적 응답(자아개념,구매 스타일,노동관련 활동등), 800개 제품의 4000개의 브렌드에 대한 자료등을 제공한다. National Demographics and Lifestyle이라 불리는 한 집단은 이름과 주소가 기입된 2천 5백만 명의 미국 소비자들의 여가활동, 인구통계학적 특성 등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상업서비스를 제공한다. VISION이라 불리는 다른 서비스는 가장 좋은 고객은 누구이고, 어디에 살며, 무엇을 읽고,듣고,보는지를 찾아낼 수 있게 하는데 8천 8백만 가정의 자료를 기초로하며 이러한 서비스는 소프트웨어로 만들어 제공된다.21) 별다른 대가의 지불 없이 광범위한 인터뷰와 설문조사를 통해 이 업체들은 '사회적 노동자'의 '의사소통 노동'(취향, 기호, 견해의 피력)을 착취하여 상업적 가치를 갖는 정보상품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이를 더 확장해 보면 지금 까지 경제적 영역에서 배제되어온 문화정보,생활정보,처방지식 등도 사회적 부의 창출과 경제적 활동에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있음에 주목하여 이를 '의사소통 노동'이라는 개념으로 포괄하는 가설적 시도를 해 볼 수 있다.
4. 연구의 함의
결론적으로 지금까지의 논의를 간략히 요약하면, 맑스가 자본주의적 생산관계로 규정했던 것, 즉 기업내에 생산수단을 소유한 자본가가 임노동자로부터 노동을 착취하여 부를 축적하고 자본을 확대 재생산 한다는 기존의 논의가 생산력의 비약적 성장을 통한 정보사회의 도래를 맞아 재구성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정보의 공적 특성과 관련하여 또한 노동개념의 근본적 전환인 '소비노동', '의사소통 노동'개념이 설정되면서, 정보상품을 만들어내는 데 기여하는 '사회적 노동자'의 착취를 통해 자본의 축적이 이루어진다는 새로운 생산관계의 가설이 제시되었다.
앞으로 더욱 발전되고 체계화되어야 하겠지만 이러한 연구는 다음과 같은 사회적 의미를 갖는다고 여겨진다. 우선 정보의 사회적 환원, 보편적 접근을 비롯한 '신사회보장'이 정당성의 근거를 갖고 새롭게 제기될 수 있으며 비생산적인 주변집단으로 무시되었던 실업자,주부,학생,파트 타임노동자들이 '사회적 노동자'로서 자신의 정당한 권리주장을 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또한 이는 독점에 대항하는 소비자 운동 강화의 흐름과 결합될 것이다.
다음으로 이상의 논의는 시장 영역과 비시장 영역의 융합이라는 보다 거시적인 흐름과 맥을 같이 하는데, 기든스는 가사노동과 같은 비시장 영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토플러는 프로슈머(생산자=소비자) 개념을 제시했는데, '상호 카운셀링회',일요목수 등의 자조 운동은 소비자가 생산에 보다 깊이 관여된다는 의미이다. 시장의 발달과 시장만을 위한 생산은 한계에 다다랐으며, 프로슈머의 증대는 제 3물결 문명이 탈시장 문명이 될 것임을 암시한다고 말한다. 경제적 효율지표는 두 부문을 종합적으로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취미로 프로그램을 만들어 네트워크상에 띄우고, 자신이 가진 혹은 생산해낸 다양한 정보를 자유롭게 교환하는 비시장영역에서의 '사회적 노동자'의 노동, 더 나아가 완전히 경제적인 영역에서 배제되어 온 '의사 소통적 노동'이 사회 경제적으로 기여하는 측면이 인정되야 함을 의미하며, 이러한 근본적 인식의 전환에 힘을 실어주는 배경이 된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흐름의 연장에서 '노동시간 감축과 제 3부문의 강화' (리프킨,드러커)라는 구체적인 쟁점이 제시되는데, 오늘날 전세계적인 신자유주의의 공세와 실업의 확대 속에 노동시간을 감축시켜 실업자 수를 최소화 하고 늘어난 여가 시간을 활용하여 자아 개발, 사회 자원 봉사활동, 환경운동등의 시민운동에 참여케 하자는 대안이 제시되고 있다. 이는 무한 경쟁 논리 속에 삶의 의미를 상실해 가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갈망하는 바이며, 충분히 실현가능한 대안이다. 본 연구는 제 3부문(일종의 비시장영역)에서의 '사회적 노동자'의 기여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해낼 뿐 아니라 자본 축적의 기반이 된다는 논거를 제시함으로써 이러한 대안의 현실화를 위한, 또한 신자유주의 논리에 대항하는 이론적 기반을 제공할 수도 있을 것이다.
구체적인 예로 미국의 Simmons Market Research Bureau. Inc.는 18세 이상의 19,000명의 성인을 매년 인터뷰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기업에서 이용할 수 있는 45장의 디스켓, 약 43권의 자료집을 만들고 있다. 이 거대한 자료는 약 110권의 잡지 독자층,신문,라디오,TV,전화번호부의 이용자,27개의 인구통계학적 응답(자아개념,구매 스타일,노동관련 활동등), 800개 제품의 4000개의 브렌드에 대한 자료등을 제공한다. National Demographics and Lifestyle이라 불리는 한 집단은 이름과 주소가 기입된 2천 5백만 명의 미국 소비자들의 여가활동, 인구통계학적 특성 등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상업서비스를 제공한다. VISION이라 불리는 다른 서비스는 가장 좋은 고객은 누구이고, 어디에 살며, 무엇을 읽고,듣고,보는지를 찾아낼 수 있게 하는데 8천 8백만 가정의 자료를 기초로하며 이러한 서비스는 소프트웨어로 만들어 제공된다.21) 별다른 대가의 지불 없이 광범위한 인터뷰와 설문조사를 통해 이 업체들은 '사회적 노동자'의 '의사소통 노동'(취향, 기호, 견해의 피력)을 착취하여 상업적 가치를 갖는 정보상품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이를 더 확장해 보면 지금 까지 경제적 영역에서 배제되어온 문화정보,생활정보,처방지식 등도 사회적 부의 창출과 경제적 활동에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있음에 주목하여 이를 '의사소통 노동'이라는 개념으로 포괄하는 가설적 시도를 해 볼 수 있다.
4. 연구의 함의
결론적으로 지금까지의 논의를 간략히 요약하면, 맑스가 자본주의적 생산관계로 규정했던 것, 즉 기업내에 생산수단을 소유한 자본가가 임노동자로부터 노동을 착취하여 부를 축적하고 자본을 확대 재생산 한다는 기존의 논의가 생산력의 비약적 성장을 통한 정보사회의 도래를 맞아 재구성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정보의 공적 특성과 관련하여 또한 노동개념의 근본적 전환인 '소비노동', '의사소통 노동'개념이 설정되면서, 정보상품을 만들어내는 데 기여하는 '사회적 노동자'의 착취를 통해 자본의 축적이 이루어진다는 새로운 생산관계의 가설이 제시되었다.
앞으로 더욱 발전되고 체계화되어야 하겠지만 이러한 연구는 다음과 같은 사회적 의미를 갖는다고 여겨진다. 우선 정보의 사회적 환원, 보편적 접근을 비롯한 '신사회보장'이 정당성의 근거를 갖고 새롭게 제기될 수 있으며 비생산적인 주변집단으로 무시되었던 실업자,주부,학생,파트 타임노동자들이 '사회적 노동자'로서 자신의 정당한 권리주장을 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또한 이는 독점에 대항하는 소비자 운동 강화의 흐름과 결합될 것이다.
다음으로 이상의 논의는 시장 영역과 비시장 영역의 융합이라는 보다 거시적인 흐름과 맥을 같이 하는데, 기든스는 가사노동과 같은 비시장 영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토플러는 프로슈머(생산자=소비자) 개념을 제시했는데, '상호 카운셀링회',일요목수 등의 자조 운동은 소비자가 생산에 보다 깊이 관여된다는 의미이다. 시장의 발달과 시장만을 위한 생산은 한계에 다다랐으며, 프로슈머의 증대는 제 3물결 문명이 탈시장 문명이 될 것임을 암시한다고 말한다. 경제적 효율지표는 두 부문을 종합적으로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취미로 프로그램을 만들어 네트워크상에 띄우고, 자신이 가진 혹은 생산해낸 다양한 정보를 자유롭게 교환하는 비시장영역에서의 '사회적 노동자'의 노동, 더 나아가 완전히 경제적인 영역에서 배제되어 온 '의사 소통적 노동'이 사회 경제적으로 기여하는 측면이 인정되야 함을 의미하며, 이러한 근본적 인식의 전환에 힘을 실어주는 배경이 된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흐름의 연장에서 '노동시간 감축과 제 3부문의 강화' (리프킨,드러커)라는 구체적인 쟁점이 제시되는데, 오늘날 전세계적인 신자유주의의 공세와 실업의 확대 속에 노동시간을 감축시켜 실업자 수를 최소화 하고 늘어난 여가 시간을 활용하여 자아 개발, 사회 자원 봉사활동, 환경운동등의 시민운동에 참여케 하자는 대안이 제시되고 있다. 이는 무한 경쟁 논리 속에 삶의 의미를 상실해 가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갈망하는 바이며, 충분히 실현가능한 대안이다. 본 연구는 제 3부문(일종의 비시장영역)에서의 '사회적 노동자'의 기여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해낼 뿐 아니라 자본 축적의 기반이 된다는 논거를 제시함으로써 이러한 대안의 현실화를 위한, 또한 신자유주의 논리에 대항하는 이론적 기반을 제공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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